貧者도 하나님을 믿고 열심히 공부하면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흔희 의사가 되려면 돈이 많아야 된다고 한다. 의학공부를 하는데 등록금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양성체제는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한 학기 등록금이 사립대 기준 2000만 원이 넘는다. 여기에 생활비와 책값 등을 합하면 연간 3000만 원 이상이 든다. 하지만 빈자(貧者)도 열심히 공부하면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치러진 제75회 의사고시 합격자가 발표됐다. 학교별 의사고시 합격률을 보면 서울대 의과대학 84.4%, 고려대 의과대학 92.6%, 연세대 의과대학 88.8%, CHA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100%이다. 전국의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중 유일하게 CHA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만 100% 합격했다. CHA의과학대는 개교 이래 의사고시 100% 합격을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이 같은 경이적인 합격의 원인은 개교 때부터 의학전문대학원생 전원에게 전액장학금을 주고 기숙사를 제공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전원에게 전액장학금 제공으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전원에게 기숙사 제공
하나님의 재산을 지킬 제도적 장치를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하여 소명감과 열정을 불태웠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소명감과 열정을 돈으로 바꾸어 마침내 믿음은 팔아먹고 물질만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 치병운동으로 이름을 날려 기도원으로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또 은혜를 받은 신도들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하라고 바친 헌금으로 부동산을 늘려 상당한 재산을 가진 교회지도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이 땅을 사고 집을 짓고 부동산을 늘릴 때는 선교를 위해 한다고 했지만 그들의 재산은 선교나 교회의 이익을 위해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용되거나 그 자식들에게 증여 또는 상속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교인들이 헌금한 수천억 원에 이르는 돈과 부동산이 사유화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교회주변의 치병집단이 가진 재산은 십중팔구 그 기도원 원장의 사유재산이 될 확률이 높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바쳐진 재물을 빼돌려 자기 자식들에게 증여하는 것과 그 재물을 자신의 소유로 만들거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도둑질이다. 부귀를 숭상하는 잘못된
EU 집행위원회 ‘GMO 위해성 과학적 근거 없다‘ 밝혀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사 이범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유럽연합 기금 후원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10년 연구(A decade of EU-funded GMO research, 2001-2010)’보고서를 통해 유전자변형생물체(GMO)가 통상적인 작물 재배기술일 뿐 위험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25년 동안 500개가 넘는 독립적인 연구단체들에게 3억 유로 이상의 기금을 지원해 GM작물에 대한 130건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이번 연구 보고서는 ‘GMO의 안전성에 관한 유럽공동체 후원 연구, 1985-2000 (EC-sponsored research on Safety of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1985-2000)’에 이은 두 번째 결과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간 총 2억 유로 기금을 지원받아 400개 이상의 연구소에서 81개 연구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GM 작물의 안전성을 주제로 ▲ GMO의 환경에 대한 영향 ▲ GMO와 식품 안전성 ▲ GMO 최신 기
