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돈 울진소방서장은 3일 집중호우를 대비해 수난사고 및 침수피해 우려지역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 등 안전을 위협하는 기상요인과 여름철 강․계곡 및 해수욕장 등 물놀이 이용객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수난사고 발생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과 대응을 위해 실시했다. 물놀이 사고 우려지역인 울진군 온정면 신선계곡 등 5개소를 관서장이 직접 방문해 △수난장비·배수시설 상태점검 △소방차량 진입여부 확인 △인명대피장소 및 구조활동 공간확보 △물놀이 위험지역 인명구조기구함 관리상태 등을 확인했다. 윤영돈 울진소방서장은 “풍수해 등 재난은 무엇보다 사전대비가 중요하며, 불가피하게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며 “태풍으로 군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속도와 무게로 표시되는 현대 도시 생활에서 느림과 비움의 기회를 만들어 짓눌림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난다는 것은 분명 삶에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의 혼잡을 뒤로하고 자연을 찾는 가족과의 여행은 행복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짐칸은 무엇인가로 가득 채워져 있다. 아마 야외에 나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길 먹거리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신선한 채소에 매콤한 불고기를 얹어 한 쌈씩 나누는 기대감으로 짐이 점점 많아졌을지도 모른다. 먹는 즐거움은 내려놓기 힘들다. 그러나 맛있게 먹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음식 재료와 도구들이 적지 않고, 끓이고 굽는 노력과 시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결국 느긋한 휴식보다 장소만 바꾼 분주함으로 음식 대신 피로만 담아 오는 귀로가 될지도 모른다. 물론 가족들의 상황에 따라 여행의 형태도 다를 것이다. 그러나 떠남은 평소와 다른 삶을 경험하기 위함이다. 일에서 휴식으로, 분주함에서 한가함으로, 배움에서 관찰로, 남을 보기보다 나와 우리를 보기 위한 떠남이 돼야 한다. 모처럼의 휴식은 단순히 하던 일을 중지하는 것이 아니라, 서류와 공부에 지친 사람은 땀흘려보는 기회로, 육체적 피로를 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일 발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초청으로 8∼11일 인도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초청으로 11∼13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도는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라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라며 “한국과 인도는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는데 경제 분야에서는 물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코빈드 대통령과의 면담,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갖게 된다”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우리의 최대 건설시장이고 아세안에서 교역액 2위의 국가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파트너 국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어제부터 노동시간 단축이 시작이 됐다”며 “과로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또한 독일 등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에 일자리를 나누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감기몸살로 지난달 28∼29일 연가를 냈던 문 대통령은 “다들 안녕하십니까. 몸살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됐다”며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과로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늘 강조해 오다가 대통령이 과로로 탈이 났다는 그런 말까지 듣게 되었으니 민망하기도 하다”며 “이번 주말에 다시 중요한 해외순방이 시작되기 때문에 심기일전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지는데, 그동안 습관적인 장시간 연장 노동이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을 낮은 수준에 머물게 했다”며 “주당 노동시간이 1% 감소할 경우 노동생산성이 0.79% 상승한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연구 결과도 있듯이 우리
지난 4월 발생한 열기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열기구 안전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열기구 등 기구류 비행안전 강화 및 사고예방을 위해 ‘기구류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기구류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상요건·비행절차 등 세부 운영기준 마련, 기구류 조종자격 취득요건 강화, 비행장치 신고 갱신제도 도입 등 여러 분야의 방안을 담는다. 세부 운영기준을 보면 기상 제한치 등 기구류 비행승인 표준, 비행에 필요한 의무 탑재장비, 비행경로별 비상착륙장소 지정, 비행기록 작성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다. 특히 조종자 자격 취득을 위한 필수 비행경험을 16시간에서 35시간으로 상향하고 자격시험 내용 중 비상절차 비중을 30%이상으로 강화하며 3년마다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처럼 소유자가 비행장치 정보를 3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이는 기구류 뿐 아니라 현재 신고대상인 모든 초경량비행장치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조종자 등 사람이 탑승하는 기구류를 초경량비행장치에서 항공기로 분류해 항공기 수준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다만, 정부는 현장의 의견이 다양한 만큼 산·
정부가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135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했다. 올해 선발 인원은 26개 부처에서 6급 20명, 7급 12명, 8급 4명, 9급 97명, 연구사 2명 총 135명이다. 부처별로는 관세청이 28명, 농림축산식품부 17명, 고용노동부 15명, 국세청 11명 등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선발인원 492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인사처 관계자는 “2014년부터 4년간 매년 대규모로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선발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20시간 내외, 1일 평균 4시간 동안 일하며 공무원으로서의 신분과 정년을 보장받는다. 시험에는 일정한 현장근무 경력, 관련분야 자격증이나 학위 등을 갖고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이달 1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8월 서류전형, 10월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30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2019년 상반기 중 각 부처로 임용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3주간 공무원의 기본소양, 직무역량관련 집합교육을 받는다.
