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해소와 원활한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2025년 특성화고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금정구 내 특성화고 3개교(금샘고, 부산정보관광고, 대진전자통신고)의 취업 준비 고교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금정구는 프로그램 추진에 앞서 관내 특성화고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고, 이를 반영해 학교별 맞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직무 분석 및 자기 이해 ▲ 직장 예절 및 비즈니스 매너 ▲ 면접 이미지 메이킹 ▲ 기업 현장 탐방 및 명사 특강이 포함되어 있으며,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정부 기관의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진로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매칭시켜 지방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제일보】 울산시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울산시 해외사절단(단장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4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낮 12시) 베트남 응에안성에 위치한 한베산업기술대학교에서 열리는 조선 용접 숙련 인재 양성 교육 수료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53명의 교육생과 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 기념 촬영, 교육현장 관람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2월 3일부터 4월 25일까지 약 3개월 동안 국제수준 숙련기술 교육과 한국어교육을 진행한 가운데 이날 53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향후 울산, 베트남을 비롯한 국내외 조선 관련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취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수료식으로 해당 직업교육훈련 과정은 끝났지만 교육생들에게는 이제 취업 성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의 시작이기도 하다"라며 "이들이 취업 후 원활히 현장에 적응하고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 용접 숙련 인재 양성 교육은 코이카(KOICA)가 지원하는 개발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한베산업기술대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울산시와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이 교육과정 구성과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
【국제일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공항경비대의 사격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첨단 시뮬레이션 훈련 등이 가능한 실내 사격장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인천공항 인근 공항경비대 본부에서 '공항경비대 실내 사격장 개장식 행사'가 열렸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 김원태 단장 등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해 실내 사격장의 성공적인 개장을 축하했다. 인천공항의 경비를 담당하는 공항경비대원의 경우 관련법령에 의거 정기적인 사격훈련을 진행해야 하지만 그동안 전용 사격장이 없어 인근 군부대 사격장을 빌려 훈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연중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공항경비대 전용 실내 사격장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실내 사격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거쳐 이날부터 운영하게 됐다. 이번 실내 사격장은 전자표적 시스템과 고효율 방음·환기설비, 안전장치 등 최신설비를 갖춘 최적의 훈련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권총 및 소총 사격은 물론 최첨단 시뮬레이션 훈련도 가능하다. 해당 시설은 국내 최초 특수경비원 전용 실내 사격장으로 약 1,700명의 인천공항 경비대원들이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사격
(워싱턴=연합뉴스)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최근 유화적 메시지를 잇달아 보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시 중국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구매하기로 약속해 놓고, 아름답게 완성된 (보잉사의) 항공기들을 인수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중국이 미국에 다년간 해 온 일의 작은 예"라고 비판했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 관련 보복 조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들에 보잉 항공기를 신규 주문하지 말 것을 지시했고, 이미 주문한 항공기를 인도받기 전 승인을 받도록 한 것으로 미국 언론에 보도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문제삼은 것이었다.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 한 대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로 돌아왔고, 21일에도 저장성 완성센터에 있던 항공기 1대가 추가로 미국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펜타닐(합성마약의 일종)은 계속 중국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를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와 우리 국민 수십만명을 죽인다"며 "지금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중이 상대에게
(서울·파리=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의 공격이 쏟아져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 전역에 폭발음이 들리고 미사일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국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정부 건물과 차고 등에 화재가 발생하고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났다. 당국은 현지 시각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최소 12명이 숨지고 어린이들을 포함해 90명가량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당국은 키이우 전역에서 4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3개 현장에서 등반 전문가, 구조견과 함께 구조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키이우 도심 서쪽 스비아토신스키에서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공습에 북한산 KN-23 탄도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KN-23 탄도미사일은 화성-11형으로 불리는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여러 차례 사용했다. 러시아의 공격은 키이우에 그치지 않았다. 북동부의
(서울=연합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을 벌여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생활고 소식이 전해지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승자박"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말리의 재판 과정 등을 알려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은 최근 소말리 지인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시지에 따르면 소말리 지인은 '변호사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 도와주실 분들이 있으면 기부해달라'며 기부금을 보낼 수 있는 페이팔 계정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인은 '소말리는 출국금지 상태고, 한국에서 일도 못 하게 하고 어떠한 지원도 안 해준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제가 돕지 않으면 소말리는 굶어 죽을 것'이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말리의 처참한 몰락을 알리는 글"이라며 "자신이 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곤경에 빠지는 '자승자박'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고 전했다. 그는 "소말리는 소녀상에 입맞춤하며 조롱하고, 욱일기를 사용하면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외치는 등 한국에서 온갖 기행을 벌인 유튜버"라며 "외국인 유튜버의 모방 범죄가 계속해서 벌어진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미국 TV 시리즈 시상식인 고섬어워즈에서 공로상(Creator Tribute)을 받는다. 25일 고섬어워즈를 주관하는 고섬 필름 앤드 미디어 인스티튜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 감독은 오는 6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더 고섬 2025 TV 어워즈'(이하 고섬어워즈)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TV의 지평을 넓히고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창작자에게 수여된다. 고섬어워즈 측은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현대 TV 시리즈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황 감독은 스릴과 문화적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시리즈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지만, 공로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섬어워즈는 1991년부터 매년 열리는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으로, '오징어게임'은 2021년 고섬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상을 받았다.
