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보은군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마실나온 보은군립도서관' 북버스킹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공간을 실내에서 야외로 확장해 책을 더 가까이 느끼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군민들은 음악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책을 접하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며 독서문화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10일 저녁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인디밴드 '레인어클락'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이 책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어 11일 뱃들공원에서는 퓨전인문밴드 '레이'의 기타·콘트라베이스·해금 연주가 어우러진 야외 공연이 열려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더했다. 또한 현장에는 빈백과 의자를 비치해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다채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열리는 '보은대추축제' 기간에도 축제장 쉼터에서 '마실나온 보은군립도서관'을 운영한다. 축제장 내에는 휴게 및 여가 공간을 마련해 군민과 관광객이 책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전국 최초로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알리기 위한 홍보 광고 '바다패스 마실 편'을 제작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섬 여행을 '계획적인 관광'이 아닌 '생활 속 이동'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지하철 안내방송을 패러디한 해설과 함께 시민이 마치 동네 마실 가듯 편안하게 섬을 오가는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영상은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고 일상처럼 섬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야도에서는 바다갈라짐길을 걷고, 대이작도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풀등을 함께 지나며 자연을 즐긴다. 이어 승봉도 해안 길을 따라 걷는 한 남성의 모습이 더해지며, 특별한 계획 없이도 섬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일상의 여정을 그려낸다. 촬영은 소야도, 대이작도, 승봉도 등 인천의 대표 섬에서 진행됐으며, 인천역, 연안부두, 송도 버스정류장 등 실제 이동 경로도 함께 담아 현실성과 생활 밀착성을 높였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가 시행 중인 해상 여객 운임 지원 정책으로, 섬 주민과 인천 시민은 연안 여객선을 정액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타 시·도민도 왕복 연
【국제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9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5곳의 가을 축제 현장에서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한 '테마형 야외 팝업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놀이터는 실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철 축제 기간을 활용해 주말 동안 아이들이 야외에서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행사장 내에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형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놀이터는 각 축제와 어울리는 5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3세부터 9세까지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참여형 놀이공간으로 운영된다. 먼저 9월 13일 개최되는 '파리공원 문화축제'에서는 '파리에서 놀다 가자'를 주제로 에펠탑 집라인, 개선문 블록쌓기, 쁘띠떼제베 등 파리의 상징물을 활용한 테마 놀이터가 운영돼 아이들이 세계문화를 놀이로 경험할 수 있고, 9월 20일 열리는 '오목공원 가을문화축제'에서는 '가을놀이터'를 테마로 밤 찾기, 나뭇잎 날리기, 캠핑놀이 등 계절의 감성을 담은 놀이공간이 펼쳐진다. 10월 18일 '해맞이마을 문화축제'에서는 '해맞이 꿈동산'을 주제로 기차놀이, 에어스포츠, 레트로 체험 등 신체활동과 모험을 결합한 놀이가
【국제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3일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 '2025 금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금천구청이 주최하고 우리은행과 현대아울렛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생활체육 형태로서의 e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플레이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주민들이 e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를 매개로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 이번 행사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부와 만 19세 이상의 관내 주민과 관내 직장인 등 생활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부로 나뉜다. 청소년부는 5대5 슈팅 게임 '발로란트'를, 일반부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한다. 13일 행사를 위해 지난 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6일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결선자를 선발했다. 13일 결선은 e스포츠 중계의 전설 전용준 캐스터가 사회를 맡아, 박진감 넘치고 몰입감 높은 결선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 프로게이머 이제동·송병구가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와 사인회도 열린다. 글로벌 인기 격투 게임 '철권8' 이벤트 매치, 철권8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
