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 소방행정자문단(단장 강윤석)은 17일 연말을 맞아 울진군 평해읍 평해노인요양원을 격려 방문해 지역사회복지증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소방행정자문단은 울진소방서와 함께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 계층을 방문하여 성금 전달 및 건강상태 점검, 소방시설·전기·가스 등 안전점검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요양원을 둘러본 소방행정자문단은 요양원 관계자들에게 연말연시 소외되기 쉬운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의 최일선에서 복지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윤석 단장은 "울진소방서 소방행정자문단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지역의 어려운 정을 나누며 서로 돕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정부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국내 모든 석탄발전소에서 2인 1조 근무를 시행하도록 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 산업안전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 그간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 및 원·하청 실태 등을 조사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 관련 관계부처 합동대책’을 공동 발표했다. 이 고용노동부 장관은 먼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 김용균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계부처 장관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현장과 사고 관련자를 철저하게 조사해 사고 원인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규명하겠다”며 “사고책임자는 엄중하게 조치해 안전관리에 대한 사업주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를 유발한 태안발전소에 대해서는 사고조사와는 별개로 사업장
농촌진흥청은 17일 음식을 씹고 삼키기 어려운 고령자를 위해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비빔밥과 고구마 간식 조리법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고령자는 치아가 약해져 씹고 삼키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할 수 없어 영양소 부족, 식욕 부진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한국산업표준(KS)에서는 고령자가 섭취하는 식품을 3가지 단계로 구분했다. 농진청에서는 단계별 음식에 대해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비빔밥과 고구마 간식은 고령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씹는 능력을 고려해서 단계별로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시한 조리법을 활용하면 당근, 애호박, 무와 같은 채소의 단계별 강도(N/m2)는 1.8×105에서 3.5×104, 1.8×104 이하로 낮아지고, 소고기 단계별 강도(N/m2)는 1.7×105에서 4.4×104, 1.1×104으로 낮아진다. 비빔밥은 ▲생채나 볶음 등 일반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비빔밥’ ▲재료를 쪄서 단단한 음식을 씹기 어려운 고령자에게 적합한 ‘부드러운 비빔밥’ ▲재료를 찐 후 으깨거나 갈아서 혀로 으깨 삼켜야 하는 고령자에게 알맞은 ‘삼키기 쉬운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공동 등재 기념식’이 20일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는 최초로 남북이 공동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씨름은 지난달 26일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공동 유산으로 인정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대한씨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남북 공동등재를 기념하는 씨름 시연과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영상 자료와 시범단이 펼치는 남북 씨름기술 시연에서는 분단의 세월 동안 남과 북에서 ‘같지만 서로 다르게’ 전승되어온 씨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축하공연은 명창 ‘김영임’의 전통 판소리 공연과 인기가수 ‘마마무’의 무대, 오고무와 농악대의 공연까지 더해져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축하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역대 천하장사를 포함한 여러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참여해 남북 공동등재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02-3011-1707)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유네스코
전국적으로 7만개가 넘는 어린이놀이터의 안전관리를 위한 매뉴얼이 제작·배포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민원부담을 줄이고 놀이터 설치·관리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작된 안내서는 관리감독기관(공무원)용과 관리주체(안전관리자)용으로 나뉘어져 있다. 안내서에는 놀이시설의 설치·등록·안전검사, 배상책임보험 가입, 안전관리자 교육 등 여러 법령에 흩어져 있는 의무사항과 업무처리 방법을 정리해 담았다. 안전업무를 맡은 공무원을 위해 법령에 따른 행정처리 절차와 방법 등도 설명했다. 아울러 놀이시설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현황과 유형별 분석, 사고의 신고와 처리 방법 등 시설 담당자가 숙지해야 할 내용도 들어 있다. 행안부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www.cpf.go.kr), 행안부 홈페이지(www.mois.go.kr),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18일부터 안내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어린이 놀이시설은 2014년 6만 2197개에서 올해 11월 기준 7만 3391개로 증가했다. 놀이시설 안전사고는 연평균 332건 발생하고 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
정부가 내년 전방위적으로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강력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의 61%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면서, 기업투자와 지역·국민체감형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조기 사업 착수 등을 지원한다. 또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내년 2월까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노동시간 계도기간 추가 연장 검토 등 일부 정책을 보완해 우리 경제와 사회의 포용성을 강화한다. 제조업 혁신을 위해서는 자동차 등 4개 산업 분야를 우선적으로 육성·지원하고,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내년 중 3개의 수소기반 시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1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경제관련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진이 모여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현 정부 들어 첫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내년 경제상황이 적어도 금년 수준 이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우리 모두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현하는데 진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경제정책방향 정부합동 브리핑을 열고 “경제팀 모두가 시장과 기업의 의견을 귀하게 경청하고 현장과의 소통 노력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겠다. 정부부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큰 틀은 ▲경제활력 제고 ▲경제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 ▲포용성 강화 ▲미래 대비 등 4개 영역의 과제들과 이 중 집중적인 점검·관리를 통해 상반기 중 가시적 진전이 이뤄지거나 성과를 창출할 16대 중점 과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홍 부총리 2019년 경제정책방향 정부합동 브리핑 발표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저희 경제팀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우리경제는 중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분배는 지속 악화되고 4차산업혁명 등 미래 도전요인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언급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우리 정부의 경제성과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경제를 5년의 임기동안 획기적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확대경제장관회의 발언 전문. 새로 차관으로 임명되신 분들 계시죠,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와 민생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올해는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 해였습니다.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임금과 가계소득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2주간에 걸친 협상 끝에 15일(폴란드 현지시각) 예정됐던 종료일을 하루 넘겨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을 포함해 기후변화 관련 연구기관, 산업계와 시민단체 등에서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관계부처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등이다. 제24차 유엔기후총회(COP24)는 지난 2016년 제22차 총회에서 당사국들은 올해(COP24)까지 파리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행지침은 파리협정을 실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율한 것으로 파리협정 못지않게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었다. 예를 들어 파리협정에서는 당사국은 5년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즉 국가결정기여(NDC)를 제출하도록만 규정함에 따라 이행지침을 통해 감축목표 유형(BAU, 절대량·집약도 방식)별로 포함돼야 할 정보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등 개별 당사국이 파리협정을 이행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1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회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성군 의성초등학교 6학년 99명과 지도교사 5명이 참여해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으며, 의성출신 임미애 부위원장(행정보건복지위원회)은 직접 행사에 참석하여 학생들을 맞이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의장 선거,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상북도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체험하였다. 특히, 의장 선거에는 4명의 출마자가 정견 발표를 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직접 선출했다. 또한 미래의 도의원을 꿈꾸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본회의장에서 직접 발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의성출신 임미애 부위원장은 “의성초등학교 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일일 도의원의 역할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지방의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경북도의회는 청소년들이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