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도연과 김고은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는 전도연·김고은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12월 5일 공개된다고 6일 밝혔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윤수는 남편 살인범으로 몰리지만, 결백을 주장한다. 감옥에서 나가려는 윤수 앞에 대신 자백하겠다며 모종의 대가를 요구하는 모은이 접근하면서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두 여자 주인공에 더해 박해수는 비밀을 쫓는 검사 백동훈, 진선규는 윤수의 변호사 장정구로 분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K팝 산업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보려 결심했다"며 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5일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여러 차례 고사한 끝에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상근 위원장인 그는 "처음에는 상근을 제안받았는데 3개월간 거절했다"며 "제가 여러 사유로 거절해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그 사유를) 해결해 오셨다. 나중에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상근이면 월급도 받을 수 있겠지만 가수도 하고 '라디오스타' 출연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견해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자본주의는 정부가 간섭하지 않으면 부자들에게 너무 유리하다. 그래서 정부가 힘없는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보 진영의 정책이 꼭 필요하다"면서도 "그런데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서민을) 너무 많이 보호하면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로 간다. 이걸 막기 위해 보수 진영의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대 상황과 다른 나라를 보며 균형이 필요하다"며 "저는 어느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르세라핌이 신곡 '스파게티'(SPAGHETTI)를 앞세워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스파게티'는 50위를 기록하며 싱글차트에 데뷔했다. 르세라핌은 이로써 빌보드 '핫 100'에서 팀 통산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순위는 '크레이지'(CRAZY)로 기록한 76위였다. '스파게티'는 거친 음색과 독특한 가사로 르세라핌의 매력을 표현한 노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랩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8곡을 '핫 100'에 동시 진입시키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골든'(Golden)이 2위에 오르며 19주 연속 차트에 머문 가운데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13위로 뒤를 이었다. '소다 팝'(Soda Pop)과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각각 18위와 23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와 '테이크다운'(Takedown)은 각각 30위와 36위를 차지했다. '프리'(Free)는 40위, 그룹
(서울=연합뉴스) 재벌가 회장의 복수 계획에 뛰어든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착한 여자 부세미'가 7%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ENA 월화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의 마지막 회(12회)의 시청률은 7.1%(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 분)이 자신을 해치려 한 가성그룹 맏딸 가선영(장윤주)을 궁지로 모는 모습이 담겼다. 가선영이 이복동생 가예림을 살해하는 영상까지 증거로 찾아내면서 그를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 이렇게 해서 영란은 모든 돈과 권력을 얻게 되지만, 다 내려놓고 사랑을 찾아 떠난다. 자신이 숨어 지냈던 무창마을로 돌아가 전동민(진영)과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장면으로 극은 마무리됐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초라한 인생을 '리셋'(다시 시작)하기 위해 재벌과 계약 결혼을 하고 시골에 숨어든 영란의 이야기를 다뤘다. 전여빈이 초라한 경호원, 재벌과의 계약 결혼을 한 젊은 여자, 비밀을 감춘 유치원 선생님 등 여러 얼굴을 보여주면서 화제가 됐다. 범죄 스릴러나 로맨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코미디, 휴먼 등 복합적인 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은 2.
(서울=연합뉴스) 한국 가요계의 '1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가수 심수봉이 이달 말 콘서트를 연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기획공연 '심수봉 콘서트 : 꽃길'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후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등 숱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1세대 싱어송라이터다. 데뷔 50주년을 바라보는 현재도 전국투어 콘서트 '꽃길'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후배 가수들에게 노래를 작곡해 선물하는 '신논현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심수봉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과 커버 곡을 아우르는 무대로 관객에게 감동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데뷔 전 악단 드러머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드럼 솔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심수봉의 음악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성과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이 더 큰 감동과 휴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밴드 자우림이 오는 9일 낮 12시 정규 12집 '라이프!'(LIFE!)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자우림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새 앨범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라이프!'(LIFE!)·'마이 걸'(MY GIRL)·'스타스'(STARS)를 비롯해 '뱀파이어'(VAMPIRE), '카르마'(KARMA), '렛 잇 다이'(LET IT DIE)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자우림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5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음감회(음악 감상회)도 열고 신곡을 공개한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신보 음악 작업 과정과 이에 얽힌 뒷얘기도 직접 들려준다.
(서울=연합뉴스) 남대중 감독의 코미디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 첫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23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28.8%)이 관람해 주말 극장가 성적 1위를 차지했다. 강하늘·김영광·차은우·강영석·한선화가 주연한 이 영화는 24년 지기 친구들이 태국으로 첫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했고 누적 관객 수는 36만8천여 명이다. 주말 실적 2위는 14만7천여 명(20.0%)이 관람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었다.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 '8번 출구'는 8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1.1%)으로 3위, 사흘간 극장에서 특별 상영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3만9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9%)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예매율 기준으로는 3만6천여 명(예매율 17.9%)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선두였다. 5일 개봉하는 댄 트라첸버그 감독의 '프레데터: 죽음의 땅'과 19일 상영을 시작하는 '위키드: 포 굿'
(서울=연합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은 다음 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중음악 시상식 MMA2025(멜론뮤직어워드 2025)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플레이 더 모먼트'(Play The Moment)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우리가 함께 쌓아온, 음악으로 연결되고 기록된 모든 순간과 이야기를 만나보자는 의미가 담겼다. MMA는 주요 K팝 시상식 가운데 줄곧 국내에서 개최하는 보기 드문 행사다. 멜론은 "멜론에서는 매일 평균 1억5천만건 이상의 스트리밍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음악 기록을 큐레이션과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개개인의 음악 서사와 연결시키며 플랫폼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설명했다. 1차 예매는 멜론을 1년 이상 구독한 MVIP, VIP, 골드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오후 8시부터 11시 59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진행된다. 모든 멜론 이용권 보유 회원이 참여 가능한 2차 예매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시작된다. 멜론 아이디 1개당 2매까지만 예매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신문사 출판 담당 기자는 주당 200권가량 언론사로 배달되는 신간들 가운데 쓸만한 책을 골라 3∼4편의 서평 기사를 쓰는 게 주요 업무다. 눈에 선뜻 들어오는 책 디자인과 무게, 질감 그리고 저자의 이름값과 출판사의 명성, 슬쩍 훑어본 내용 등을 토대로 쓸 책을 선정한다. 밝은 눈을 지니는 것, 그게 출판 기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일간지에서 출판을 담당했던 박지훈은 그 일에 푹 빠졌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했는데, 월급을 받고 책까지 읽으니 그 즐거움이 컸다. 이른바 '덕업일치'였다. 무엇보다 "독서의 새로운 재미를 알아가는 기쁨이 컸다"고 한다. 문학에 치우쳤던 독서 습관도 출판 담당을 하며 확장됐다. 과학·경제·예술·자기 계발 서적도 '강제로' 읽으면서 개안했다고 한다. 철학자 스피노자의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 한다'는 말은 그의 경험상 진리에 가까웠다. 지구물리학자 호프 자런의 '랩걸'을 읽으면서는 평생의 노력 끝에 우주의 비밀을 마침내 손에 쥔 과학자의 희열을 어림짐작해보고, '백석 평전'을 읽으며 천재의 불운한 말년을 안타까워하다가 신경과학자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옥택연(37)이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1일 "옥택연 배우가 오랜 기간 만남을 이어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비 배우자는 연예인이 아니며, 결혼식은 내년 봄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옥택연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며 앞으로의 삶을 함께 걸어가려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19살에 '슈퍼스타 서바이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항상 함께해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2PM의 멤버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여러분의 택연으로서 보내주신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옥택연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고, 2010년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