【국제일보】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갑작스러운 재난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위해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구는 화재, 침수 등 재난피해 또는 저장강박으로 인해 주택 청소나 수리가 필요한 가구에 최대 600만 원까지 물품과 수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청소용역 업체 '와이블산업환경'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피해 위기가구 민관협력 솔루션 제공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재난 피해 가구 및 저장강박 가구의 청소 지원을 본격화했다. 지난 8월 공항동의 한 주민이 침수 피해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며, 신체적 불편으로 집을 직접 정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항동 주민센터와 복지 지원 부서는 보호자가 없는 1인 가구이자 위생 및 안전 문제가 심각한 저장강박 가구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청소작업에는 공항동 희망드림단(단장 황선미)과 청소용역 업체 관계자, 주민센터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집 안에 쌓여 있던 폐기물 약 5톤을 수거하고, 고인 빗물도 제거했다. 황선미 공항동 희망드림단장은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이웃을 우리가 직접 돌보며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는 해당 주민이 안전한 주거환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344억 원을 지난 9월 8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재원은 약 344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가 335억 원, 특별회계가 9억 원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76억 원, 강북 공공배달상품권 발행 1억7천만원 등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일반경비에 총 105억 원을 편성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추진(1억4천만 원) ▲강북 공공배달상품권 발행(1억7천만 원)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3천만 원) ▲제설대책(3억5천만 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국·시비 보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구비 분담금으로 총 92억 원을 편성했으며, 세부 내용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76억4천 만원) ▲부모 급여 지원(2억4천만 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5억4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하반기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0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시설 조성(11억6천만 원) ▲강북구 진입부 이미지 개선사업(1억5천만 원) ▲논골 어린이 공원 토양정화 및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서초청년센터에서 '제2회 서초 청년 FEST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9월 20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여가 체험부터 취업·재테크·주거 특강, 네트워킹 파티까지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과 소통 욕구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9일에 열리는 개막행사는 '청.춘.영.화(우리의 청춘은 현재 상영 중)'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유상욱 마술사의 해리포터 콘셉트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청년을 격려하는 '서초청년상' 시상식이 열리고,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드로우앤드류가 '나의 N잡 성공기: 좋아하는 일로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얻는 법'을 주제로 청춘들의 고민 상담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센터 곳곳은 영화 콘셉트 체험부스로 꾸며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부스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 체험을, '라라랜드' 부스에서는 달 무드등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9월 22일, 23일, 25일에는 릴레이 특강이 진행된다. 먼저, 22일에는 장시간 앉아 있는 청년을 위한 SNPE 바른자세 교정 운동 특강이
【국제일보】 2028년 프로야구 시대를 열 성남시 야구 전용구장의 밑그림이 나왔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프로야구 개최가 가능한 야구 전용구장 조성을 위해 진행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 공모에서 ㈜에스샵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기존 시설 보강에 그치지 않고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는 이벤트 광장과 시민 개방 공간, 종합스포츠센터, 하키장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개방성과 역동성, 효율적인 다목적 공간 구성과 동선 설계 등을 통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은 물론 시민 활용도까지 반영한 전향적 설계로 인정받았다. 시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총 3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6년 하반기에 시작해 2027년 말 완공을 거쳐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체육시설의 단순 개보수를 넘어 성남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문화 공간 확대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편의
【국제일보】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9월 11일부터 9월 21일 오후 6시까지 '거북섬 야간경관조명(빔라이트)'의 공식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명칭을 선정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북섬 야간경관조명(빔라이트)는 정왕동 2726-6번지에 위치해 있다. 6대의 서치라이트가 하늘을 향해 빛을 쏘아 올려 시화 방조제 인근에서도 조명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시흥시의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거북섬의 정체성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명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명칭은 향후 홍보 및 관광 콘텐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명칭은 명료성, 정체성, 창의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최종 결과는 10월 17일 보도자료 및 시흥시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명칭이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0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노려 수도 사나 등지를 공습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나에 있는 정부 청사 건물, 의료시설 등이 공습당해 35명이 숨지고 131명이 부상했다. 