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기술 패권의 시대를 맞아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 강국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과학의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나침반인 예산을 살펴보면 올해 정부 지출을 기준으로 R&D 예산은 4.4%에 불과한데,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훨씬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퇴행한 R&D 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는 등 과학기술을 국정의
(서울=연합뉴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0.2%로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보다 1.4%포인트(p) 오른 50.2%를 기록했다. 그간 범보수 진영 선호도 1위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12.2%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3%p 상승한 수치다.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는 8.5%를,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7.5%를 얻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4.0%,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3.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3.5%, 민주당 김동연 후보 2.0%, 민주당 김경수 후보 1.8%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7%, 국민의힘 32.9%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2.0%p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0.2%p 하락한 수치다. 양당 간 격차는 15.8%p로 전주보다 2.2%p 더 격차가 벌어지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재판에 넘겨져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21일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가 취재진의 법정 내 촬영 신청을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사진·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재판부는 지난 14일 첫 공판 때는 취재진의 신청이 너무 늦게 들어와 피고인 의견을 물을 수 없었다는 이유로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판의 경우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 측에 의견을 물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으나, 국민적 관심도와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촬영을 허가했다. 다만 재판 시작 전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이 가능하고 생중계는 불가능하다. 또 청사를 관리하는 서울고법이 지하 주차장을 통한 출입을 허용해 첫 공판 때처럼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첫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과 도보 10분 거리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경호차를 타고 청사에 들어설
(세종=연합뉴스) 폐수 무단 배출 및 무허가 배관 설치가 적발돼 '1개월+30일' 조업 정지 처분을 받았던 영풍 석포제련소가 조업 재개를 앞두고 지난 18일 '리스타트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선포식에서 환경, 안전, 사람, 지역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는 '4대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조업 정지 기간 노후 설비 교체와 함께 환경·안전 시스템 개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호 영풍 대표이사 겸 석포제련소장은 "석포제련소는 5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환경 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라며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 말했다.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작년 12월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가 법원에서 최종 확정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1개월(폐수 무단배출)과 30일(무허가 배관 설치)의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각각 내린 바 있다.
(세종·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차별 '관세 전쟁'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 관세 등 양자 무역 현안을 다룰 한미 고위급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미 간 논의가 탐색전에서 벗어나 본격 협상 국면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등판 여부, 미국의 주한미군 분담금 조정 논의 제안 가능성, 향후 협상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 트럼프, 일본처럼 대한국 협상도 직접 챙기나 20일 정부에 따르면 경제 사령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통상 수장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 주 나란히 방미해 관세 최소화를 목표로 미국 측과 본격 협상에 나선다. 한미 정부는 이주 워싱턴DC에서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형식의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를 진행한다. 협의는 24∼25일께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에서는 최근 무역 협상 전면에 나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무역 정책 수립과 협상 책임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국 측에서는 경제 사령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통상 수장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장
(서울=연합뉴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2021∼2023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 사례 339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창업기업에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은 환경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자금 지원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1∼2023년 813개 기업을 대상으로 1천209억원을 지원했다. 점검 결과 A사는 재료비 집행 후 발급받은 전자계산서를 각기 다른 부처에 이중 청구해 1억4천여만을 중복해서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예방추진단은 A사처럼 사업비를 이중 청구하거나 수행 성과를 중복 제출한 기업 85곳을 적발하고 7억1천622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 B사는 대표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외주 용역비로 3천200여만원을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정부는 B사처럼 사업비 집행과 정산을 부적정하게 한 기업 74곳을 적발하고 4억619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원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지원 대상 기업이 부적정하게 선정된 사례도 적발됐다.
(김해=연합뉴스) '장타 여왕' 방신실(20)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마다솜(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상금 1억6천2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받은 방신실은 상금 순위 1위(2억8천912만420원), 대상 포인트 1위(120점)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 박지영에게 두 타 차로 밀려 공동 5위에 머문 방신실은 이날 4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시동을 걸었다. 라운드 초반 5위권 밖에서 경쟁하던 방신실은 후반에 경기를 뒤집었다.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가던 방신실은 14번 홀(파4)에서 7.8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는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더니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당 일각에서 이어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 등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진행한 청년 토크쇼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미래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만드는 데 저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권한대행 차출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요즘 좀 잠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반대파들을 향해 '전광훈당(黨)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를 비롯해서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여명의 학생과 만나 정치·사회·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후보는 대일관계와 관련해 '안보를 위한 협력과 과거사 청산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안보는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며 "과거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희생하는 건 현명한 정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제일보】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는 “신한울2호기(가압경수로형, 140만kW급)가 4월 20일 오전 10시에 제1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신한울2호기는 약 87일간의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터빈 완전분해 점검,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비 등을 수행하고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7월 중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최태하 기자
【국제일보】 제천시는 지난 17일 제천종합사회복지관에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 개소식을 열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교육 및 체험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배움터는 디지털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으로써, 특히 실생활 중심의 교육과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정보 격차 해소와 디지털 포용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된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초·생활·심화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장과 키오스크·태블릿·AI 스피커 등 최신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이 마련돼 있어 상시로 디지털세상을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제천시는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탑재한 차량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에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디지털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고령층, 주부,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거점센터 개소를 통해 디지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