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2026학년도 수시 대비를 위해 '대학입시 설명회'와 '1대1 맞춤형 대입 컨설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 효과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대학입시 설명회'는 EBS 입시 대표 강사인 정제원 강사가 나서 2026학년도 수시 제도와 주요 대학의 수시 전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7월 2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강서아트리움(가로공원로 195) 2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수험생이거나 강서구 소재 고등학생 및 학부모 200명이다. 신청은 강서구청 통합예약(행사/문화) 누리집을 통해, 7월 2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1대1 맞춤형 대입 컨설팅'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강서로5길 50) 7층 강당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상담은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들이 담당하며, 수험생의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자료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입시 전략을 제공한다.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다년차 입시 준비생 및 학부모 총 108명이다.
【국제일보】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7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시내 주요 관광정보센터 9개소를 한시적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더위 쉼터는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원한 냉방 공간, 실내 관광정보, 음료 제공 등 맞춤형 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더위 쉼터는 매일 12시부터 15시까지 폭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영되며, 방문객에게는 '시원한 냉방 공간'과 '맞춤형 관광 정보', 그리고 '시원한 음료'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째, 시원한 냉방 공간을 제공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무더위로부터 잠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정보센터 내 에어컨을 상시 가동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예정이다. 둘째, 폭염을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나 행사 등 '시원한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 및 재단이 주최하는 여름철 행사도 함께 안내해 관광객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셋째, 무더위 시간대(12시∼15시)에 비짓서울 앱 이벤트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원한 음료를 랜덤으로 제공해 온열질
(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국 무기의 자체 생산을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 관계에 균열 신호를 보내며 강경 태세로 전환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무기 지원을 약속한 와중에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을 통해 새 내각이 6개월 이내에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무기의 비율을 50%까지 늘리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전선과 작전 중에 사용되는 무기 중 우크라이나산은 약 40%"라며 "이는 이미 우리 나라가 독립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고, 생산량이 정말 많지만 우리는 더 많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생산을 늘려 새 내각 출범 후 첫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산 무기 비율 50%를 달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나는 이 목표가 쉽지는 않지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예고한대로 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을 새 총리로, 데니스 슈미할 현 총리를 새 국방장관에 지명했다. 젤렌스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해 국방부와 인접한 4층 건물 일부가 부서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리아 정권의 대통령궁 인근 군 본부를 공격했다"며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드론으로 시리아 국방부 진입로를 타격하기도 했다. 이날 공습으로 다마스쿠스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보건부는 밝혔다. 남부 스웨이다와 데라도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에 대해 시리아 남부에서 정부군이 드루즈족을 폭력적으로 탄압했다는 주장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스웨이다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고 드루즈족 탄압을 계속한다면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스웨이다 주민들에 대해 즉결 처형 등 인권 침해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수도 폭격에 따른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양측과 접촉하고 있으며 상황
(서울=연합뉴스) '아시아의 별' 보아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다음 달 4일 정규 11집 '크레이지어'(Crazier)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크레이지어'는 2020년 '베터'(BETTER) 이후 5년 만의 정규앨범이자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다. 신보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댄스와 발라드곡, 보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등 11곡이 담긴다. SM은 "보아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진하게 녹여냈다"며 "오랜 시간 보아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지난 2000년 14세 나이에 'ID; 피스 B'(ID; Peace B)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넘버원'(No.1),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 '발렌티'(VALENTI), '메리크리' 등의 히트곡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 클래식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단짝'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국내와 미국 등에서 투어 공연에 나선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정경화와 케빈 케너가 9월 13∼26일 서울과 경기 평택·고양, 경남 통영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13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21일 고양 고양아람누리,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6일 통영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이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11월에는 미국과 캐나다로 무대를 옮겨 팬들을 만난다. 2일 미국 매사추세츠 우스터 메카닉스홀, 5일 미국 뉴저지 프린스턴 매카터 극장, 7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9일 캐나다 토론토 코너 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두 사람은 드뷔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쇤베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등을 협연할 예정이다. 국내 관객에게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로 잘 알려진 케빈 케너는 1990년 쇼팽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2015년 쇼팽 콩쿠르 당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종=연합뉴스) 밤사이 충남 지역에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 124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부여, 서천 등지의 84가구·124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당진천 주변 일부 지역이 침수되면서 인근 주민 50명이 현재 당진초등학교에 머물고 있고, 주택 침수가 우려되는 서천군 서면 도둔리 마을 주민 3명은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부여군 남면 마정2리 주민 4명, 홍산면 일대 주민 6명도 각 지역 마을회관에 머물고 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탄핵소추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파면·직무복귀 여부가 17일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손 검사장의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연다. 2023년 12월 헌재에 탄핵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년 7개월 만이다. 