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카카오 주가가 26일 장초반 4%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장보다 4.75% 내린 6만200원에 매매되고 있다. 전날 종가보다 1.27% 낮은 6만2천400원에 거래를 개시한 카카오는 장중 한 때 5만9천900원까지 떨어져 6만원선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된 배경으로는 지난 23일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카카오톡 개편안에 대해 이용자 반발이 거센 상황이 거론된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을 접목, 카톡을 소셜네트워크(SNS)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이용자는 카톡 친구 탭에 피드형 사용자환경(UI)을 도입하는 등의 업데이트에 피로감을 호소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은 기업의 의약품에 대해 내달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마련한 기업은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 공장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구체적 내용이 나올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기업이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다면 2025년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또는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하고 있다'는 것은 '착공' 그리고/또는 '공사 중'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공장) 건설이 시작됐다면 이들 업체 의약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일라이 릴리의 미국 생산 공장을 인수한 셀트리온은 "구체적 정책이 나올 때까지는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미국 관세 정책과 관련해 단기, 중기, 장기적 대응안을 모두 마련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미국 내 2년 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2년 동안은 관세 우려가 없고, 이후부터는
(서울=연합뉴스) 순매수 행진을 벌이며 '코스피 불장'을 주도 중인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가 전체 시가총액의 30%선을 1년 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의 국내 상장사 주식보유액은 총 1천19조7천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3개 시장 전체 시가총액(3천315조7천288억원)의 30.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량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9월 13일(30.08%) 이후 1년간 30%선 아래를 맴돌았다.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거의 1년간 순매도로 일관하며 한국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던 까닭이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 초 한 때 28.2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외국인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둔 5월부터 '사자'로 전환, 현재까지 5개월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9월 들어서는 반도체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 7조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29.46%였던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보유주식 비중은 15일 30.07%로
(서울=연합뉴스)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올해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28∼29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47.4%(중복응답)는 추석 연휴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이중 국내 여행을 간다는 응답은 작년 추석 조사 때보다 20.6%포인트 높아진 30.5%를 차지했고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응답 비율은 16.9%로 10.5%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인기 여행지는 강원도(27.2%), 경상도(26.6%), 제주도(25.9%) 순으로 나타났고, 해외는 일본(39.6%), 동남아시아(20.7%), 미주(11.2%) 순이었다. 여행 기간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국내여행은 평균 4.5일, 해외여행은 평균 6.4일이었다. 조사 대상의 29.3%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개인 휴가를 사용해 더 쉬겠다고 답했다. 올해 추석에 주고 싶은 선물로는 '용돈'이라는 답변이 41.6%(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일(19.6%), 건강기능식품(16.2%), 정육(15.3%) 등의 순이었다. 용돈은 1인당 평균 10만∼20만원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40.4%로 가장
(서울=연합뉴스)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 르노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8개 차종 10만7천7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포터2 6만934대와 기아 봉고3 3만3천990대는 모두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설계 오류로 구동벨트가 이탈돼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오는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XM3 등 2개 차종 8천562대는 연료공급 펌프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나 오는 25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포드 MKX 2천680대는 후방 보조제동등 커버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커버가 분리될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30일부터 리콜을 한다. 볼보 FH트랙터 등 3개 차종 1천581대는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가변 축 조종장치가 오작동하는 기준 부적합 사항이 나타나 지난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타이레놀 제조·판매 업체인 켄뷰(Kenvue) 주가가 7%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켄뷰 주가는 전장보다 7.47% 급락한 16.97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선 4.54% 오른 17.73달러로 마쳤다. 켄뷰 주가는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가 타이레놀 복용을 자폐아 출산 위험과 연관 짓는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16% 급락했다. 켄뷰는 2023년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이 소비자·건강사업 부문을 분사해 만든 회사다. 켄뷰는 타이레놀, 리스테린, 뉴트로지나, 존슨 베이비 샴푸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을 들었다. 켄뷰는 이날 성명에서 "독립적이고 건전한 과학은
(서울=연합뉴스) 대형마트들이 추석 연휴를 2주가량 앞둔 오는 27일부터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0일간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본판매 기간에는 행사카드 구매시 품목별로 최대 30%를 할인하고 구매금액별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75% 이상을 롯데슈퍼와 공동소싱, 대규모 물량 확보로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과일은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를 약 25%를 확대했고 AI(인공지능)로 선별한 머스크멜론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본판매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50% 할인과 결제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 증정 행사도 있다. 배 선물세트는 작년 대비 10%가량 가격을 낮췄고, 그린키위, 골드키위 등은 원플러스원(1+1) 행사 또는 행사카드 35% 할인이 적용된다. 홈플러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선물세트를 본판매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은 상품이 준비됐다. 대표적인 실속형 선물세트인 김 등 수산 선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애플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자사의 최신 아이폰17 시리즈 초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분(서부 오전 9시 1분)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8% 오른 256.2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1% 남짓 오른 248.45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작년 12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60.10달러)에 근접 중이다. 시가총액도 3조8천20억 달러로 불어나며 4조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같은 시간 주가가 0.63% 내린 시총 1위 엔비디아(4조2천720억 달러)와 격차도 좁혔다. 이날 주가 상승은 지난 9일 출시한 새 아이폰 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판매를 보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지난 12일 사전 주문을 시작으로 지난 19일부터 미국과 한국 등에서 본격 출시됐다. 월가에서는 이 새로운 아이폰이 "성공적인 첫 주말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수요 추이에 긍정적으로 놀랐다"며 "아이폰17의 수요가 작년 아이폰16보다 10∼15%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아시아 공급망 점검 결과 이미 기본 모델
(서울=연합뉴스) CJ CGV가 이재명 대통령의 영화 산업 지원 발언 영향에 22일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20% 오른 5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영화 산업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적극 피력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영화는 일종의 종합예술인데, 여기에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아 하나의 매우 큰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는데, 정부가 영화 산업을 근본에서부터 튼튼하게 성장하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24일 개봉하면서 CJ CGV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어쩔수가없다'의 베니스 수상 불발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비쳤지만,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형성되는 중"이라며 "2차 영화 할인 쿠폰 발급이 시작된 것도 극장주 상승의 근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