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9일 오후 8시 강원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은 화려한 불꽃이 평창 하늘을 수놓으며 겨울 스포츠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국내외 귀빈 등 3만50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두시간 여 동안 펼쳐진 개막식은 전 세계인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개막식은 세계인을 맞이하는 평화의 종이 울려 퍼지며 시작됐고 한국적인 미와 현대의 멋이 어우러진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였다. 개최국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진 후 청사초롱의 따뜻한 환영 속에 전 세계 92개국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나된 열정 (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평창올림픽은 92개국 292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남북
보건복지부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을 종료하고 ‘의료기관 화재안전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TF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을 단장으로 총괄반, 시설개선반, 자원관리반, 응급대책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밀양 세종병원, 연세 세브란스병원 화재 등 의료기관 화재안전 위험에 대한 사회적 우려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TF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TF는 각 반별로 병상기준 및 운영 개선, 의료기관 인증, 인력기준 정비 및 공급 확대방안과 신속 대응체계 개선 등 의료기관의 화재대응체계 전반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밀양 화재 직후인 지난달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화재피해 상황관리 및 화재 피해자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중수본은 사고수습을 위해 복지부 직원 및 행안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 파견근무자를 포함, 24시간 가동됐다. 복지부는 행안부 현장대응지원단 및 밀양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료 등에 따라 중수본 운영을 종료한다. 중수본 종료 이후에는 담당부서 중심으로 화재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자율주행 농기계의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농기계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되면 농기계가 농장의 지형과 작업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주행하며 자동변속과 농작업이 가능해진다. 농진청은 그동안 국내에서 연구된 농기계의 자율주행 기술이 조기 실용화 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구축과 인공지능 적용 등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상용화 연구사업단을 운영해 내년까지 Level 2(자율주행)가 가능하고 2020년까지 Level 3(자율작업)를 실현할 수 있는 트랙터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자율주행 고도화의 핵심이 될 인공지능 기술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지난 6일 농업기계분야로 특성화한 전북대 지능로봇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농진청을 비롯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농기계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있어 왔지만 상용화를 위한 생산기반 미흡과 평가 시스템 부재로 기술의 실용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농기계 산업은 독자적 연구개발(R&D) 역량 부족으로 전자제어 엑추에이터 및 ICT 부품을 적용한 고품질 농기계의 생산기반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첨단기술
정부가 현재 46만 7000개인 노인일자리를 5년 뒤인 2022년까지 80만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단순 일자리 제공이 아닌 개인 역량 평가를 기초로 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노인일자리 정책을 전환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8-2022 제2차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종합계획(앙코르 라이프 플랜)’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제2차 노인일자리 종합계획은 ‘보람 있는 일, 활기찬 노후, 행복한 사회’라는 비전 아래 노인일자리 80만개 제공,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 확립, 노인 역량 강화, 사회활동 참여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한 20개 이행과제를 담고 있다. ‘2013∼2017 제1차 종합계획’은 노인 일자리의 양적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제2차 계획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따른 성장동력 약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통한 사회기여로 목표를 전환한다. 2차 종합계획에 따라 복지부는 앞으로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역량과 직무를 평가하고 개인별 활동계획서에 기초해 적합한 일자리에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참여자에 대한 직무역량지표를 개발하고 역량 평가 결과를 기초로 일자리 연계·교육훈련을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간 협업촉진 및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 소상공인협동조합에 올해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예산 27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협동조합이란 소상공인 5개사 이상이 참여하고, 전체조합원의 60% 이상(일반형), 80% 이상(선도형, 체인형)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말한다. 주요 개편 내용에 따르면 먼저, 협동조합이 자율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칸막이를 없애고 국비지원 비율을 높여 조합의 사업참여 부담을 낮춘다. 기존에 공동사업 70% 이내 국비보조하는 방식에서 공동사업 분야별 지원한도 없이 조합이 자율 편성, 80% 이내 국비보조(단, 장비구입은 70% 이내로 유지)하는 식으로 변경된다. 조합별 1억원 총액지원으로 성장 마중물이 부족했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총액한도를 폐지하고, 공동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조합규모·역량에 따라 유형별로 차등지원하고 연간 지원한도도 1억원에서 2~5억원(국고보조금 70~80%)까지 확대한다. 또한 올해는 기존 지원조합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시접수 방식에서 4회에 걸친 분할접수 방식으로 개편함으로써 조합의신청이 분산되고, 평가지연에 따른 조합불편
