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부지 내에서 아직 이전하지 않은 기업체·공장과 군부대를 조속히 옮기는 등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3기 신도시 공급을 빠르게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토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때 후보지를 발표하고 추진 중인 사업지구 면적 백만평(330만㎡) 이상 3기 신도시는 총 8곳, 32만8천가구다. 이 중 인천 계양(1만7천가구), 남양주 왕숙(7만5천가구), 하남 교산(3만7천가구), 고양 창릉(3만8천가구), 부천 대장(1만9천가구)은 지난해 일제히 주택 착공에 돌입했다. 5개 지역 공급 규모는 총 18만5천796가구다. 문제는 3기 신도시 물량의 절반 이상이 2030년 이후에나 공급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토지 수용이 늦어지고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사업 추진이 더디다.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 하남 교산의 경우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는데, 최초 입주 예정일은 2029년 6월이다. 신규 택지는 후보지 발표부터 실제 입주까지 8∼10년이 걸리기 때문에 최초 입주 시기는 통상적 시간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공급에 속도가 붙지 않
(서울=연합뉴스) 지난 4월 초유의 해킹 사건이 드러난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이 대규모 가입자 이탈에도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통신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SK텔레콤 영업이익은 5천억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 2분기 실적에 대해 KB증권은 영업이익 5천450억원, 하나증권 5천229억원, 신영증권[001720] 5천190억원을 각각 예측했다. 지난해 2분기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5천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4월 해킹 사태가 터진 이후 지난달 23일 기준 SK텔레콤에서 빠져나간 이용자가 62만명에 육박했지만, 2천200만명이 넘는 가입자 대비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크지 않아 가입자 이탈이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SKT 실적 악화는 해킹 피해 보상안과 정부 과징금 납부 등이 반영될 3분기 이후에 가시화될 수 있다. 당국의 신규 영업 중단 조치에 마케팅비가 줄어든 것도 2분기 영업이익 현상 유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KB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마케팅비는 6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줄었다. 반면, KT는 6천730억
(서울=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이르면 3일 밤 또는 4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막바지 논의를 한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내년 최저임금 5차 수정안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인재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지난 1일 직전 회의에서 9차 회의 때 노사 양측에 최저임금 5차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시급 1만30원)보다 14.7% 오른 시급 1만1천5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내놓은 이후 동결 또는 인하해 지난 1일 4차 수정안으로 1만1천260원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0원 동결' 요구에서 출발해 4차에 1만110원까지 올렸다. 격차는 최초 1천470원에서 1천150원까지 좁혀졌으나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의 5차 수정안을 받아본 후 협상이 더는 어렵다고 판단되면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정한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후 이 구간 내에서 공익위원의 중재안이나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종안을 두고 표결로 정할
(서울=연합뉴스) 미중 간 공급망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 한국과 중국이 서울에서 공급망 안정을 논의하는 정부 간 협의체를 가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3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를 열고 양국 간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왕 리핑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는 한중 양국이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해 구축한 정부 간 협의체로, 지난 2023년 12월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이어 지난해 11월 중국 옌청에서 2차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이날 서울에서 3차 회의가 개최됐다. 양국은 그동안 공급망 핫라인을 통해 중국의 수출통제 품목 확대 조치 등에 따른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한중 간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 앞서 중국은 2023년 8월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를 시작했으며 그해 12월 흑연을, 작년 9월 안티모니를, 올해 2월 텅스텐과 텔루륨 등 5종에 대한 수출통제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 7종의 희토류에 대한 수출통제를 단행했다. 희토류 7종은 코발트 자석에 쓰이는
(세종=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누적된 식품가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수산물 가격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도 다시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작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에서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가공식품과 수산물이 물가상승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 가공식품이 작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는 0.39%포인트(p)였다. 가공식품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빵(6.4%),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세가 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이슈가 된 라면 가격은 작년보다 6.9% 상승했다. 2023년