종교는 축재의 수단이 될 수 없다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어느 예언기도제단을 찾은 한 여신도는 그 교회 제단지기 목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예언을 들었다고 한다. 당신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정비소의 리프트에 저승사자가 열다섯 명이나 올라가 있어 여차하면 남편도 죽고, 자식도 죽고, 당신은 머지않아 자궁암에 걸려 죽는다는 것이다. 이 재앙을 면하려면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고 하나님 앞에 헌금을 하라는 내용이었다. 개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착실히 해온 이 여신도는 남편의 사업과 가정사에 축복을 받으려는 생각에 예언기도의 은사가 있다는 이 목사를 찾아왔는데, 청천벽력 같은 예언을 듣고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1억7천만 여원을 헌금했다. 이후 그 여신도에게 돈을 빌려준 다른 교회의 권사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 담임목사에게 이런 사정을 이야기함으로써 외부로 알려졌다. 그 여신도는 그때야 비로소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 목사를 예언이란 이름으로 돈을 갈취한 사기꾼으로 고소했다. 현대사회는 정보와 지식이 넘쳐 매우 치밀한 계획을 세우기 전에는 남을 속이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아직도 어두운 곳은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영적인 문제다. 영적인
자식 공부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모든 부모는 자식이 공부를 잘해서 경제․사회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기를 바란다. 어떻게 하면 자식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모든 부모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남들로부터 자식농사를 잘 지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듣는 말이다. 내 방식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분들에게 내가 자식을 키운 과정을 들려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이 글을 쓴다. 나는 두 자식을 키울 때 이런 방법으로 정직을 가르쳤다. 그 당시 50원을 주면 과자 한 봉지를 살 수 있었다. 책상 위에 동전의 개수를 정확히 파악한 상당량의 동전을 놓아두고 아빠 돈이니 아빠 허락 없이 가져가면 안 된다고 교육시켰다. 그 돈은 며칠이 지나도 몇 달이 지나도 단 한 개도 없어지지 않았다. 정직을 가르친 것이다. 또, 나는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을 누구보다도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난날 두 자식을 키울 때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에 입학한 후로는 때릴 일이 없기에 한 번도 회초리를 안 들었지만 유치원 때까지는 잘못할 때마다 회초리를 들었다. 그렇게 키운 딸은 한국교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초
종교는 산업이 아니다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에베소서 1장 23절 말씀이다. 한데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모 대형교회는 연간 예산이 엄청난 교회인데, 그 교회의 운영권을 은퇴한 담임목사의 아들이 장악했다는 것이다. 그 아들은 그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인데 목사도 장로도 교인도 아닌 전 담임목사의 아들이 수백 명의 교회직원들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사정을 아는 교인들은 많지 않고, 그 교회 일부 장로들 중에 우리 교회가 아무개 집안의 가족회사냐고 푸념을 하지만 그렇다고 공론화 하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교회가 세습되고 있다는 증거다. 서울 근교의 한 교회가 그 교회를 개척한 담임목사가 은퇴하면서 교회를 통째로 아들목사에게 매매한 일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안 교인들이 어떻게 교인들이 헌금해 세운 교회를 교인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아들목사에게 매매할 수 있느냐고 항의하고, 사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정에 나온 목사 왈, 저들이 내가 새벽부터 저녁까지 고생하여 이룬 재산을 자기네 것이라며 강탈해 갈려고 하니 재판부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는 것이다.
올해는 多難興邦 (다난흥방)의 자세로 김천소방서 황길석 중국인이 잘 쓰는 말 중에 '구동존이(求同存異)'가 있다. 이해가 맞는 일부터 우선 함께 하고, 이견(異見)이 있는 사항에 대해선 제쳐 두었다가 나중에 하자는 이야기다. 시험 볼 때 쉬운 문제부터 먼저 풀고, 어려운 것은 나중에 처리하라는 말과 같다. 지난해 북한의 도발이 이어졌고 연말엔 구제역(口蹄疫)까지 발생해 전국이 비상이다. 이런 난국 극복을 위해서는 다난흥방(多難興邦)'자세가 필요하다 다난흥방의 유래는 중국 진(晋)나라 때 '팔왕(八王)의 난(亂)'이 일어나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 북방 민족들은 독립해 나라를 세우고 황제는 잇따라 피살됐다. 그러나 당시 좌승상이던 사마예(司馬睿)는 건강(建康·지금의 南京)을 지키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에 조적(祖逖)과 유곤(劉琨) 등의 장수들이 사마예에게 제위에 오르기를 권하면서 "많은 재난이나 어려움은 우리에게 나라를 부흥시키고 공고히 하도록 격려해 주며(或多難以固邦國), 깊은 근심은 황제로 하여금 정세를 정확하게 보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한다(或殷憂以啓聖明)"고 했다. 여기에서 다난흥방이 나왔다. 중국인은 국난(國難)을 맞으면 곧잘 이 말을 쓴다. 20
