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와 버스에 이어 자율주행 대형트럭이 일반 도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대형트럭에 대해 임시운행을 허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물 운송용 대형트럭(대형 트랙터·트레일러 기반)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번 허가로 47대의 자율주행차가 전국을 시험 주행하게 됐다.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대형트럭은 레이더·라이다 등의 감지기를 장착했다. 또한 정밀도로지도를 기반으로 해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감지기만을 이용해 주행하는 것과는 달리 정밀도로지도를 활용하면 눈, 비 등으로 인해 차선이 보이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물류운송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며 주로 인천항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주행하면서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임시운행허가 제도를 도입했다. 정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해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자율주행 연구를 지원해왔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물류·교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카 셰어링, 트럭군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청년과 중·장년이 협업하는 세대융합형 (예비)창업팀을 추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패기 넘치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중·장년의 경험과 기술이 융합된 세대융합 창업팀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 상반기 120팀 선발에 이어 40팀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는 지난해 추경으로 신설되어 6개의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주관기관을 지정했으며 올해 추경을 통해 2개 기관을 추가 선정함으로써 총 8개의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로 확대 운영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창업팀은 오는 18일에 신규 선정되는 주관기관별로 창업기업 선정과정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청년 1인 이상과 중·장년 1인 이상이 팀 구성을 완료한 창업 3년이내의 (예비)창업기업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창업팀은 총 사업비의 70%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시제품 개발비, 마케팅 등의 사업비와 창업공간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교육,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의 초기창업 전 단
문화체육관광부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위원회가 8차에 걸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권고문’을 2일 발표했다. 주요 권고 내용은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 시스템 설치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공적 지원 배제 ▲대상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 실시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정례적 실시 등 4가지의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 시스템 설치에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평등 문화정책을 관장하는 부서(가칭 성평등문화정책관) 및 위원회 설치, 성희롱·성폭력 전담 신고상담센터 운영 ▲예술인복지법 등을 개정해 예술인의 성희롱 행위의 금지에 관한 규정 마련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평등 문화정책 추진을 위한 재정 확대 등이 담겼다.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공적 지원 및 공공참여 배제에는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해 보조금 지급 제한, 문화예술진흥법 상 장려금의 지급 제한, 정부시상 추천 배제 등 공적지원 배제 방안 마련, 성희롱·성폭력 처리시스템을 거부하는 경우 공적지원 심사 단계 지원 배제 등이 권고됐다. 대상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감수성 교육 실시에는 ▲문화예술계 분야별, 대상
6월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사상 최초로 연 4회, 4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51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0.089% 줄었다. 산업부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로 조업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1.5일 감소한 점과 지난해 6월 대규모 선박 수출(73.7억 달러, 역대 1위) 기저효과 등을 꼽았다. 처음으로 연 4회, 4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고, 조업일 요인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3억8000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월부터 누적된 상반기 수출액도 6.6% 증가한 297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상반기 일평균 수출은 22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72.1%), 컴퓨터(48.5%), 반도체(39.0%), 석유화학(17.6%), 차부품(2.4%), 일반기계(1.5%), 섬유(1.2%) 등 7개가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11억6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력품목 내 고부가가치 품목인 OLED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공공기관이 앞장선다. 환경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이하 실천지침)’을 마련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지난 5월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마련하게 됐다. 실천지침에는 ▲사무실 내 1회용 컵·페트병 사용 금지 ▲회의·행사 시 다회용품 적극 사용 ▲야외 행사 시 페트병 사용 자제·음수대 설치해 개인 통컵(텀블러)으로 물 마시기 ▲재활용제품 우선 구매 ▲1회용 우산 비닐 커버 대신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 등이 담겼다. 환경부는 실천지침을 지난달 15일 전국 공공기관에 알려 다회용 컵 등 물품준비, 내부 공지 및 직원교육 등 사전준비를 요청했다. 