온라인으로 정부에 공문서를 제출할 수 있는 ‘문서24’ 서비스가 음식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2일부터 ‘문서24(open.gdoc.go.kr)’ 대상 서비스를 음식점, 소상공인, 소방안전점검 등 12개 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서24’는 정부기관에 공문서를 낼 때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내는 대신 온라인으로 바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문서유통 서비스다. 2016년 7월부터 용역, 비영리법인, 영유아보육, 렌터카, 일자리, 행정처분 등 6개 업무에서 서비스 중이다. 2일부터는 음식점, 소상공인, 병원 운영과 관련된 업무와 소방안전점검, 보조금, 건설·건축 관련 민원 등 6개 분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음식점의 경우 위생등급 지정(재교부, 유효기간 연장 등) 신청서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소상공인(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에도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등록신청서 등을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영화관, 터미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시설 자체점검 결과나 소방안전교육 관련 서류도 문서24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인은 ‘문서24’에 접속해 메일을 쓰듯이 공문서를 작성하고 관련 서류를 파일로 첨부, 관공서를 선택한 후
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2016년 대비 증가했지만 여전히 남성과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 여성 가구주는 올해 처음으로 140만 가구를 넘어섰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47.8% 늘어난 수치로, 전체 가구에서 여성 가구주와 미혼여성 가구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여성 고용률은 50.8%로 전년(50.3%)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남성 고용률은 71.2%로 전년과 동일했다. 남녀 고용률 차이는 2003년 24.7%포인트에서 여성 고용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2017년 20.4%포인트까지 감소했다. 2017년 여성 실업률은 3.5%로 전년(3.6%)보다 0.1%포인트 감소했고, 남성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같았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2%로 전년과 같았다. 이는 남성(72.7%)보다 4.5%포인트 높은 것이다. 상용근로자 비중이 45.7%, 임시근로자 26.4%, 일용근로자 5.0%였다. 자영업자(14.4%)와 무급가족 종사자(8.4%) 등 비임금 근로자는 22.8%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남녀 실업률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 위험군에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2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는 34곳에서 70곳으로 많아진다. 이용자 규모도 2배로 확대, 지난해 4080명에서 올해는 8000명으로 늘어난다. 사업에 새로 참여하는 보건소는 관내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건강검진 결과 질환 전 단계로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로 구성된 보건소 전담팀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운동·식습관·생활습관 등)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또 건강·운동·영양 등에 관한 전문 상담도 주 1회씩 24주 동안 제공한다. 복지부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평가 결과, 지난해 이용자 4080명 중 93.7%인 3824명이 서비스 제공기간인 6개월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의 건강관리 효과와 만족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 확대를 추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이하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용역업체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지난달 29일 계약했다. 타당성 재조사 분야는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 ‘타당성 재조사’ 부문 용역에서는 종전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과 관련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우려 사항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분석의 적정성과 제2공항 입지평가 기준 적정성, 입지평가 시 활용된 자료 및 분석 결과의 적정성 등에 대한 오류여부를 객관적·과학적 방법으로 재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독립성 확보를 위해 종전 ‘사전타당성’ 연구와 자문회의에 참여한 업체 및 인력을 배제했다. 분담이행방식을 통해 기본계획 분야 연구기관은 ‘타당성 재조사’에 관여할 수 없도록 했다. 국토부는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이번 용역의 모니터링 기능을 담당할 ‘검토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추천 전문가들을 포함한 용역의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연구 단계마다 일정과 연구결과 등을 성산읍 이장단,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등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