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가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돕는 '민윤기 치료센터'를 건립한다. 세브란스병원은 23일 병원 제중관 1층에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민윤기 치료센터에서는 언어·심리·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슈가는 방탄소년단 활동 중에도 꾸준한 나눔 활동과 함께 정신 건강, 심리·행동 문제, 특히 청소년 우울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며 "그는 음악이라는 본인의 재능과 역량을 통해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지난해 11월 소아정신과 분야의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와 인연이 닿았고, 몇 차례 만남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는 단기적 치료보다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려면 10년 이상의 중장기적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치료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50억원을 쾌척하기로 했다. 이는 연세의료원 전체를
(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비롯한 한일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중은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의 일본인 멤버 히토미·메이와 행사장을 찾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김재중은 "60이라는 숫자는 동양에서 하나의 순환이 완성됨을 상징한다"며 "오늘 이 시간은 양국이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음악과 문화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튼튼한 다리"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며, 특히 젊은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내일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아시아 투어 '뷰티 인 카오스'(Beauty in Chaos)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바티칸=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의 TG1 채널과 인터뷰에서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밤 8시 방송된 TG1 채널과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정세가 정말로 우려스럽다"며 "밤낮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특히 중동 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지만, 그 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시 한 번 평화를 위한 호소를 드리고자 한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 우리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다. 또한 "지금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나 평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교황이 이날 로마 북서쪽 외곽 산타 마리아 갈레리아에 있는 바티칸 라디오 센터를 깜짝 방문한 직후 진행됐다.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로 지난달 8일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연합뉴스) 인천시가 북한의 이의 신청으로 중단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를 재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교부, 통일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외교적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유네스코에 서면으로 공식 제출했다. 인천시는 같은 날 유네스코 사무국에 반대 사유에 대한 세부 내용을 요청했으며, 동시에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에도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해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관련해 회원국이 이의 신청을 하면 더 이상 과학적 평가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관련 당사국들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절차는 중단됐지만,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인천시는 지질공원 인프라 구축,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지오파트너 협력 사업 등을 계속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지정 절차가 재개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인천시가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서해 최북단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
(김제=연합뉴스) 전북 김제시는 일제 강점기 김제역 사진을 담은 엽서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엽서 속의 이 사진은 1920∼1930년대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역 앞에 세워져 있던 포드 T형 자동차, 인력거, 자전거, 일본식 상점 등도 함께 담겨있다. 건물은 1층 높이며 철도대합소(鐵道待合所)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전북 김제역 구내 철도매점'이라는 설명이 일본어로 쓰여있다. 김제역은 일제 강점기에 호남지역의 쌀과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논밭으로 둘러싸인 도시 외곽에 만들어졌다. 시는 지역의 역사 기록물을 공개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 시 관계자는 "일제 강점기 김제역의 모습과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기록물"이라며 "하반기에 전시회를 열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세종시의회가 겨울철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편성한 집행부의 빛축제 예산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액 삭감했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전날 열린 추경예산 심사에서 시 문화관광국이 세종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한 관광활성화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의 예산 26억9천760만원을 감액했다. 여기엔 빛축제 예산 4억원도 전액 포함됐다. 행정복지위원들은 추경 예산에 행사성 사업비를 편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해당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는 작년에도 겨울철 공실 상가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목적으로 빛축제 개최용 예산 6억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이런 탓에 작년엔 상가 상인회를 주축으로 시민 후원금을 받아 8억원을 마련, 빛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세종시는 우여곡절 끝에 열린 작년 빛축제가 금강 주변 상권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상인들과 공동으로 예산을 마련하기로 하고 시 자체적으론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연말 빛축제를 계획했으나, 시의회 상임위의 예산 삭감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세종시의원들은 작년 세종빛축제 시민추진단이 자체적으로 개최한 빛축제
(서울=연합뉴스) 밴드 데이식스가 미국 여행기를 담은 로드무비 '식스데이즈'(6DAYS)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1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데이식스가 출연하는 영화 '식스데이즈'는 오는 8월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식스데이즈'는 데이식스 멤버들이 올해 5월 월드투어를 마치고 음악과 낭만을 따라 6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시나리오를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서사형 로드무비로, 낯선 장소에서 펼치는 버스킹 공연과 데뷔 10주년 소감을 이야기하는 장면 등을 보여준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텅 빈 도로 위를 달리는 데이식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식스데이즈'는 MBC와 데종필름이 공동 제작하고 CGV 아이스콘(ICECON)과 CJ 4D플렉스가 공동 투자·배급했다. 국내에서는 2D 상영관을 비롯해 3면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스크린엑스 등 특별관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 이어 해외 개봉도 확정했다. 2015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는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뉴 진스'(New Jeans)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17일 밝혔다. 뉴진스가 2023년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 수록곡 '뉴 진스'는 지난 15일 기준 누적 4억24만5천638회 재생됐다. 이는 뉴진스 사상 통산 여섯 번째 4억 스트리밍곡이다. '뉴 진스'는 UK 개라지 리듬과 저지 클럽 리듬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이 인상적인 노래로, 팀 이름을 활용한 참신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파워퍼프 걸'과 협업한 '뉴 진스'의 뮤직비디오도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는 8억회 이상 재생된 'OMG' 등 스포티파이 1억회 이상 스트리밍곡을 총 15곡 배출했다. 데뷔 이래 발표한 전곡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63억회를 넘겼다.
(서울=연합뉴스) 개성이 뚜렷한 네 여자가 힘을 합쳐 활약하는 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시청률 1%대로 출발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첫 회 시청률은 1.3%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광선주공아파트로 이사한 공미리(이시영 분)가 집 근처 마트에 갔다가 인질극에 휘말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최양희(김금순)는 사냥총을 들고 남편이 일하는 마트로 찾아가고, 마트에 있는 여자들을 한곳에 모아 앉혀서 남편의 불륜 상대를 찾기 시작한다. 공미리는 흥분해서 이성을 잃은 최양희를 돕기 위해 대신 불륜 상대를 추리하기 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 사진을 증거로 마트 직원 안세희(임보라)를 지목한다. 모든 것이 밝혀진 후 최양희가 남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하자, 이때 경찰 출신인 추경자(정영주)가 그의 총을 빼앗으며 인질극은 종료된다. 같은 시각 마트에 있던 아르바이트 직원 박소희(김다솜)와 옆 마트 주인 전지현(남기애)은 뻔뻔한 최양희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와 비상금 1억원을 양희 계좌로 이체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을
(서울=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앞두고 신규 요금제 '더블 이용권'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데 이어 나온 첫 번째 결합 상품으로, 양 사 시너지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더블 이용권은 하나의 구독으로 두 플랫폼의 인기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업계 최초의 통합 요금제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개별 구독 합산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9%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은 티빙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tvN·JTBC·OCN·엠넷(Mnet) 등 주요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방송·최신 주문형비디오(VOD)·한국프로야구(KBO), 한국프로농구(KBL) 리그 라이브 스포츠 중계·쇼츠 서비스·애플TV+ 브랜드관은 물론, 웨이브 오리지널 및 독점 해외시리즈, MBC·KBS 지상파 콘텐츠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인업을 이용할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은 총 4종으로 구성돼 이용자의 시청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4종은 더블 슬림(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웨이브 베이직), 더블 베이직(티빙 베이직+웨이브 베이직), 더블 스탠다드(티빙 스탠다드+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