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대표 전통시장인 백년시장에서 오는 9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특별한 야시장 프로젝트 '백년나이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강북 대표 야간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올해 장미원골목시장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백년시장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백년나이트'를 정기 운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시장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백년나이트'는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레트로 감성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축제로 꾸며진다. 시장 곳곳에는 초대형 네온사인과 미러볼, 모바일 디제이(DJ) 부스가 설치돼 나이트클럽 분위기를 연출하며, 이와 어우러진 '백년웨이터'의 퍼포먼스가 현장 열기를 더한다. 시장 입구에는 안내부스와 포토존을 갖춘 게스트존이 마련되고, 스테이지존에서는 시대별 음악을 테마로 한 디제잉과 버스킹 공연, 댄스 배틀이 펼쳐진다. 시장 아케이드 내부의 테이블존과 스탠딩존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외부 우수 브랜드 메뉴가 함께 선보이며, 미니 스포츠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제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양천공원에서 '2025년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의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 간 상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매년 자매결연 지역과 우호 협력 지자체 등의 우수 특산물만을 엄선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 비용을 줄이고 품질은 높여 소비자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국 각지의 질 좋은 명절 성수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장터에는 전국 45개 지자체에서 추천한 70개 우수 업체가 참여하며, 농·축·수산물, 제철 과일, 명절 선물 세트 등 약 30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가평군(잣) ▲경산시(인절미) ▲부안군(새우젓) ▲여수시 (갓김치) ▲연천군(율무막걸리) ▲영월군(꽃소금) ▲울릉군(데친부지갱이) ▲원주시(조청) ▲충주시(사과) ▲포천시(대추) ▲해남군(벌꿀) 등 11개 지자체에서 17개 신규 업체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강화군의 순무김치·포도 ▲고창군의 멜론·햇땅콩 ▲부여군의 사과·배·밤
【국제일보】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9월 26일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사)마포문화관광협의회 주관 '제3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거 쓰레기 산으로 불리며 오염과 악취로 인해 황무지로 전락했던 난지도(蘭芝島)는 이제 '사랑의 꽃' 상사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마포구가 2023년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상사화와 꽃무릇 등 37만 본의 꽃을 심고 아름다운 시(詩)로 꾸며 난지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난지도 상사화는 올해도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붉게 물들이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거리의 악사 임주환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앤 프랜즈의 고즈넉한 클래식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어 구민과 한마음으로 여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정가 감상과 점등식 하이라이트 퍼포먼스가 펼쳐져 행사의 테마인 '사랑의 꽃'을 피울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가수 민수현과 한혜진, 김의영이 아름다운 무대로 깊어가는 가을 상사화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상사화 축제에는 공연뿐만
(자카르타=연합뉴스)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파키스탄 북서부 일대에서 4차례 폭발이 발생해 24명이 숨졌다. 현지 주민들은 파키스탄 전투기가 주택 4채를 폭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정부 당국자들은 이를 부인하면서 무장단체 은신처 안에 있는 탄약고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 있는 카이버 지역에서 4차례 폭발이 일어나 24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경찰 관계자는 폭발사고로 민간인 10명과 무장세력 1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수하일 아프리디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의원은 사망자 모두 민간인이라며 파키스탄 전투기가 주택 4채를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알리 아민 간다푸르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총리도 성명에서 "이런 사건으로 발생한 민간인 희생은 비극적"이라며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한 작전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작전 성격이나 주체와 관련한 내용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피해 지역 주민인 모하마드 알리 신와리는 로이터에 "최소 어린이 12명이 숨졌다"며 "한밤에 인근 마을 주민들이 현장에 도
(서울=연합뉴스) 13세 아프가니스탄 소년이 자국 수도 카불 공항에 잠입해 인도 델리행 여객기의 랜딩기어 부분에 몸을 숨겨 델리 공항에 도착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23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쿤두즈주 출신인 이 소년은 지난 21일 오전 카불 공항에 몰래 들어가 델리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이던 아프간 항공사 캄에어 소속 여객기 RQ-4401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부분에 몸을 숨겼다. 이어 여객기는 이륙해 2시간 동안 날아가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소년은 도착 직후 랜딩기어 부분에서 빠져나와 여객기 옆에서 서성거리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께 공항 당국에 발견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이 조사받는 동안 캄에어 보안팀은 해당 항공기 안전 점검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랜딩기어 부분에서 소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붉은색의 작은 오디오 스피커를 회수했다. 