후티 외무부는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국제법의 노골적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의 침묵이 적을 계속 오만하고 무모하게 행동하도록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예멘의 사나, 알자우프 등 지역의 후티 군사시설과 홍보 본부 등을 노려 공습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는 후티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무인기(드론)와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티의 홍보 조직이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 등의 선전 메시지를 언론에 배포하는 등 '심리적 테러'를 이끌었다고 공습 이유를 설명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접속을 차단한 정부 조치에 반발해 시작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3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더힌두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보건인구부는 최근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한 전국에서 발생한 시위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1천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 네팔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전국 교도소에서 수감자 1만3천572명이 탈옥했다고 설명했다. 카트만두 한 교도소 수감자들은 교도관을 제압하고 건물에 불을 지른 뒤 탈옥을 시도했고, 일부는 군인들에게 체포돼 다른 교도소로 이송됐다. 네팔 당국이 지난 9일 오후 10시부터 도심에 군 병력을 투입한 이후 시위는 다소 잠잠해졌으나 카트만두와 인근 도시 일대에 내려진 통행 금지령은 오는 12일까지 연장됐다. 낮에는 제한적으로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한 이동만 허용되고,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는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군 당국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하면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장한 군인들은 카트만두 주요 지역을 순찰하면서 차량과 행인들을 검문했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카트만두
(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TOI엔터테인먼트(TOI)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시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TOI는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며 "즉시 보완 절차를 밟아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는 연예기획사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현재 TOI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에 회사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은 상태다. TOI는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TOI에는 현재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이지혜 등이 소속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2023년 3월 세상을 떠난 일본의 거장 영화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대표곡을 다시 듣는 헌정 콘서트가 마련된다. 주관사 낫싱벗칠·에이치앤에이치미디어는 사카모토 류이치 2주기를 맞아 다음 달 5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트리뷰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카모토는 1980년대 그룹 Y.M.O를 결성해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인기를 끌었고, 1983년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영화음악 세계에 뛰어들었다. 영화 '마지막 황제'(1986)로 1987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아 세계적인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이번 헌정 콘서트에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오페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인 한주헌이 피아노를 맡고, 첼리스트 주연선과 바이올리니스트 주연경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Merry Christmas Mr.Lawrence), '라스트 엠퍼러'(Last Emperor), '레인'(Rain), '아쿠아'(Aqua) 등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사카모토의 대표곡을 들을 수 있다. 사카모토는 투병 중이던 2017년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 음악을 맡아 2018년 대종상 영화음악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석방이 예정보다 약 하루 늦어진 과정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요청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 장관을 비롯한 외교부 당국자들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HL-GA)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의 석방 협상 과정을 취재진에 설명했다. 이들의 석방 예정 시점은 당초 이날 새벽이었다. 같은 날 오후 330명(외국인 14명 포함)의 근로자를 태우기 위해 대한항공 전세기도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예기치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구금 시설에서의 석방이 임박한 전날 밤, 미 당국이 이를 잠정 보류한 것이다. 이유를 묻는 말에 구금 시설 측에선 "우리도 모른다. 그런데 위에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만 답했다. 시설 안팎에서 석방을 애타게 기다리던 사람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곧이어 들려온 소식은 '미국 측 사정' 때문이라는 것이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감된 근로자들을 이송할 때 수갑 등 속박 도구 사용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수갑 이슈는) 아닌 것으로 알고
(인천=연합뉴스) 인천 한 갯벌에서 고립자를 구조하다가 실종된 30대 해양경찰관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는 실종된 영흥파출소 소속 30대 A 경장을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꽃섬에서 약 1.4㎞ 떨어진 해상에서 찾았다. 발견 당시 A 경장은 심정지 상태였고, 해경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A 경장을 진두항으로 이송해 소방에 인계했다. A 경장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갯벌 고립자인 70대 남성 B씨를 구조하다가 실종됐고 해경은 함정 21척, 항공기 2대 등을 동원해 유관기관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A 경장은 B씨에게 자신이 착용한 부력조끼를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A 경장 실종과 관련,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구조 당국은 수색작업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