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협의체가 운영된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관 상설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체계의 개편·이관에 따라 환경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을 위한 기본 로드맵’ 수정안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을 총괄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먼저 배출권거래제의 안착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민·관 상설협의체를 운영할 방침이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들이 할당한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남거나 모자란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로 2015년부터 도입됐다. 협의체는 배출권거래제의 발전과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협의하며 경제단체, 산업계, 관계 부처로 구성·운영된다. 환경부는 협의체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배출권거래제 제2차 배출권 할당계획의 2단계 할당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1단계 할당 시 591개의 기업에 약 5억 3800만톤을 할당한 바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 8월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83명 늘어난 6106명으로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2일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선발인원은 5급 383명, 7급 770명, 9급 4953명이다. 5급은 행정직군 267명(지역구분모집 33명 포함), 기술직군 71명(지역구분모집 9명 포함), 외교관후보자 45명을 선발한다. 7급은 행정직군 526명, 기술직군 204명, 외무영사직 40명을 뽑는다. 9급은 행정직군 4504명, 기술직군 449명을 선발한다. 공채시험의 필기시험은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이 3월 10일, 9급이 4월 7일, 7급이 8월 18일에 각각 치러지며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7∼9일 진행된다. 아울러 정부는 공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 3.2%를 2배 이상 웃도는 6.5%, 300명을 선발하고 저소득층 역시 9급 채용인원의 법정 의무비율 2%를 초과한 2.7%, 134명을 뽑는다. 특정직 공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출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연간 수출액이 5739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이며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 실적이다. 수출입을 합친 총 무역 규모는 1조520억 달러로 3년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했다. 작년 연간 수출은 지난 11월 17일 역대 최단기간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일평균 수출액(21억3000만 달러)도 사상 최대다.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이며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연간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13대 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6개 품목 수출(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선박·철강)이 두 자릿수가 증가해 품목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도체는 979억4000만달러로 단일품목 사상 첫 연간 수출액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일반기계(486억6000만달러)와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230억1000만달러)·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55억2000만달러)·OLED(유기발광다이오드·9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작년 우리 수출은 2016년보다 15.8% 증가한 5739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4%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출 물류 현장을 점검한 후 “올해는 세계 경기 및 교역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이 새해 첫 현장행보로 방문한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문을 열었다. 동북아시아의 허브공항이자 세계적으로 국제화물 물동량이 가장 많은 공항중 한 곳으로 성장해왔다. 백 장관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61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 돌파했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백 장관은 “이를 통해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 전 세계 수출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세계 6위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 중심 도전적·창의적 R&D 혁신과 함께 4차산업혁명 대응 및 혁신성장동력 육성, R&D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총 4조 695억원 규모 ‘2018년도 과학기술· ICT 분야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2일 확정·발표했다.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과기정통부 전체 R&D 예산 6조 9670억원 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 출연연구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과학기술 분야 3조 1271억원, ICT 분야 9424억원을 대상으로 하며 ▲기초연구(9820억원) ▲원천연구(2조758억원) ▲R&D 사업화(1831억원) ▲인력양성(1647억원) ▲R&D 기반조성(6638억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자 중심 도전·창의적 R&D 혁신 연구자들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의·도전적 연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유공모 기초연구에 전년 대비 896억원 증액된 9718억원을 투자한다. 기초연구사업은 결과 위주의 ‘성공/실패’ 개념에서 탈피해 성실수행 관점으로 단계/최종평가를 개선하는 과정존중의 평가체계를 전면 도입한다. 또한 자율성 보장 및 연구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를 위해 논의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1일 “대표단 파견 등에 관한 북측의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 정부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만반의 대책을 갖추겠다”면서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으로써 이제 역대 최고, 최대의 겨울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북협의 등 구체적 사항은 정부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며, 현 상황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그동안 북한을 포함한 대회 참가 예상국가를 90~95개국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선수촌을 비롯해 모든 참가국이 필요로 하는 대회 준비를 해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정부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견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등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남북이 마주 앉아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시기, 장소, 형식 등에 구애됨이 없이 북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당국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 위해서는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보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제,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면서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당국회담 뜻을 밝힌 것은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통일부와 문체부는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과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외교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친 할 수 있도록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달려온 격동의 2017년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았다”며 “2017년은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1차적인 국정목표였다면 올해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바로 내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체감을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 국정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해 우리는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지만 결국 자기를 높이는 것이고 성공의 밑거름 교만은 실패의 어머니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포항해양경찰서는 12월 31일 오후 6시 8분경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방 11해리 해상에서 선수파손으로 침몰 중인 어선 A호(9.77톤, 자망)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경 포항어업정보통신국으로부터 A호가 선수가 파손된 채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함정 3척, 헬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어선에 구명벌이 없는 것을 확인한후 “전원 구명조끼를 입고 안전한 곳에 모여 있으라”고 지시하고 사고에 대응했다. 선원들은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대기하다 선수가 점점 침수되어 선미로 이동해 침몰에 대비 부이를 먼저 바다에 투하한 후 퇴선하였다고 진술했다. 포항해경 경비함정은 오후 5시 47분 현장에 도착해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선원 전원(7명)을 구조했다. 선원 모두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포항 소재 병원으로 분산이송 했다. 어선 A호는 전복된채 선미만 보이는 상태이고, 구조된 승선원 진술에 따르면 파도에 의해 선수가 부서진 것으로 보이며 포항해경은 향후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당시 해상기상은 3~4m의 너울이 높게 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