해당 여객기는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소년은 조사 후 같은 날 오후 12시30분께 출발한 같은 여객기로 카불로 되돌아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서울=연합뉴스)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6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고 돌아온다.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에 따르면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3일 오후 6시 정규 5집 '솔 트라이시클'(Soul Tricycle)을 발매한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완전체로 신보를 발매하는 것은 2019년 5집 하프 앨범 '잇 솔 라이트'(It' Soul Right) 이후 6년 만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우리들의 순간'을 비롯해 1960년대 서던 솔 스타일의 '러브 스캣', 1970년대 솔 리듬을 살린 '어쩌면 너는 이렇게도' 등 8곡의 신곡과 기존 발매곡 6곡을 더해 총 14곡이 실렸다. '우리들의 순간'은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의 추억을 노래한 1990년대 감성의 컨템퍼러리 팝 알앤비(R&B)로, 그룹의 하모니와 나얼의 폭발적인 애드리브가 두드러진 곡이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안재홍과 신인 배우 김주원이 출연했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은 1960년대 서던 솔부터 70년대 필리 솔, 80년대 콰이어트 스톰, 90년대 컨템퍼러리 알앤비에 이르는 흑인 음악 흐름을 아우른다"며 "일본에서 직접 마스터링을 진행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오는 26일 사운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여섯번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에 이어 정상을 지키며 '핫 100'에서 통산 6주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싱글차트에 처음 진입한 '골든'은 13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으며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는 "'골든'은 빌보드 차트 역사상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부른 노래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기록한 곡"이라고 전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5% 감소한 3천21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16% 상승한 3천60만, 판매량은 6% 감소한 7천으로 각각 나타났다. 빌보드는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9주째 1위를 차지했고, '라디오 송' 차트 16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번주 싱글차트에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사태로 수천억 원의 손실 위기에 처했다.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단기 이익 추구에 제동을 걸 '책임투자' 원칙이 대체투자 분야에서 외면당한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허점을 드러내며, 기금 운용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23일 국회입법조사처의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국민연금으로부터 6천121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았다. MBK는 홈플러스의 알짜 점포들을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단기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으로 투자자들에게 고배당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홈플러스는 유동성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올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MBK는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에 떠넘기는 전형적인 '먹튀' 행태를 보였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더 큰 문제는 국민의 노후자금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이 보통주로 투자한 295억 원은 전액 손실될 가능성이
(서울=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그림을 건네고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2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 구속 후 첫 특검 출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받을 예정이다. 지난 18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5일 만에 이뤄지는 첫 조사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공천 및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자리를 목적으로 그림을 준 것인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천만원에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에게 전달하면서 작년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팀은 그림이 김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특검팀은 오빠 김씨가 김 전 검사로부터 그림을 받은 직후 이를 촬영해 김 여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했다고 한다. 김 여사 측은 "오빠가 그림 자랑을 위해 여러 사람에게 보낸 사진일 뿐"이라며 "그림이 위작 같아 보여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검사도 김씨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한 총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다. 전날 5시간가량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대기 중이던 한 총재는 곧바로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 총재가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구속된 건 2012년 9월 단독으로 통일교 총재직에 오른 이래 처음이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다 공범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6일 구속된 뒤에야 출석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인 점과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 총재 측은 영장실질심사 최후진술로 "한국의 정치에 관심이 없고 정치를 잘 모른다"고 강조하는 등 혐의 사실을 대체로 부인하면서도 향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불법 정치자금 등 공여자로 지목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 진술만 근거로 인신을 구속하려는 시도는 부당하다고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