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9월 22∼26일, 5일간) 동안 고궁과 왕릉이 무료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추석을 맞이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물론 현충사와 칠백의총, 만인의총 등 유적관리소를 휴무일 없이(단, 국립고궁박물관은 추석 당일 휴무) 무료개방하고,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복궁과 창경궁은 야간 특별관람(유료, 9월 16∼29일)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경복궁에서는 근정전 등을 산책하는 왕가의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9월 26일, 2회)이, 덕수궁은 고종의 의례와 연희를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9월 22일∼24일)를 정관헌과 즉조당 앞에서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추석 분위기를 느끼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도 마련되는데, 덕수궁(서울 중구), 현충사(충남 아산시), 칠백의총(충남 금산군), 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기 여주시) 등 4대궁과 종묘, 왕릉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줄넘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박물관 소장품 중 ‘책’에 관한 퀴즈와 경품이 있는 ‘궁(宮), 책(冊), 향(香)’ 행사를 개최한다. ‘궁’궐의 도서관 규장각의 의미를 살펴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목표에 대해 “하나는 남북관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을 닷새 앞둔 이날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겸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보기에 따라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하는 분도 계시고 빠르다는 분도 계시지만 저희가 구상했던 것보다 오히려 활발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저로서는 이번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인데 사실 제가 취임한 지 불과 1년 4개월 만에 세 번이나 만나게 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냥 올해 연말 정도 첫 번째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면 큰 다행이라는 전망들을 했었는데, 그런 전망에 비추어보면 남북 간의 대화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우리가 국제제재라는 틀 속에서 남북대화를 발전시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답답한 면도 있고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주어진 조건과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이제 특별히 무
울진군 후포면사무소(면장 손병수)는 지난 11일 후포면 취미교실(통기타교실, 오카리나 교실) 수강생들과 지역 음악동호회(색소폰, 나르샤 앙상블 플룻) 회원들과 함께 등기산 공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화려한 무대와 뛰어난 음악가들의 연주는 아니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지역에서 봉사하고자 하는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참여한 회원들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등기산 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 버스킹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1 ) 곱고 고운 가을 / 김병연 파아란 하늘 상쾌한 바람 불어오는 날 산하가 고운 단풍 맑은 바람 아름다운 무지개 피고 코스모스 춤추는 고운 가을 내 그림자 데리고 상념과 함께 걷는 아! 곱고 고운 가을 귀뚜라미 노랫소리 아! 내 인생을 노래하는가 2 ) 이렇게 살자 / 김병연 울어도 세월은 가고 웃어도 세월은 간다. 어차피 가는 세월인데 불평 대신 감사하며 살고 웃으며 살자. 그래야 건강에 좋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실패경험을 나누고 재창업과 재도전을 지원하는 ‘실패박람회’가 14∼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책토론과 재도전 지원, 문화공연과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실패문화 컨퍼런스에서는 ‘실패학’의 대가 이이노켄지의 특강과 최재천 전 생태원 원장의 생물학으로 보는 인간의 실패와 도전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전국에서 뽑은 100명이 모여 우리사회의 ‘실패’를 토론하는 ‘백명토론’도 열린다. 이정렬 변호사, 홍현주 교수 등 법률·심리학 전문가와 함께 현직 형사와 비행청소년 출신 사회적기업가가 모여 청소년 문제의 진단과 해법을 모색해보는 ‘정책살롱’도 진행된다. 연금술, 천동설과 같이 당대의 ‘진리’였던 가짜과학이 후대 과학 발전에 밑거름이었다는 발상의 전환 ‘과학의 실패 특별전’(과천과학관 주관), 손기정에 가려진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남승룡 동메달리스트 등 ‘1등에 가려진 주역전’ 등의 전시도 개최된다. 사진을 통해 홈리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스타사진작가 조세현의 ‘희망프레임’, 국내 최초 회생파산 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과 기업 회생을 통해 재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트럭을 사면 400만원을 지원받는다. 환경부는 14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대한LPG협회, 기아자동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은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뒤 LPG 1톤 화물차를 사면 신차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LPG협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당 400만원씩 300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포함한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다문화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대상 여부는 수도권의 경우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그 외 지역은 각 지자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 재원은 LPG업체에서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위해 조성하는 LPG 희망충전기금을 활용한다. 추가로 기아차에서 대당 50만원의 차량가격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400만원과 별개로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지원사업과 별도로 내년부터 노후한 경유 1톤 트럭을 LPG 트럭으로 교체하면 400만원의
