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으로 글을 쓰는 일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구나 신문에 이름을 걸고 글을 쓰는 일은 제법 신경이 쓰인다. 글을 쓰는 것이 남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지식과 정보를 총동원하여 힘든 시간을 거쳐 얻어낸 결실이다. 구백여 편의 글을 쓰다 보니 어떤 내용은 이미 언젠가 다른 글을 통해 썼던 내용인 경우도 있다. 체력과 열정이 예전과 같지 않은 터라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지혜롭게 나이에 맞는 글을, 사회에 기여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원고를 마감할 때는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글을 쓰라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리 쓰고 싶은 글이 많은지 내 마음 나도 모르겠다. 글쓰기에 푹 빠진지 이십 년 가까이 되었다. 글쓰기로 더위를 이길 수 있다. 글쓰기가 아니라 해도 무엇인가에 몰두하다 보면 더위를 이길 수 있다. 삼매경(三昧境)은 잡념이 없이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이다. 그런 경지가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글쓰기를 하는데 덥다는 것은 잡념에 불과하다. 글쓰기삼매경에 빠지면 더위를 이길 수가 있다. 글을 쓰는 것은 인간을 정확하게 만든다. 삼십 년 넘게 함께 살아
전남도는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복지전담팀’을 297개 모든 읍면동에 설치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읍면동 복지전담팀은 그동안 시군 중심으로 추진하던 복지업무를 주민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읍면동으로 확대해 주민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팀장 포함 3명 이상 인력으로 구성됐다. 신설된 복지전담팀에서는 내방민원 서비스는 물론 방문상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한다. 주민이 신청하는 복지서비스 등 보호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공적급여뿐만 아니라 민간자원까지 연계해 서비스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할 수 있다. 문동식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복지제도는 제대로 된 복지전달체계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이 중요하다”며 “297개 읍면동에 설치한 복지전담팀과 복지기동대를 연계해 제대로 된 복지전달체계를 운영, 복지 사각지대 없는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노인장애인 등 취약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시군읍면동에 복지기동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식품원료박람회' 에 국내 기능성식품 업체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라스베가스 식품원료박람회는 기능성식품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간상거래(B2B) 전문 전시회로서 국내의 우수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우수 기능성식품 원료 및 제품 생산기업인 ㈜노바렉스(렉스플라본), ㈜비티씨(FermenGIN), ㈜뉴트리 바이오텍(홍삼추출물) 등 7개 업체가 참석한다. 농식품부는 사전에 수집한 해외바이어 자료(원료, 완제품, 유통사 등)를 제공해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과 바이어 초청 등을 지원하고, 기능성식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연구기관 및 프로바이오틱스 협회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 기업인 암웨이(Amway) 현지 생산공장을 방문해 기능성식품 자동화 공정 및 원료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기능성식품을 알리고,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식품 소재의 해외 인
17차례에 걸쳐 운영비 2억 6천만 원을 빼돌린 경기창작센터 회계담당자의 횡령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회계 관련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5일부터 올해 말까지 경기문화재단 등 대금 지급시 e-뱅킹(인터넷뱅킹 등 전산으로 지출하는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회계처리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사범위는 2016년 1월 1일 이후 회계처리 내역으로 ▲계약, 물품구매 등 세출예산 전반적 집행 실태 ▲기관내 회계관직(지출원 등)에 대한 지출과정 기준 준수 여부 ▲내부 회계처리 시스템 적정 여부 등에 대해 집중감사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이달 말까지 서면자료 검토를 실시한 후 12월 한 달 동안 현지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인수 경기도 감사관은 “공공기관 횡령 관련 비리가 주로 e-뱅킹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기관에서 발생한다 는 점에 착안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공공기관 내부회계처리 시스템과 통제방식의 적정성 조사를 통해 비리근절 사전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감사기간 내에 도청 홈페이지 헬프라인 신고, 공직자 부조리 신