누룽지와 숭늉을 즐겨보자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1980년대까지만 해도 밥을 지을 때 일정 분량의 물과 쌀을 가마솥에 넣고 불을 지펴 끓이다가 물이 거의 없을 때까지 뜸을 들여 밥을 지으면 으레 누룽지가 만들어졌다. 밥을 푼 후 밥솥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에 다시 물을 붓고 푹푹 끓여서 숭늉을 만들어 먹었다. 이 같은 누룽지와 숭늉은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우리 고유의 독특한 음식이다. 특히 무쇠 솥 밑에 장작불을 지펴 만들어진 누룽지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내고 농촌사람들의 후덕한 인심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또 숭늉은 한국의 커피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싶다. 근래 웰빙 바람이 불면서 다양한 음식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누룽지 오리백숙, 누룽지 닭죽, 누룽지 튀김 등 추억의 누룽지 음식들이 많은 사람들을 향수에 젖게 한다. 누룽지하면 숭늉을 빼놓을 수가 없다. 밥상에서 숟가락을 놓자마자 가족 모두가 숭늉을 마셨다. 토속적 향취가 넘쳐나는 숭늉, 그 숭늉이 언제부턴가 보리차로 대체되었다. 가정이든 식당이든 정수기로 정수한 물과 생수가 식수를 대신하고 있다. 때문에 토속적 향취가 물씬 풍기는 숭늉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숭늉의 구수한 맛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목사는 축출을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모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법원에서 명예훼손은 물론이고 간통죄나 사기죄 등 파렴치한 범죄로 처벌을 받아도 목사가 온전하게 목회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목사가 교인들로부터 신처럼 숭상 받거나 대리자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며 목회자의 권위를 우선시하는 구한말 선교사들의 근본주의적 신앙과 유교적 가부장제의 유산이 그대로 남아있는 한국교회에서 목사들의 지위가 거의 절대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목회자의 권위를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대다수 교인들은 목사의 말씀과 기도가 아니면 천국에 가거나 부자가 되거나 성공할 수 없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천 명 이상의 신도가 있는 일부 대형교회 목사는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교회를 성장시켰다는 오만에 빠져 있으며, 이 상태가 되면 교회 내 어떤 세력도 담임목사를 제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담임목사에게 반기를 들 경우 예배시간에 공개적으로 사탄이라는 저주스런 설교를 들어야 하며 얼마 후면 교인들의 이름으로 교회에서 축출되고 만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도들의 헌금이 교회가 아닌 목사를 위해 쓰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
인치주의 청산해야 김병연(金棅淵) 시인·수필가 대검 차장 출신인 J 감사원장 후보자는 과거 법무법인에서 7개월 간 일하면서 7억 원 가까이 보수를 받았다. L 대법원장은 대법관을 그만둔 2000년부터 5년 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수임료 수입으로 60억 원 가량을 벌었다. P 대법관은 2003년 8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로 퇴직한 후 22개월 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19억 원이 넘는 돈을 벌였다. Y 장관은 2007년 8월 금융감독원장을 그만둔 후 2008년 1월부터 로펌 고문으로 1년간 일하면서 연봉을 6억 원 받았다. L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로펌에서 15개월 간 고문으로 일하면서 4억9000만 원을 받았다. 전관예우의 실태는 인사청문회가 없었으면 알려지지 않았을 사안이다. 로펌 대표와 당사자 간 사적 계약이며 사건수임료처럼 가족에게도 안 알려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20~30년 공직생활을 2~3년 내에 보상받는다는 말이 정설이고, 관가(官街)에선 최소한 연봉이 3~4배 뛴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경제부처 고위관료 출신은 법조인보다는 낮지만, 역시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영입 첫해에 차관급은 3억 원 이상, 장관급은 5억 원 이상을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