빈집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앞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빈집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을 자율적으로 개량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2월 국회를 통과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하위법령이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빈집 실태조사 및 빈집정보시스템 구축 지자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에 대헤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빈집의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경우에는 빈집정비계획에 따라 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하거나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 신설·가로구역 확대 자율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시정비법에서 추진됐던 가로주택정비, 소규모재건축과 달리 이번 법 시행을 통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2인 이상의 집주인이 모여 주민합의체를 구성하면 조합 없이 단독·다세대주택을 자율적으로 개량할 수 있다.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며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계획도로에 접하지 않더
비행기 탈 때 기내로 반입하거나 부칠 수 있는 리튬배터리와 스마트가방 기준이 이달 중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휴대폰, 노트북 등 각종 전자기기용 리튬배터리 및 스마트가방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휴대수하물(승객이 객실로 반입하는 짐) 및 위탁수하물(부치는 짐)에 대해 이달 중 항공운송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스마트가방은 리튬배터리를 사용해 가방위치 확인과 이동, 전자기기 충전 등이 가능한 가방을 말한다. 새로 마련된 리튬배터리와 스마트가방 처리 지침에 따르면 용량이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 및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와 스마트가방은 휴대하거나 위탁수하물로 운송이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160Wh 이하의 리튬배터리는 운송방법에 따라 휴대 또는 위탁수하물로 허용되는 등 배터리 용량과 운송 방법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안전관리 방안과 관련해 승객의 위탁수하물 내 리튬배터리 포함 여부에 대한 항공사의 사전 확인절차를 강화함으로써 비행 중 리튬배터리 탑재 관련한 불필요한 회항을 방지하고 항공기 정시운항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승객이 리튬배터리와 관련된 규정을 잘 알지 못하여 발
지난해 정부 살림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감사원의 정길영 감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회계연도의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하고, 지난해 정부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했다. 마감 결과 총세입은 359.5조원, 총세출은 342.9조원, 차액인 결산상 잉여금은 16.2조원이며 이월 4.9조원을 차감한 세계잉여금은 11.3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총세입은 359.5조원을 징수했으며 전년 대비 14.5조원 증가, 예산대비 9.6조원 초과했다. 국세수입은 265.4조원으로 전년 대비 22.8조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94.1조원으로 세수호조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축소로 전년 대비 8.4조원 감소했고 총세출은 예산현액 354.9조원 중 342.9조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7조원 증가했다. 이월은 4.9조원으로 전년 대비 0.1조원 증가했다. * 예산현액(354.9조원)= 예산액(349.9조원) + 전년도 이월액 등(5.0조원) 일반회계는 1.9조원으로 전년 대비 0.3조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조원으로 전년 대비 0.2조원 감소했다. 세계잉여금은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흑자,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대회 개막일인 9일 강원도 평창에서의 마지막 봉송 일정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을 거쳐 강원도 구석구석 등 전국 17개 시도를 밝힌 성화의 불꽃은 이날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성화대에 점화된다. 남북한의 인구수를 상징하는 7500명의 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년도를 뜻하는 2018km를 달린 성화는 올림픽이 종료되는 이달 25일까지 17일간 평창을 환히 밝히게 된다. 성화는 9일 평창군청을 시작으로 평창교육지원청, 대화삼거리를 거쳐 이효석문화예술촌과 진부면사무소에서 올림픽주경기장까지 133.4km를 달리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평창군청에선 오전 7시 40분부터 성화의 올림픽 개최지 도착을 축하하고 성화봉송 마지막 날의 출발을 알리는 성대한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백오공연단과 스노우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데 이어 대종 타종 세레머니 등을 통해 개회식장으로 출발하는 성화의 안녕을 기원했다. 평창군청을 출발한 성화의 불꽃은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강원 알펜시아 올림픽
설 연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박물관·미술관이 무료로 개방,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 전통놀이를 한자리에…민속박물관·중앙박물관 설 연휴 당일을 제외하고 15~18일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풍물, 탈춤, 사자춤 등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설맞이 특집공연이 열린다. 설 당일은 휴무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 /☎02-2077-9000)을 확인하면 된다. 지방 국립박물관(12개)과 전시관(익산)에서는 가족, 친지, 이웃, 친구들과 함께 전통음식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무예, 마리오네트, 탈놀이극 등 문화공연(경주, 진주, 청주, 나주)과 떡국 나눔(전주)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과 서울 종로구 소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개의 해를 맞아 개띠 방문객에게 초대권과 기념품 등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을 증정한다. 서울관은 설날 당일 휴무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www.mmca.go.kr / ☎02-2188-6000)을 확인하면 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복주머니 만들기, 연 만들기, 고무신과 한복 장신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