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한국의 6·3 대선 결과와 관련,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이날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백악관 당국자' 명의로 보낸 답변에서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백악관이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 언급을 포함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를 두고 미국 정부는 이재명 정부 아래에서도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의 최대 글로벌 패권 경쟁국인 중국에 대한 '거리두기'를 간접적으로 한국의 새 정부에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동맹국이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을 유지하면서 미국과
(과천=연합뉴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께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1천728만7천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6·3 대선에서 제 21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 당선인은 4일 오전 2시 30분 현재 218만여표를 남긴 상황에서 48.8%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3년 만의 정권교체가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6·3 조기대선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8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서울=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으로 오전 시간대 현충로와 노들로, 오후 시간대 국회대로가 일부 통제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청은 이 구간 경찰 535명을 배치해 차량 흐름을 최대한 유지하며, 가로변 전광판과 교통방송을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예정이다. 경찰은 "부득이 차량 이용 시 통제구간을 확인해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천=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1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2.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2천756만5천24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1.3%보다 0.8%포인트(p) 높다.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국제일보】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런던 현지에서 한국 전통 공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고유의 미감과 철학이 담긴 전통 공예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관람객이 손으로 체득하는 한국 문화의 깊이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돌도장 만들기’는 한국의 전통 인감 문화를 배워보고, 자신의 이름을 새긴 도장을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이다. ‘한국 댕기 만들기’는 조선시대 여성 장신구였던 댕기를 다양한 색실로 엮으며 전통 복식에 담긴 상징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솟대 만들기’는 마을의 수호와 풍요를 기원하던 전통 조형물 솟대를 소형 목공예 형태로 재해석하여 만들어보는 체험이며, ‘장구 키링 만들기’는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구의 형태를 본떠 제작하는 키링 만들기 워크숍으로, 음악과 공예의 결합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체험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소규모 그룹으로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공예 경험이 없는 참가자도 부담 없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자신
당신이 두드리는 피아노, 어찌 오늘은 그리 애달픈지요.당신 곁에 서 있는 내가 애달픈지요. 건반 위에 힘 없이 내려 앉는손가락들이 당신 마음을 헤아리는지요.세월의 무게들이 당신의 어깨를 타고손등에 내려 앉았는지요. 아이들이 다 자랐기에이제 모든것을 내려 놓은듯 한 모습인지요. 그래도 당신 곁에 서 있는 분신은,당신이 힘내서 건반 두드리기를기도하는지 당신은 모르는지요. 김별 | 시인ㆍ소설가
(서울·시흥=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일 "계엄과 태극기 부대, 부정선거에서 자유로운 저 이준석만이 유일한 범보수 진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행사를 위해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를 찾은 자리에서 "미래를 위한 보수 진영의 초승달이 차오른다는 심정으로, 시드머니로 이제 이준석에 대해 선명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재명 후보 측에서 전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지 선언을 공표했던 것은 당연히 공직선거법 위반일뿐만 아니라 매우 이재명 후보의 위신이 추락하는 해프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함께 일하는 브로커 분들은 매우 일의 정확성이 낮고 수준이 낮은 것 같다"며 "이런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외교 통상, 투자 무대를 다룰 수는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대선 직후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허위사실공표 구성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할 지역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미래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세계 바이어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광주시는 광주공동관, 창업진흥원 'K-스타트업(Startup)' 통합관 참가기업을 포함해 총 17개사 규모로 광주관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보다 2개 기업이 늘어난 규모이다. 모집대상은 신산업·혁신기술·인공지능 분야 지역 중소기업이다. 광주시는 선정기업에 ▲전시부스비 ▲항공료 ▲물류비 ▲통역비 ▲'CES 혁신상' 신청비 및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마케팅 실무교육과 글로벌 전시회 대응력 향상 프로그램도 제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자우편(CES@gicon.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