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 2370호) 대비 2.8%(1774호) 감소한 6만 596호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6월 6만 2050호에서 7월 6만 3132호로 늘었다가 8월 6만 2370호로 줄었으며 9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준공 후 미분양은 9월말 기준 전월(1만 5201호) 보다 1.7%(255호) 감소한 1만 4946호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6월 1만 3348호에서 7월 1만 3889호, 8월 1만 5201호로 늘었다가 9월에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7651호로 전월(8534호) 대비 10.3%(883호) 줄었다. 지방은 5만 2945호로, 전월(5만 3836호) 대비 1.7%(891호)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5826호) 대비 3.8%(223호) 감소한 5603호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5만 6544호) 대비 2.7%(1551호) 감소한 5만 4993호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과 영세자영업자 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유류세 한시 인하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기획재정부가 3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개최된 제46회 국무회의에서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유가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중소기업, 서민 등의 부담 완화 차원에서 휘발유·경유·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오는 11월 6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15% 인하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ℓ당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LPG부탄 30원의 가격 인하요인(부가세 10% 포함)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부는 대책 발표일부터 기재부, 산업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로 이어져 서민·영세자영업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 및 공포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 내용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6만 군민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인 '제46회 울진군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지난 27일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6만 군민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인 「제46회 울진군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지난 27일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마음모아 하나로! 비상하는 울진군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울진군민 한마음 체육대회는 초청인사, 재경․재부․재구․재포 출향군민회에서 300여명, 10개 읍면 주민 및 선수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50사단 군악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육상, 줄다리기 등 9개 경기종목으로 진행 되었으며, 특히 금강송면의 금강소나무 목도나르기, 평해읍의 월송큰줄당기기 등 특색 있는 입장이 눈길을 끌었다. 대회 결과는 근남면(537.5)이 종합우승, 울진읍(522.5)이 준우승, 3위는 후포면(487.5)이 차지했다. 전찬걸 군수는 “가뭄과 태풍, 늦가을 잦은 비를 이겨내고 함께하는 위로의 자리이자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귀중한 자리이고 승부를 떠나 우리 모두가 하나 됨을 확인할 자리”라면서 “앞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하지만 모범답안은 있다. 다시 말하면 제멋대로 사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 오답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모범답안대로 살아야 한다. 그것이 인생의 답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한지나 쐐기풀로 만든 웨딩드레스, 뿌리가 살아있는 부케, 콩기름으로 인쇄한 청첩장 등을 사용한 친환경 결혼식은 일반 결혼식보다 온실가스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사회적 기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에코웨딩 서비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커플 1쌍당 평균 27.5kgCO2의 이선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결혼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44.7kgCO2)보다 약 38% 적은 수치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을 생각하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 같은 사회적 기업의 에코웨딩 서비스에 탄소발자국을 인증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제도다. 에코웨딩 서비스는 신랑·신부가 청첩장부터 웨딩촬영, 웨딩드레스, 부케, 예식장, 웨딩카까지 결혼식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진행하는 결혼식 서비스를 의미한다. 에코웨딩은 한지·쐐기풀로 만든 웨딩드레스와 뿌리가 살아있는 부케, 일회용 꽃장식 대신 화분 등을 사용한다. 또 친환경용지
질병관리본부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영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접종을 29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발병률이 높고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수포성 병변의 직접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침샘)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로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접종하고 만 4~6세에 MMR 백신 접종을 다시 할 것을 권고했다.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에는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를 통해 접종 기록을 확인
정부는 도로교통법 개정해 음주운전이 2회 위반 시 면허를 취소하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위험성이 매우 높은 고속도로 음주운전은 1회 위반 시 면허 취소된다. 또한 현행 단속기준 혈중알코올농도도 0.05%를 0.03%로 강화한다. 경찰청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달부터 내년 1월말까지 3개월간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마련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은 선량한 타인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매우 중대한 범죄다. 그러나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관대한 인식과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최근 5년 간 전체 음주운전 사고 중 재범자 사고가 43%를 차지하는 등 재범률이 매우 높다. 이에 경찰청은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3개월간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음주사고가 잦은 상위 30개 지역을 선정하여 공개하고, 경찰관 기동대 등을 투입하여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금요일 야간에는 전국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유흥가·식당·유원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와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10월부터 광주광역시에 문화예술 융합형 시내관광(시티투어) 버스인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를 운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운행하는 이 사업은 핵심 관광지의 주제를 설정하고 이야기와 연극, 음악 등을 융합시켜 도시의 브랜드를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는 기독교의 근거지이자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1930년대 양림동과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이 펼쳐졌던 전남도청 등을 배경으로 한다. 먼저 양림동에서는 이곳에서 태어난 정율성 음악가와 김현승 시인, 최홍종 목사를 만날 수 있다. 항일 투쟁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정율성 음악가의 고뇌와 아픔 그리고 사랑 이야기와 함께 커피와 가을이 떠오르는 김현승 시인의 작품(플라타너스, 가을의 기도 등)은 물론 독립운동과 한센병 환자 구호에 평생을 헌신한 광주의 아버지 최홍종 목사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이어 민주화 운동과 아픈 현대사를 간직한 1980년 광주 오월 민주광장에 들러 배우들과 함께 민주항쟁의 의미와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긴 후, 연기자 폴과 나비 등과 함께 문화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를 연극과 노래 형식으로 보여준다. 광주 100년 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이 무기 없는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국방부는 28일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JSA 비무장화 조치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26일부터 27일까지 JSA내 남북 모든 초소와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상호 공동검증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동검증에는 우리측 국방부 남승현 육군대령(진), 유엔사측 션 모로우 미 육군중령, 북측 임동철 육군상좌를 대표로 각 분야별 전문요원들이 참가했다. 이번 공동검증은 각 측이 10월 1일부터 진행했던 지뢰제거 작업, 화기·탄약 및 초소근무 철수상태, 경비근무인원 조정 실태 등 비무장화 조치 이행결과에 대해 현장확인 및 점검을 했다. 3자 공동검증단은 26일 오전에는 북측지역, 오후에는 남측지역에서 절차를 진행했고 27일에는 이와 역순으로 검증을 진행했다. 3자는 공동검증을 통해 JSA 모든 지역에서 비무장화 조치가 상호간에 충실하게 이행됐을 직접 확인·평가했고, 1953년 JSA가 설정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된 비무장화 조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남·북·유엔사는 ‘3자 협의체 회의’를 통해 이번 공동검증의 결과를 평가하고 비무장화 이행을 위한 신규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