(서울=연합뉴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전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100% 이내로 제한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카드론도 신용대출로 분류하기로 했다. '영끌족'들이 카드론까지 끌어다가 주택 매입 자금을 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카드사의 카드론이 신용대출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을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에 전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론도 한 번에 상당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주택 구입 활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신용대출로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카드론은 카드사의 단기 자금 서비스로 감독기관의 대출 분류상 '기타 대출'에 해당하지만, 담보 없이 신용으로만 대출이 이뤄진다는 점에서는 신용대출과 비슷하다. 대다수 카드사는 카드론 최대 한도를 5천만원으로 운영 중이다. 과거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는 취득자금을 '영끌'하기 위해 은행권 신용대출에 더해 카드론까지 끌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석 달째 이어진 지난 6월 현대차의 현지 판매 실적은 소폭 증가하고, 기아의 실적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6월 현지 판매량이 6만9천702대를 기록해 작년 동월(6만7천631대)보다 3%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영업 일수가 작년보다 3일 적었음에도 엘란트라N(아반떼, 33%↑)과 싼타페 하이브리드(39%↑)가 역대 동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하이브리드차종 판매량이 3%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6월까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총 43만9천280대로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량이 올해 20% 늘었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 6월 현지에서 6만3천84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6만5천929대)보다 3% 줄어든 수치다. 다만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작년 동기보다 8% 증가한 41만6천511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57%↑), 텔루라이드(15%↑), 스포티지(9%↑)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가 1∼2일 이틀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기반 행사로 전면 재정비됐다. 전 과정에 QR 기반 체크인, 인공지능(AI) 영상면접, 모바일 헬퍼, 키오스크 정보검색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중장년층도 디지털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구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행사 기간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늘렸으며 참여 기업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현대홈쇼핑, LG하이케어솔루션, 롯데GRS 등 중장년 채용 의사가 있는 1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총 1천600여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영업·서비스, 경영·사무, 복지·교육 등 현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년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기업 주도 채용설명회를 작년 2회에서 9회로 대폭 늘렸다. 이틀간 DDP 아트홀 메인 무대에서 브이씨엔씨(타다), LG하이케어솔루션, 현대홈쇼핑, KB골든라이프케어 등 각 업계의 주요 기업 9곳이 릴레이 설명회를 열어 채
(서울=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월까지 3기 신도시 등에서 분양·임대 주택 1만3천가구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달에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 지구에 공공분양(A1, B1, B2 블록) 1천776가구, 신혼희망타운(A2블록) 401가구를 포함해 총 2천177가구를 선보인다. 남양주진접 2지구와 구리갈매역세권 지구에서는 신혼희망타운과 공공분양 등을 포함해 모두 2천357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화성동탄 2지구(C14 블록)에서는 6년간 살다가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공임대가 최초로 공급된다. 다음 달에는 의정부우정 지구에 공공분양(A1블록) 538가구, 과천주암 지구에 신혼희망타운(C2블록) 686가구를 분양한다. 9월에는 강원 원주무실 지구 295가구, 남양주진접 2지구 405가구, 울산태화강변 지구 277가구의 청약을 진행한다. 이 기간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 임대주택 약 3천500가구와 건설임대주택(국민·행복·통합공공임대) 2천100가구도 공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나 LH 콜센터(☎ 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대출금이 1년새 3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 일가는 작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9조9천204억원으로, 작년의 7조1천65억원 대비 2조8천139억원(28.4%) 증가했다. 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의 대출금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9천328억원에서 5조1천668억원으로 76.2% 늘고,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올랐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대출 총액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절반을 넘었다. 홍 관장은 지난해 1조7천800억원에서 68% 증가한 2조9천900억원을 대출했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상승했다. 이부진 사장의 담보대출 금액은 5천800억원에서 1조1천40억원으로 90.3% 늘고, 이서현 사장도 5천728억원에서 1조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