(광주=연합뉴스) 생후 3개월 된 딸을 현금 100만원에 팔아넘긴 친모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을 내렸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25일 아동매매(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2년 7월께 생후 3개월 된 셋째 딸을 불상의 인물에게 현금 100만원을 받고 매매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출산 직후 자녀를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딸을 영아 임시 보호소에 맡긴 A씨는 친부와 함께 매수자를 수소문해 매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보호소에서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척 "부모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서약서까지 쓰고는, 시설 정문에서 곧바로 매수자에게 넘겼다. 이러한 범행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피해 아동을 포함해 3명의 자녀를 출산했는데, 첫째는 입양을 보냈고 둘째도 친정에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어린 나이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출산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천륜을 저버리고 자식 버리기를 반복한 피고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이 사건이 약 13년 전 발생한 일이어서 처벌의 적시성을
(서울=연합뉴스) 검찰이 한 차례 무혐의 처분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고검은 25일 "피항고인 김건희의 자본시장법 위반 항고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조작 사건 공범들에 대한 대법원판결이 확정돼 관계인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는 게 서울고검 설명이다. 재수사는 서울고검 형사부가 직접 맡는다. 서울고검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무혐의 처분에 대한 항고는 기각했다.
(서울=연합뉴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천7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4조7천5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317억원으로 19.6%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을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11조4천743억원, 애프터서비스(A/S) 사업 부문에서 3조2천77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9% 증가했다. A/S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동화 사업의 고정비 부담 등의 증가에도 전장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어난 덕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A/S 사업에서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했으며 우호적 환율 환경이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이익률은 5.3%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3.9%)보
(워싱턴=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4일(현지시간) 국가 간 무역 갈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면서 신속한 무역 합의를 촉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IMF 연례 회의에서 "국가들이 무역 갈등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해 개방성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주요 국가 간 무역정책 합의가 필수적이며 우리는 국가들이 신속하게 합의하기를 촉구한다. 불확실성의 비용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이걸 충분히 강조할 수 없는데 확실성이 없으면 기업들은 투자하지 않고, 가계는 돈을 쓰기보다 저축하려고 하며, 이미 약해진 성장의 전망을 더 약화한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주요 경제 간 갈등의 원인이 되는 "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중국 같은 일부 국가는 민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행동해야 하며, (제조업에서) 서비스 경제로의 전환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에 대해서는 "단일 시장을 완성할 때가 됐다"며 유럽연합(EU) 내부 교역을 막는
(워싱턴=연합뉴스) 한미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트럼프발(發) 관세'를 둘러싼 '2+2 장관급 통상 협의'를 개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부터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와 1시간 10분여 협의를 진행했다고 배석자가 전했다. 한국 정부는 조만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대적으로 부과한 관세를 둘러싸고 진행된 이번 협의는 길지 않았던 회담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양측의 기본 입장과 요구 사항을 확인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지난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 5일부터는 10%의 기본 관세(보편관세)도 발효했다. 이들 관세는 한국뿐 아니라 모든 무역상대국에 부과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우선 한국에 대해 책정된 25%의 상
(서울=연합뉴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출마론이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선호도는 오차범위 내였다.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8%, 홍준표 후보는 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6%,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각각 2%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각각 1%로 나타났다. 2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최고치였던 지난주 조사와 같았다. 갤럽은 "이재명 후보 선호도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 지지율이 8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과 관련해 "1년이 넘도록 경기회복 마중물을 위한 추경 요구를 외면하더니, 시정연설에서 추경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는 대목이 참 낯 뜨거웠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가 침체될수록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은 지금까지 귀를 닫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지난 3년간 윤석열 정권은 뭘 했나"라며 "앞뒤 없는 건전재정, 민생 없는 부자감세의 그릇된 경제 정책으로 정부의 내수 기여도가 0.1%에 그치는 허망한 결과를 낳은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추경에서도 그 잘못을 답습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추경안에서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증액해 침체된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전주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서는 "대선이 불과 40일 남은 시점에서 노골적인 흠집 내기에 나선 것으로, 터무니없는 기소"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온 전 정권 표적 수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며 "전형적인 매관매직 사건으로, 자식을 캥거루처럼 챙겼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의 문 전 대통령 뇌물 수수 혐의 기소,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국가 통계 왜곡 감사 결과 확정 및 북한군 최전방 감시초소(GP) 불능화 부실 검증 관련자 수사 요청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계 왜곡 감사 결과에 대해 "정책이 실패했으면 정책을 바꿔야지, 숫자를 바꿔서 국민을 속였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과거 사회주의 국가 독재자들이나 하는 짓을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GP 불능화 부실 검증에 대해선 "주적 북한에 남북 군사합의라는 휴지 조각을 구걸하며 동맹국을 속이고 우리 군의 경계 태세를 무장 해제시켰던 것"이라며 "굴종을 넘어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은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하자 검찰의 발악, 정치 깡패 집단과 같은 극언을 쏟아냈다. 심지어 검찰을 해체해버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권력을 장악하려는 이유는 자신들의 범죄를 영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