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도 나도 산으로 몰려 유명 산은 사람 반 단풍 반 단풍비를 맞으며 나무숲을 거닐면 너나없이 시인이 되고 누구나 소년·소녀가 되네 아! 낭만의 가을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제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이하 CCAMLR) 연례회의’ 결과에 따라, 2018/19어기(2018. 12. 1.∼2019. 11. 30.)에 우리나라가 남극해 조업국가 중 가장 많은 입어 승인 척수를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 어기에 입어 승인되었던 8척(이빨고기 5, 크릴 3)보다 1척이 증가한 것으로, 한국이 내년에도 남극해 조업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과는 우리 정부와 업계의 강도 높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노력과 조업 관리 능력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위원회 주요 회원국인 미국, EU,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으로부터 신뢰를 얻은 덕분으로 분석된다. 남극해 조업은 총허용어획량 범위 내에서 국가별로 어획할당량을 배분하는 형태가 아닌 시험어업 형태로 이루어진다. 조업을 희망하는 국가는 매년 사무국에 입어를 신청하고, 연례회의에서 각 국가의 준법조업 역량 및 관리 능력 등 보존조치 이행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신청 선박의 입어 여부를 승인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8/19어기에도 남극 이빨고기 과학조사(이빨고기 위, 생식소, 이석, 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5일부터 조합공동사업법인 부산공동어시장에 대해 수산업협동조합법 제172조에 따라 경영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2015년 이후 위판실적 부진 등에 따른 적자 상황에서 출자조합에 대한 조성장려금 지급 등으로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임 대표이사 선출이 세차례 무산된 가운데 최근 채용비리 혐의 등으로 현 대표이사가 구속된 상태이다. 아울러, 임금 지급기준 등을 둘러싼 노사갈등 표출 등으로 정상적인 경영상태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실정이다. 경영지도 업무는 수산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제62조에 따라 수협중앙회에 위탁되어 있으며, 이번 수협중앙회의 경영지도는 부산공동어시장의 비상경영체제 확립, 의사결정구조 개선 및 비용구조 합리화 등을 중점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5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제10회 울진군 출산장려금 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이 행사는 소중한 아기 탄생 축하 및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책사업으로서, 2017년 11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의 출생아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07년부터 시작된 울진군 출산장려금은 출생 후 만5년 동안 둘째·셋째아 600만원, 넷째아 이상 1,200만원 지급되고 있으며, 2018년 10월말 기준으로 둘째아 이상 800여명에게 6억5,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였고, 경북도 지원 출산장려금도 270명에게 5,000만원 지급했다. 또한, 출산시책과 연계하여 관내 출생아에게 건강보험지원, 출산·육아용품 알뜰시장운영, 연중 모자보건실 운영 등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경감은 물론 이유·간식요리교실, 설레임 예비맘 준비교실, 임산부 요가교실 등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덕 보건소장은 “앞으로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절벽 상황에서 주민체감 지원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이 되는 울진군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요즘 사회는 옳고 그름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어느 것이 그른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또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이의 무례한 행동을 꾸중하다가는 봉변을 당하기가 일수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이 너무 오염돼 오염의 정도에 무감각해지는 것 같다. 이렇게 때 묻은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정화하기 위해서는 인간 본래의 마음으로 되돌아가야함은 물론이고 양심과 도덕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의 덕목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양심과 도덕을 으뜸으로 여기는 사회가 최고의 복지사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우리 주위에 많은 선량한 국민과 양심을 가진 사람들의 덕분으로 우리 사회가 이만큼이라도 지탱해 나가고 있다. 개발을 목적으로 한 무자비한 자연 훼손으로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한 대재앙을 맞고 있다. 자연 훼손은 기후변화뿐 아니라 물질만능주의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했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우리의 삶의 가치기준이 혼란을 가져와 정말 무서운 사회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농경사회에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경제적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나 “도덕 붕괴”라는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벌써 올해의 가을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2일 열린 경북도 자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으로 인한 '이음마을 만들기'가 은상을 수상했다. 은상으로 선정된 '이음마을 만들기' △근로능력이 낮은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온새미로” 자활근로 사업 △ 마을경로당을 노인 돌봄의 거점으로 전환하는 “자율공동취사제” △ 취약계층 안부파악에서부터 음료ㆍ음식 배달까지하는 행복지킴이 “복지이장제” △ 자원 재활용의 혜택이 삶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이어돎” 플리마켓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진군의 이번 정부혁신사례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의 사회가치 혁신을 기반으로 민관협력 중심의 참여주체들을 통해 주민밀착, 현장중심의 복지전달체계를 구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례는 취약계층의 경제적인 어려움, 공간단절, 고독감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중 정책기획관은 “군민의 편익증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회적 가치중심의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부에서 추구하는 국민참여가 실현되고 현장중심의 군정이 구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