추석 연휴에는 교통사고와 주택화재 발생이 평소보다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추석 명절을 전후해 총 1만 79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만 72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특히,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810건으로 연간 일평균 607건 보다 1.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연휴 전날 오후 2시부터 교통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6시경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휴에는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많아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71명으로 평소 153명보다 12%가 증가했다. 사상자 발생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뒷좌석의 낮은 안전벨트 착용률이 꼽힌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 중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확인되는 9458명을 분석한 결과 차량 뒷좌석에 앉아있던 사람 중 40.8%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에는 명절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느는 ?큼 화재 발생에도 주의해야 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추석 연휴에 주택에서 47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음식물 조리나 화기 방치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27
앞으로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신규로 매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1주택자가 전세대출을 보증 받으려면 부부합산소득 1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공적 보증이 제공된다. 정부는 13일 부처합동으로 투기수요 차단과 실수요자 보호을 위한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과 관련 국토부는 ▲투기수요의 주택시장 쏠림 와환 ▲주택시장의 투명성 강화 ▲지방 주택시장에 대한 맞춤형 대응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 등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2주택 이상 보증제한…투기수요 주택시장 쏠림 완화 먼저 국토부는 시세가 급등한 주택에 대해 올해 시세상승분을 적극 반영해 공시가격 형평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공시가격에 대해 유형과 지역, 가격대 간 형평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별도 마련 중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을 신규로 매입하기 위한 장·단기 매입임대 기금 융자를 중단한다. 다만, 건설임대 기금 융자는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지속 지원해 임차인을 위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은 지속한다. 이에 14일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매입자금 기금대출을 중단한다. 임대조건 위반 임대
서울과 세종, 부산 등 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 소유자에게 최고 3.2%의 종부세를 부과하고 18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의 세율도 누진적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긴급 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해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와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금융·세제강화와 서민주거안정 목적의 주택공급 확대, 조세제도와 세정 측면 등 조세정의의의 구현 등을 위한 것으로, 특히 다주택자의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하면서 선의의 실수요자를 확실히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동안 정부는 부동산 관련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을 통해 서민주거와 주택시장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 왔으나, 서울과 일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단기간에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불안이 확산되었다. 그러면서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투기 목적으로 임대사업자대출과 전세대출 등이 악용되는 사례도 나타나면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까지 겹쳐 추격매수 심리를 부추기게 되었다. 이는 일부 주택시장의 시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비이성적인 투기와 이에 따른 이상 과열이라는 것이 현장과 전
정부가 중소기업인의 실패 부담을 줄이고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부실채권 3조 3000억원을 정리하고 8만여명의 채무 조정을 지원하며, 연대보증이 면제된 기업 경영인은 실패하더라도 신용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선한다. 또한 개인 파산시 압류 제외 재산을 900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상향하여 연간 4만여명의 생활고를 완화하는 한편 2021년까지 1조원을 들여 혁신 재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신용도가 취약하나 우수한 기업에는 900억원 규모의 재도전 특별자금도 마련된다. 정부는 지난 12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의 제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7전 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정부는 2017년 11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 생태계 구축과 혁신창업 붐 조성 등 14개의 창업·벤처 대책을 발표하고 창업 환경 개선에 노력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작년보다 61.2%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동안 창업 환경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패 이후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재기기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간 전문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