이번 실천지침에 따른 1회용품 감량실적은 행정안전부의 지자체·지방공공기관 평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폐기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생활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 친환경 생활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47대(민선7기) '군민과 함께하는' 전찬걸 울진군수 취임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울진문화센터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내외귀빈, 일반주민 등 총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취임식에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충혼탑 참배를 가진 후 2일 울진문화센터에서 10시 30부터 11시 30분까지 취임식이 개최되었고, 기념식수, 간부공무원 신고, 사무인수서 서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선7기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이번 취임식은 식전공연으로 풍물패, 오페라, 성악공연 등 울진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초대 민선 군수인 전광순 전 울진군수는 영상을 통해 민선7기의 출범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전찬걸 군수는 '소통행정, 현장군정, 비전울진'이라는 슬로건과 '활력있는 경제울진 ․ 희망있는 복지울진 ․ 품격문화 관광울진 ․ 행복가득 건강울진'의 군정목표로 민선7기 울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공무원은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으로 변화해 행정과 군민사이 갈등과 불통을 없애도록 하고 소통행정을 통해 군민 주권시대의 개막
인간은 쉴 새 없이 보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선택하고, 행동한다. 생각은 자유롭게 할 수 있어도 말과 글과 행동은 반드시 신중하게 해야 한다. 주장은 다수의 이익이 전제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자기주장만 들릴 뿐이다. 교육은 창의보다 점수에, 예술은 정신보다 육체에, 정치는 통합보다 분열이, 사회는 안정보다 불안이, 미래는 예측보다 불확실이 더 증대되고 있다. 올바른 선택은 올바른 가치관에서 얻어 진다. 개성과 자유라는 말 앞에 사회적 가치관은 작아져만 간다. 식당에서는 아이들이 시끄럽고, 학교에선 왕따와 학교폭력이, 밤거리에선 취객이, 국회에서는 폭력이 난무한다면, 가치관 바로세우기에 전 사회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 두뇌의 크기는 점점 커진다. 지식을 무게로 달 수 있다면, 선조에 비하여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지식이 훨씬 무거울 것이다. 그러나 지식의 양이 바른 가치관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보고, 배우고, 생각하고, 경험하고, 반성하는 과정에서 바른 모습을 갖추어나갈 뿐이다. 정보화 시대답게 많은 사람들이 유명인의 언행을 비판 없이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언행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태양은 모든 생물로부터
정부는 지난 1년간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0개 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한 결과 물 흐름 회복으로 조류농도가 대폭 감소하고 생태계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금강·영산강의 5개 보 처리계획을 연말에 공개하고 나머지 한강·낙동강 11개 보는 추가 개방 후 모니터링을 거쳐 처리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취수장이 없는 낙동강의 낙단보·구미보는 최대 개방하고 한강 이포보 등 6개 보는 취수제약 수위까지 개방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통합물관리상황반 회의를 개최해 1년간 진행한 4대강 보 개방·모니터링 중간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 보를 세 차례에 걸쳐 개방해 수질·수생태계 등 11개 분야 30개 항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결과, 정부는 수문을 크게 연 보를 중심으로 조류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보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 세종보, 공주보의 조류농도(클로로필 a)가 개방 전에 비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 승촌보도 지난 4월 완전개방한 이후 조류농도가 37% 감소했다. 정부는 취수장·양수장 때문에 제한적으로 보를 개방했음에도
강경화 외교장관은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국축 방안 등 전략을 조율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33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북미 후속협의 준비 동향을 포함한 최근 상황을 공유했다. 강 장관은 한러 정상회담 결과 및 분야별 남북회담 등 남북관계 진전 동향을, 폼페오 장관은 북미 후속협상 준비 관련 미측의 구상 등 현황을 설명했다. 양 장관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결과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에 대해 밀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특히 현 시점이 비핵화 등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고위·실무 사전·사후 협의를 통해 북미 후속협상 등 향후 상황에 함께 대응해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일정을 조율했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는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네 번째 양 장관 간 협의로서 굳건한 한미 공조에 기반을 둬 북미 후속협상에 대비한 향후 추진방안과 대응전략을 폭넓게 협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28일 동해선 고성~원산 구간, 경의선 개성~평양 구간 도로를 현대화하고 이를 위해 공동조사를 먼저 실시키로 했다. 남과 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도로협력분과회담’을 진행하며 이 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먼저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사업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를 위한 범위와 대상, 수준과 방법 등 실천적으로 제기되는 방안들을 협의·확정하기로 했다. 도로 현대화 구간은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로 정하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의 제반대상(도로,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을 국제기준에 준해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하는 것으로 했다. 도로 현대화를 위한 설계와 시공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착공식은 필요한 준비가 이뤄지는데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선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