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 지적한 사업자 대출 용도 외 유용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금융권 현장점검에 착수하고 적발 시 형사절차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개 영역별로 고위험군 대출을 구분 중이며 은행·상호금융권에 대해 현장점검 착수 직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점검 결과 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관련 금융사의 임직원과 대출모집인을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위규를 넘어 범법이 확인되면 형사처벌 절차도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금융권이 여신 심사단계부터 각종 관련 서류 증빙 등으로 사업자 대출 유용을 막을 수 있게 대출 점검 가이드라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주 다주택자 대출 회수를 포함한 부동산 투기 근절 규제와 함께 가계부채 총량 관리 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원장은 "총량적으로 정책목표가 타이트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권별로 (가계부채 총량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은행에서는 여신을 관리할 때 명목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의 2분의
(서울=연합뉴스) 중동 사태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진 가운데 주요 그룹과 경제 단체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동참하기로 했다. 삼성은 오는 26일부터 운영 중인 국내 모든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차량 10부제는 자동차 번호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에는 해당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방식이다. 다만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사용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한다. 또 사업장 내 야외 조경과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의 조명을 50% 소등하고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도 폐쇄 및 소등할 예정이다. SK그룹도 이달 30일부터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도입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과 퇴근 후 사무실 소등을 의무화하고, 냉방은 26도 이상, 난방은 18도 이하로 유지하는 등 사업장별 여건에 맞춘 에너지 절감 캠페인도 병행한다. LG그룹 전 계열사는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차량 10부제 시행에 이어 유가 상승 등 경제 상황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글로벌 5대 바이오의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 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창업, 임상 진입, 해외 진출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합동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약바이오 벤처 육성 전주기 협업 방안을 공개했다. ◇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20조 돌파…"확장 전략 필요 시점" 복지부와 중기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반도체 시장(5천400억 달러)의 3배, 조선 시장(1천400억 달러)의 12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2017년 40억6천만 달러에서 2024년 92억7천만 달러로 늘어 세계 20위에 올랐다.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15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증가해 세계 10위가 됐다. 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기술 22건을 이전해 21조1천451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정부는 '한국 바이오의약
(서울=연합뉴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국고채 금리가 24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52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835%로 4.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2bp, 6.7bp 하락해 연 3.755%, 연 3.43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819%로 1.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1.6bp 하락해 연 3.698%, 연 3.576%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910계약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을 4천250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유예 발언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8시간 내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갑자기 이란과 적대적 행위를 해소하기 위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미국 서부텍
(서울=연합뉴스) 서학 개미'의 국내 증시 복귀를 위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 첫날인 23일 약 9천개의 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8개 대형 증권사에서 이날 오후 4시를 전후해 오픈된 RIA 계좌는 모두 8천994개다. 여기에는 삼성·KB·신한·메리츠·하나·대신증권도 포함된다. 이들 각각의 증권사에는 이날 오전부터 관련 문의가 쇄도해 한 증권사당 수백개에서 많게는 수천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RIA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환류해 장기 투자로 연결할 경우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계좌다. 이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국내 주식 등에 투자할 경우 매도 시점에 따라 50∼100%의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첫날 상당히 많은 수의 계좌가 오픈한 것 같다"며 "RIA 계좌를 오픈했다는 것은 국장으로 돌아올 생각이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년간 미국 증시에 투자해 온 홍모 씨는 "오늘 RIA 계좌를 개설했다"며 "미국 주식에서 수익이 난 종목이 있는데 정부에서 혜택을 주니까 국장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5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20일 정 명예회장의 옛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현대 일가는 정 명예회장의 25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다. 이날 오후 6시 2분께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도착했고 곧바로 장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이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등이 차례로 참석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취재진을 향해 두어번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정기선 회장과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은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청운동 자택은 지난 2001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상속받았고, 2019년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소유권을 넘겨줬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5일 정의선 회장·김혜경 여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와 그룹 인사 등 총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명예회장의 25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HD현대도 이날 추모행사를 열고 정
(서울=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때처럼 '유령코인' 문제를 일으키는 가상자산거래소에 영업정지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가상자산 2단계법 도입 시 금융사고 예방 및 감독·조사체계 건의사항'을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가상자산사업자가 이용자로부터 위탁받은 가상자산과 동일한 종류·수량의 가상자산을 실질적으로 보유하도록 하는 '실질보유 의무'를 위반하거나, 전산 안정성을 확보하지 않는 경우 등이 영업정지 사유라는 점을 가상자산 2단계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정기적으로 전산계획을 수립할 의무를 전자금융거래법 수준으로 강화하고, 잔고 검증 의무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관 중인 디지털자산과 원장 간 일치 여부를 상시로 확인하도록 법에 명시하자는 것이다. 다중승인 절차와 시스템 접근권한 관리 관련 내용도 법에 명시해 가상자산 거래소가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금감원은 비슷한 원인으로 전산장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이를 가상자산 거래소의 입출금 차단 사유로 인정해주지 말아야 한다
(세종=연합뉴스) 재정경제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합동으로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과 목우촌 육가공 공장을 방문해 축산물 유통구조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비자 물가 지수에 많은 영향을 주는 돼지고기의 도축 단계부터 경매를 거쳐 중도매인을 통해 소매단계로 분배되는 유통 전 과정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축산물 품질 평가원, 축산물공판장 육가공공장 관계자, 중도매인 등이 참석해 축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다. 장도환 재경부 민생안정지원단장은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돼지고기의 단계별 유통비용 적정 여부, 부당거래 사례 등을 점검하고, 농식품부에서는 제도 개선 사항을 추가로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발주한 '파라과이 송·변전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 관련 노하우를 협력 대상국에 공유하고 적합한 정책 대안 등을 제시하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추진 된다. 이번 컨설팅은 한전 전력연구원이 ㈜유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수행한다. 한전은 전날 파라과이 전력청(ANDE)에서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연 데 이어 실무회의에서 사업 실무자들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전은 파라과이 국가기간망 보강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송·변전 마스터플랜 수립 방법론 분석, 개선 정책제언, 전력 분야 관계자 역량 강화 초청 연수, 연계사업 기획 등을 진행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한전의 기술력이 파라과이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남미 전력시장에서 송·변전 투자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이 컨테이너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8일 김성범 차관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수출입 물류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부터 운영 중인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 활동의 일환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현재 글로벌 선사들이 중동 지역 운항을 중단하면서 일부 항로는 아예 취소된 상태다. 이미 출항한 컨테이너 선박들도 해당 해역에 진입하지 못한 채 대기하면서 전반적인 운항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해역에는 대기 선박이 늘어나고 있으며, 국제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운임과 보험료도 크게 오르는 등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예기치 못한 비용이 발생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컨테이너 운임이 기존 1천 달러 수준에서 3천∼4천 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으로 전체 물량의 70∼80%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기업의 경우 사실상 존립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