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다누림 미니밴 여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의 여행 편의 개선을 위해 장애인, 만 65세 이상 고령자, 만 6세 미만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이번 프로모션 대상인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휠체어 2석과 일반석 7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휠체어 고정 장치, 어린이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철 다누림 미니밴 운행지역을 추가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해 관광약자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존 규정에 따르면 다누림 미니밴은 9시부터 18시까지 서울 내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며, 이용자 중 관광약자 1인이 필수 포함돼야 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광명동굴', '춘천 의암호 킹카누 나루터' 총 3곳의 서울 외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까지 '서울 야간운행' 이용도 가능하다. 특히, '광명동굴'과 '춘천 의암호 킹카누 나루터' 프로그램 이용자는 탑승객 전원 입장료(체험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유류비, 주차비 등 차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로와 전사자 시신을 대규모로 교환하기로 합의했지만 교환 일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러시아는 7일(현지시간)부터 교환이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예고 없이 교환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협상단 전문가급 대표 중 한 명인 알렉산드르 조린 러시아군총정찰국(GRU) 정보국 1부국장은 8일 "1차 인도분인 우크라이나군 시신 1천212구를 교환 장소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조린 부국장은 이 조치가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서 합의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6천명 이상의 군인 시신을 돌려준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시신이 복장 상태와 발견 장소를 근거로 우크라이나군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중상자, 환자, 젊은 군인 등 전쟁 포로를 교환하고 전사자 시신도 6천구씩 서로 인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러시아 협상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국방부 연락팀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도착했으나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은 아직
(서울=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는 인도에서 환자 6명이 또 숨져 올해 들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65명으로 집계됐다. 9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환자 3명이 남부 케랄라주에서 숨졌고, 남부 카르나타카주와 타밀나두주에서 각각 2명, 1명이 사망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도 전역에서 사망한 이는 6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부는 또 전날 코로나19 환자 수는 6천133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환자는 지난달 22일 전국에서 257명으로 집계됐고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날 기준으로 케랄라주의 코로나19 환자가 1천9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 구자라트주와 동부 웨스트벵골주, 델리주 순이었다. 또 올해 들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치유됐거나 퇴원한 환자는 753명에 달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환자들은 JN.1과 NB.1.8.1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이들 바이러스는 빠르게 번지지만 증상은 대체로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들 바이러스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
(용인=연합뉴스) 에버랜드는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87일간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때 이른 무더위로 예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 축제를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썸머 페스티벌은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다룬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 '원피스'와 콜라보해 진행된다.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 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워터파크이다. 축제 기간 밀짚모자 해적 등 캐릭터 포토존, 해적단이 요리를 담당하는 먹거리 코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다. 내달 초에는 파도풀에서 유명 디제이들의 선곡에 맞춰 K팝, EDM,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마련된다. 다음 달 12일에는 원피스 OST로 유명한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의 환상적인 무대가 예정돼있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로 처음 진입했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해피 버스트데이'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세븐틴의 통산 일곱 번째 '빌보드 200' 톱 10 진입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해피 버스트데이'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4만8천5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은 4만6천장으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SEA는 2천500장, TEA는 미미한 수치였다. 빌보드는 "앨범 판매량은 일부 무작위로 돼 있는 수집 가능한 종이 기념품이 포함된 14종의 CD 사양에 의해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세븐틴은 전날 SBS TV 음악 프로그램 '인기
(광주=연합뉴스)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9일 무기한 전면 파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비상수송대책 등으로 운행률은 88%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전체 시내버스 기사 2천400여명 중 1천400명이 노조원이지만 일부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0개 회사 중 4개 회사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현재 기존에 운행하던 1천대의 시내버스 중 887대가 투입돼 운행률은 88.7%로 나타났다. 97개 노선 중 51개 노선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행 중이고 46개 노선은 운행 횟수가 감소했다. 광주시는 비노조원 운전기사 등을 투입해 운행률 80%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하철을 12회 증편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 택시를 집중적으로 배차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연봉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원),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운영 적자 등 이유로 동결 입장을 고수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개그맨 이경규(65)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이씨는 전날 오후 2시께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음주·약물 검사를 했으며 이 중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처방받은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목격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씨가 학동역 인근 한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경찰관 서너명이랑 대화를 나누다가 차 안에서 가방을 꺼내 처방전으로 보이는 A4 용지를 경찰관에게 보여줬다"며 "이씨가 억울한 듯 계속 설명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9일 국내 증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는 등 '허니문 랠리'가 이어질 조건이 마련됐다. 다만, 두 달간의 상승세에 따른 피로가 상당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경계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9% 올라 2,812.05를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종가 2,81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연이틀 일일 1조원 수준의 순매수세로 '바이 코리아'에 나서는 등 대선 이후 증시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상법 개정 재추진 등 새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및 내수 부양책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하회하는 등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수급 여건이 개선됐고, 하반기 기준금리 추가 인하 예상에 따른 재정 및 통화정책 기대감도 커졌다. 삼성전자가 3% 넘게 오르면서 장중 '6만전자' 턱밑까지 도달했고,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 넘게 급등했다. 지난주 말(6일)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지표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자수
(서울=연합뉴스) 국내 중앙 비금융 공기업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비금융 공기업 107곳 가운데 2023년 말 기준 LH의 부채 총계가 136조9천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18조6천569억원), 한국가스공사(46조2천942억원), 한국도로공사(37조3천819억원), 국가철도공단(20조9천860억원), 한국철도공사(20조2천7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18조7천521억원), 한국석유공사(15조887억원) 등의 순이었다. LH는 2019년부터 5년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줄곧 비금융공기업 중 부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111조1천569억원, 2020년에는 114조7천219억원, 2021년 123조7천157억원, 2022년 130조1천833억원 등으로 매년 적게는 3조6천억원에서 많게는 9조원이 늘어났다. 2019년 대비 2023년 부채 증가 폭이 가장 큰 기관은 한국전력으로 4년새 62조4천926억원이 불어났고, LH(25조8천407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502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502억원
(서울=연합뉴스) 대통령경호처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를 방해했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 경호처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9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대통령경호처도 별도 공지를 통해 이날 본부장급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핵심 부서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조치는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 온 '내란 종식'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통령경호처는 체포영장이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 등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계엄 사태 이후 경호처 간부들이 윤 전 대통령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드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 경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