탄핵심판 선고의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손 검사장은 파면된다. 탄핵소추가 기각될 경우 바로 직무에 복귀한다. 손 검사장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옛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재직하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 후보와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탄핵심판에 넘겨졌다. 손 검사장은 김 전 의원에게 고발장 등 자료를 전송해 고발을 사주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헌재는 지난해 3월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었으나 이후 형사재판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장기간 멈췄다가 대법원 선고가 나온 뒤 지난 4월 변론을 재개했다. 고발사주 의혹 형사재판 1심은 손 검사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무죄를 선고했고 지난 4월 24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서울=연합뉴스)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리버티대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탄 교수를 고발한 것이 강성 보수 성향 단체로 파악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탄 교수를 고발한 곳은 '자유대한호국단'으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이 규합해 만든 단체다. 이들은 2020년부터 '부정선거'를 주장해왔으며, 12·3 비상계엄을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며 옹호했다. 지난 대선 땐 이 대통령을 일반이적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지난 8일 탄 교수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의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살해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게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단체의 전력을 생각하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이기에, 일각에선 고발에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 대통령에 대한 음모론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며
(서울=연합뉴스)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상승행진을 이어온 SK하이닉스[000660]가 17일 장초반 6%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6.76% 내린 27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402340]와 SK도 각각 8.62%와 6.49%씩 하락하고 있다. 단기간 급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진 결과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김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HBM4 가격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을 반영해 2026년 HBM 평균판매단가(ASP) 전망을 기존 2025년 대비 7% 성장에서 2025년 대비 6% 하락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SK하이닉스의 경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단기적 재평가가 제한될 것이라 생각되며 과거 대비 주식으로서의 매력은 줄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변경할 시점은 아니며, 시장 리더를 벌써 파는 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자사 합병정보를 이용해 거액 시세차익을 본 혐의를 받는 메리츠화재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을 검찰에 고발·통보하기로 했다. 1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화재 전 사장 A씨와 임원 B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합병 계획 발표를 앞두고 가족까지 동원해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였다가 주가가 오르자 팔아 각각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들은 합병계획을 모르고 주식을 샀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당국은 이들의 기존 매매방식과 가족들의 매매 행태 등을 고려했을 때 해당 매매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봤다. 증선위는 합병을 앞두고 자사주를 매입했다 팔아 시세차익을 낸 다른 메리츠화재 임원 2명과 직원 1명도 검찰에 통보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과 함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고, 발표 다음날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사 임직원은 더욱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서울=연합뉴스)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이 17일 나온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이 회장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5개월여 만에 나오는 대법원 결론이다.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면 이 회장은 무죄를 확정받아 장기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게 된다. 만약 2심 판결에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 다시 재판하도록 한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이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한 데 이어 올해 2월 3일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부장판사)도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1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아직 특별한 기류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언론에서는 대통령실의 기류가 바뀌고 있다는 해석 기사를 보도했으나, 그런 변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다만 "인사청문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그에 관한 다양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역시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대통령실의 분위기가 강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로 기울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므로 바로 잡는다"며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17일 "그동안 당을 이끌어온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절실하다"며 인적 쇄신을 거듭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제가 실명을 거론하는 고강도 처방을 한 것은 현재 국민의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지목했고, 당사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2004년 '차떼기'로 당이 존폐 위기에 처했을 때 37명의 중진이 불출마 선언을 통해 당을 소생시키고 젊은 정치에 공간을 열어줬다"며 "지금의 중진들은 그분들이 열어준 공간에서 정치를 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처럼 당의 중차대한 과오로 국민의힘은 지금 백척간두에 서 있다"며 "나라와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당의 주요 의사결정을 해온 중진들이 아름답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이 당을 살리고 젊은 후배들이 정치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내란 프레임에서 지금 확실하게 벗어나지 못하면 앞으로 10년간 절대 소수 야
(서울=연합뉴스) 여야는 17일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고 나흘째 후보자 검증을 이어간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기획재정위원회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한다. 여야는 이날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강하게 충돌할 전망이다. 조 후보자를 '무자격 5적'으로 규정해온 국민의힘은 조 후보자 배우자의 땅 투기 의혹, 아들의 갭투자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제기된 조 후보자 관련 의혹 중 '결정타'는 없다고 보고, 의혹 해소에 집중할 전망이다. 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 2022∼2024년 서울대·방송통신대·목포해양대·경북문화재단·대한체육회 등에서 2억6천여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겹치기 보수 수령' 의혹이 국민의힘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바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2022년 두산경영연구원 대표 퇴직 이후 3년에 걸쳐 2억8천여만원 상당의 상여금을 받은 경위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