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의 유럽 투어를 시작했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블랙핑크는 이번 공연으로 이전 투어 '본 핑크'(BORN PINK) 파리 공연 당시 5만5천 관객의 약 2배에 달하는 11만 관객을 동원했다. 네 멤버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핑크 베놈'(Pink Venom) 등 히트곡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라이브 밴드 사운드와 다양한 특수효과로 흥을 돋웠다. 로제, 제니, 지수, 리사는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과 호흡했고, 팬들은 커다란 환호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빛 응원봉 물결로 화답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유럽 투어에서 파리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등 4개 도시에서 6회에 걸쳐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특히 오는 15∼16일 '꿈의 무대'로 불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왓챠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이영남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왓챠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왓챠의 CB(전환사채) 채권자인 인라이트벤처스가 제기한 회생 신청에 따른 것이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내년 1월 7일까지다. 계획안을 검토한 법원은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파산으로 가게 된다.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및 주주 목록은 다음 달 1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이후 같은달 22일까지 회생채권 및 담보권, 주식에 대한 권리 신고가 가능하다. 법원이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으면서 박태훈 왓챠 대표이사가 관리인으로 간주돼 경영을 계속한다. 왓챠는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기로 했다. 왓챠는 "약관에 명시된 기존 환불·해지 조건, 절차가 유지되며 서비스는 차질 없이 정상 운영된다"며 "이용자, 파트너사와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고,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 공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왓챠 측을 대리한 법무법인 린의 최효종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왓챠는 법원이 정한 일정
(서울=연합뉴스)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VMA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주요 부문인 '비디오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총 7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여기에 솔로 앨범 '로지'(rosie) 수록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가 '베스트 K팝' 후보로 오르면서 로제는 최대 8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파트'는 주요 부문 이외에도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베스트 팝', '베스트 디렉션(연출)',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시각효과)'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VMA에서 가장 많은 부문 후보로 지명된 가수는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레이디 가가다. 로제와 협업한 브루노 마스가 11개 부문 후보로 뒤를 이었다. 로제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VMA 8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는 사실을 방금 들었다"며 "충격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VMA '
(서울=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오는 14일 오후 8시 15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를 개최한다고 5일 예고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야제는 3·1운동과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진 독립 정신과 여러 위기 속에서도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켜온 국민 역량이 오늘날의 발전과 민주화의 뿌리가 됐음을 인식하고 이를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헌정무대로 전야제는 시작된다. 알리가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를, 매드클라운이 '대한이 살았다'를 부르고 크라잉넛이 '신독립군가'로 헌정무대를 마무리한다. 이어 강산에, 거미, 메이트리, 다이나믹듀오, 비비지, 십센치, 폴킴, 싸이 등 중견 가수부터 아이돌까지 총 11팀이 출연한다. 공연 중간에는 광복 80년 동안 독립운동사, 6·25전쟁 및 민주화 등 국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위기 극복과 승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와 독립 영웅들의 초상을 대규모 드론 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오을 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도 참석한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예매는 7일 오후 8시 15분부터 네이버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입장 5천
(서울=연합뉴스)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4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데뷔한 이래 작품의 흥행을 등에 업고 23위, 6위, 4위, 2위로 '차트 역주행'을 하더니 6주 차에도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지켰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보다 13% 상승한 2천890만 스트리밍을 기록해 5주 연속으로 '핫 100' 진입곡 가운데 최다 스트리밍 수치를 달성했다. 이 곡은 또한 지난달 25일 발매된 유명 DJ 데이비드 게타의 리믹스에 힘입어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가 31% 증가한 490만, 판매량이 19% 증가한 5천을 각각 기록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독주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필감성 감독의 '좀비딸'은 지난 1~3일 사흘간 관객 116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2.4%)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려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분투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86만6천여 명이다. 2위는 흥행 역주행 중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관객 38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9.1%)을 모았다.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3위로, 13만7천여 명(6.1%)이 관람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킹 오브 킹스'의 누적 관객 수는 101만4천여 명이 됐다. 김병우 감독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11만5천여 명, 4.4%)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11만4천여 명, 4.8%)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8만9
(용인=연합뉴스)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송영규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송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송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송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씨는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씨는 최근까지 각종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했다.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을 맡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수리남'(2022)과 '카지노'(202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서울=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이면 생각나는 장르 소설이 미스터리다. 이 분야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신작을 들고 돌아왔는데, 책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가공범'이 1위에 올랐다. 한 유명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하는 미스터리다.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 판매 비중을 보면 40대 독자 비율이 34.0%로 가장 높았고, 30대(27.3%), 50대(17.6%), 20대(15.5%) 독자가 뒤따랐다. 교보문고는 "작가가 데뷔 40주년을 맞고 출간 도서가 100권이 넘는 만큼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면서 애독자층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특히 히가시노의 작품은 여름에 주목받았다. 작년 이맘때 국내에 출간된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도 8월 첫째 주부터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1위를 지켰던 성해나 소설 '혼모노'가 한 계단 떨어져 2위를 차지했고, 양귀자 소설 '모순'은 한 계단 올라 3위로 도약했다. 금주에도 소설 장르는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4위), 정대건 '급류'(7위), 김금희
(서울=연합뉴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 주말 본격 흥행몰이에 나선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이틀째인 전날 24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48.2%)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틀간 누적 관객 수는 70만 명이 넘었다. 박스오피스 2위는 흥행 역주행 중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관객 수 7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6.5%)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가 관객 수 3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3%)으로 3위였다. 필감성 감독이 연출한 '좀비딸'은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조정석 분)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를 구하려 애쓰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좀비딸'은 예매율 기준으로도 1위에 오르며 개봉 첫 주말 독주를 예고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좀비딸'의 예매율은 36.8%(예매 관객 수 22만여 명)로, 2위인 'F1: 더 무비'(15.4%)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서울·파리=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새로운 한국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주교황청 한국 대사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서비스할 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해 2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디오 가이드는 주교황청 한국대사관과 서울대교구가 협력해 제작했으며 배우 차승원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목소리를 제공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전시·안내 콘텐츠 개편에 맞춰 업데이트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날 교황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경상 주교는 "서울대교구가 이번 오디오 가이드 사업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한국 순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티칸시국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한국인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보다 풍부하게 성 베드로 대성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정우 대사대리도 "작년부터 해 온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업이 결실을 보게 돼 영광"이라며 "성베드로 성당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대리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