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생산 공장이었던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지역의 역사·문화와 특성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오후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자 추진해온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양 부처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사례 등을 토대로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재생을 추진할 경우 사업성과를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그동안 문화적 도시재생 촉진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먼저 문화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문화도시 조성사업지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연계해 선정하고, 지원 및 해당 사업지별 문화·도시재생 전문가 참여 협의체를 구성한다. 양 부처는 공동 연구와 홍보, 교류 활동도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연계 방안 및 추진성과 등을 공동 홍보를 하고, 관련 연구 기간 간 공동 연구는 물론 회의와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중 핵심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영향평가를 하며 구도심 뉴딜 사업지에 각종 문화사업을 지원한다. 도 장관은 이날 협약식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체육센터 150개를 신규 건립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유산(legacy) 창출을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과 8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장애인 체육, 모두를 위한 체육의 시작’이라는 비전으로 ▲장애인이 주도하는 체육 ▲장애인이 즐기는 체육 ▲장애인과 함께하는 체육 등 3대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문체부는 먼저 2025년까지 장애인 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150개를 신규 건립하기로 했다. 시·군·구 단위로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사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별 특화형 등으로 세분화해 건립될 반다비 체육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닌 장애인 커뮤니티 센터 및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문체부는 내다봤다. 비용문제로 체육 활동을 못 하는 장애인이 없도록 현재 저소득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는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정부는 북한과 공동사업으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할 것”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에서 주최한 독립유공자·유족 초청 오찬에서 “독립운동은 오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힘이자 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저술한 ‘동양평화론’에서는 동양평화를 위한 일본의 역할을 강조했고 한중일이 공동으로 은행과 군대를 창설하자는 시대를 앞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며 “자유와 평화를 향한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정신과 발자취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 미야기 현에는 여순감옥의 간수 지바 도시치가 모신 안 의사 영정이 있고 동양평화론을 연구하는 일본 학자들도 있다. 중국 하얼빈에도 안 의사의 기념관·동상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여태까지 안 의사 유해조차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구선생이 효창공원에 마련한 가묘는 여전히 비어있다. ‘해방이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달라’는 안 의사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
정부가 14일 리콜 대상이면서 아직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점검 명령과 함께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자동차관리법 37조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된 차량에 대해 정비를 지시하면서 운행중지를 명령하게 하고 있다. 8월 15일부터 대상차량 통보 등 행정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시장, 군수, 구청장이 발급한 명령서가 차량 소유자에게 도달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점검명령이 발동되면 차량소유자는 즉시 긴급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며, 해당차량은 안전진단을 위한 목적 이외에는 운행이 제한된다. 김 장관은 “BMW측에서는 리콜대상 차량소유자가 빠짐없이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유자가 원할 경우 무상대차하는 등 차량 소유자에 대한 편의제공도 이행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도외시했거나 나아가 이를 은폐했다는
울진군(군수 전찬걸)에서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창업 및 주거 공간 마련을 지원함으로써 신규농업 인력을 육성하고, 농업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차별화된 귀농·귀촌 시책을 펼치고 정책을 홍보하여, 지난 2013년 이후 183가구 350여명이 울진군에 정착하여 새로운 희망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가족과 함께 울진군으로 이주하여 영농에 종사하는 귀농인들에게는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주택수리비를 지원하고,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신규 사업에 도전하고 기반을 확충하고자 할 때에는 틈새 창업농 지원사업과 농어촌진흥기금의 저리(연리 1%) 자금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귀농인들에 대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정보교환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귀농인 집'을 운영하고, 화합행사를 위해 행사운영비도 지원하며, 신기술 습득을 위하여 타 지역 벤치마킹도 실시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귀농인들의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창열 친환경농정과장은 “귀농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동화 되어 농촌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현장행정으로 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 여름방학과 휴가철 등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헌혈에 참여했다. FIRA는 지난 10일 부산 본사 내에 대한적십자사 부산 혈액원의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사랑나눔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의 일원으로서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고귀한 생명임을 인식하고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더 많은 국민이 동참하는 생명나눔의 문화로 확산되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FIRA는 국민과 이웃을 위한 사회가치 실현에 앞장서고자 본연의 업무와 병행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다각적인 힘을 모으고 있다. 최태하 기자
남과 북이 9월 안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의 3차 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은 보도문에서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면서 “회담에서는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2018년 8월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
# 서울 동작구에 사는 41세 김○○은 2017년 병원에서 뇌간의 뇌출혈과 상세불명의 심장마비 증상으로 입원해 관련 치료를 받고, 비급여 비용을 제외한 본인부담의료비(본인일부부담금)가 2398만 원 나왔다. 김씨는 2017년도에 이미 본인부담상한제 사전 적용을 받아 2017년 최고 본인부담상한액인 514만 원까지만 본인이 부담하고, 이를 초과한 1884만 원은 공단이 부담했다. 올해 8월에 김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392만 원을 더 돌려받게 된다는 안내문을 받았다. 이는 김씨의 지난해 건강보험료가 전체 가입자 중 소득 1분위에 해당돼 본인부담상한액이 122만 원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김씨는 2017년 비급여 비용을 제외한 본인부담의료비 2398만 원 중 122만 원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2276만 원은 공단이 부담함으로써 의료비로 인한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도 건강보험료 정산이 완료돼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됨에 따라 상한액 초과금액을 14일부터 돌려준다고 13일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본인일부부담금의 총액이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를 일주일간 특별 공개한다. 줄여서 ‘데니 태극기’라고 부르는 이 태극기는 등록문화재 제382호로 고종이 자신의 외교고문이었던 미국인 데니(Owen N. Denny, 1838-1900)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태극기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 리훙장의 추천으로 고종의 외교고문이 되었지만 자주외교를 원하는 고종의 뜻에 따라 청나라의 부당한 간섭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의 국가들과 협조할 것을 권고하는 등 청나라를 견제하는 외교 활동으로 청나라의 미움을 받아 1890년 외교고문직에서 파면당했다. 이때 고종이 자신의 마음을 담아 데니에게 내린 선물이 이 태극기다.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의 크기는 가로 263cm, 세로 180cm로 대형 사이즈다. 바탕은 흰색 광목 두 폭을 이어 만들었고, 태극은 붉은색과 푸른색 천을 오려서 바느질 했다. 4괘의 위치는 지금의 태극기와 같지만 깃봉을 다는 위치가 다르며, 태극의 푸른색과 같은 푸른색 천으로 만들었다. 이 태극기는 데니의 가족
정부가 빅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와 인공지능(AI), 수소경제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또 스마트공장과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 시티, 드론,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8대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1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확정했다. 내년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8대 선도사업에 3조5000억원, 3대 전략투자분야와 혁신 인재 양성에 1조5000억원 등 모두 5조원을 투자한다. 나아가 향후 5년간(2019~2023년) 9조~10조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 플랫폼 경제 =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 여러 산업에 걸쳐 꼭 필요한 인프라, 기술, 생태계를 의미한다. 바이오헬스 등 8대 선도사업 3조 5000억원 투입 바이오헬스 등 8대 선도사업 3조 5000억원 투입 8대 선도사업은 ▲미래 자동차 ▲드론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 등이다. 8대 선도사업에는 내년에 3조52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한다. 올해 2조1686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