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29일 출시했다. 이번 앱 개발은 폐비닐 수거거부 사태에 따라 지난 5월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앱은 ▲분리배출 핵심 4가지 방법(비운다·헹군다·분리한다·섞지 않는다) ▲페트병 등 품목별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분리 배출할 때 헷갈리는 사례 문답풀이 등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아울러 분리배출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질의응답(Q&A) 게시판도 마련됐다. 앱은 환경부가 5월부터 지자체, 학계, 선별·재활용업계, 제조업계, 관계기관 등과 3차례 회의를 거쳐 제작했다. 이와 함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운영을 맡은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애플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 또는 ‘내손안의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환경부(www.me.go.kr),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
정부가 보험사와 정비업계 간 정비요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적정 정비요금을 8년 만에 공표했다. 국토교통부는 보험회사와 정비업계 간 자동차 사고 정비요금 관련 법적 분쟁, 정비업체의 정비 거부 등 해묵은 갈등을 풀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적정 정비요금(표준작업시간×시간당 공임)을 공표한다고 29일 밝혔다. 표준작업시간은 2005년 공표 때와 유사한 수준이며 시간당 공임은 2만 5383원~3만 4385원(평균 2만 8981원)이다. 공임은 정비근로자 임금, 생산설비, 감가상각비, 적정이익률 등이 포함된 것으로 현 공임 시세를 고려해 상한선을 3만 4000원 대로 정했다. 2010년 공표 대비 연평균 상승률은 2.9%로 2010년 공표(3.4%)때 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공표요금은 보험회사와 정비업체 간 계약 체결 시 구속력은 없으며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요금은 정비업체별 시설규모, 기술력 등에 따라 차등·개별 계약을 통해 정해진다. 공표요금은 일정기간 준비를 거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 2010년 두 차례 정부의 정비요금 공표 후에도 정비업계는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정비요금 현실화를 요구했으나 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무인기), 건설자동화, 제로에너지건축, 가상 국토공간, 스마트물류, 지능형철도가 국토교통 8대 혁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에 향후 10년간 총 9조 5800억 원이 투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제2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토교통 분야의 중장기 연구개발(이하 R&D)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제정된 ‘국토교통과학기술육성법’에 근거해 마련된 이번 계획은 국토교통 과학기술에 관한 종합적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 투자전략을 정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의 최상위 법정 종합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기술 플랫폼이 강조되고 전통산업에서도 신기술과 융합한 전방위적 혁신이 진행되면서 향후 10년간의 대응이 국가 간 경쟁에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기존의 분야별 칸막이 방식의 계획 수립에서 과감히 벗어나 1년여 동안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중심으로 미래 핵심 의제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와 공청회·간담회·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종합
울진군은 지난 4월에 이어 후포면 22개소에 야간경관용 LED 도로명판을 추가로 설치하여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차량이용자와 보행자가 보다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울진군이 지난 4월에 설치한 울진중앙로 월변지구 야간경관용 LED 도로명판이 야간 도심 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야간 보행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설치지역을 확대하게 된 것으로 이번에 설치된 지역은 후포6길을 중심으로 한 등기산 벽화마을이다. 등기산 벽화마을은 최근에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대게축제와 스카이워크 등의 관광자원이 활성화 되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울진군은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 등기산 벽화마을을 야간에도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이 지역을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설치한 야간경관용 LED도로명판은 주간에 태양광으로 충전하여 야간이 되면 자체 발광하는 친환경 시설물로, 전원공급에 따른 별도의 관리 없이도 야간 도시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점이 있다. 한편 울진군은 향후에도 도심지역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도 확대 설치하여 도로명주소의 활성화와 더불어 야간에도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울진산림항공관리소(소장 최태환)는 29일 울진군 금강송 소광리 일대에서 울진군이 주최한 산불진화 사방댐(담수지) 실시설계용역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전국 최대의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군에(금강송면 전곡리 일원) 총저수량 8만t 규모의 담수지를 설치할 계획으로, 유관기관(울진군청, 울진국유림관리소)이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진행됐다. 최근 들어 높은 기온으로 금강송 일대 담수지 수위가 낮아지고 강수량이 적어 산불발생 시 헬기로 12km(북면 대수호) 이상 거리를 이동해 담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방댐(담수지) 건설로 기존 담수지 보다 이동시간이 최대 10분 이상 단축되고, 2대 이상의 헬기가 담수 할 수 있어 산불로부터 금강송을보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환 관리소장은 “사방댐 사업을 통해 (임업유산 제1호)울진금강송숲과 더불어 소중한 산림자원이 보존 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준공해주길 바란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태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는 한울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29일 00시 23분에 발전을 재개하였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6호기는 지난 6월 3일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되어 원자로보호신호에 의해 원자로가 자동정지되었다.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원인은 발전소제어계통 전자카드에 내장된 부품고장으로 인한 원자로냉각재펌프의 전원공급 차단기가 개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장난 전자카드와 동일한 발전소제어계통 전자카드 총 320매를 정밀 점검하였고, 회로 다중화 설계개선을 통해 설비 신뢰성을 제고했다. 한편, 한울원전 6호기는 6월 30일(토) 04시경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최태하 기자
분노조절장애, 뉴스에서 심심찮게 듣는 병명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충동 조절이 어렵고 조절할 수 없는 충동감이다. 우선은 전문적인 병명보다는 분노라는 감정에 시선을 두게 된다. 분노는 말과 행동이 돌발적으로 격렬하게 표현되는 본능적인 감정이다. 기쁨, 슬픔 같은 단순하고 일반적인 감정과는 조금 분리되는 극한 감정이다. 가슴속에 과도하게 쌓여 있던 화가 어떤 계기로 인해 잠재돼 있다가 밖으로 과격하게 표출되는 현상이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정신적 외상이 있을 경우 분노 조절이 더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살다 보면 나 자신은 물론 타인 또는 어떤 상황으로 인해 공격을 받고 마음의 안정감을 잃을 때가 있다. 요즘처럼 혼돈의 혼돈이 격랑 하는 시대에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감정일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대다. 때론 사람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됨으로써 우리를 경악하게 만든다. 일례로 도로에서 앞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공포의 추격전을 벌이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른다. 길을 건너다 무심결에 어깨 한번 부딪혔다고 무차별 폭행을 한다. 층간소음으로 살인까지 한다. 물론 이 세 이유는 직접적인 동기라도 된다지만, 다른 데서 받은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의 50%를 초과했다. 65만 6000여명 중 32만 9000여명이 여성이다. 특히 교육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이 71.0%로 공직사회 여초 현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을 제외한 국가공무원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2.5%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를 28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무원은 106만 632명이다. 이 가운데 행정부 국가공무원이 65만 6665명이고 지방공무원이 37만 7897명, 나머지 입법부·사법부·헌법재판소·선관위 소속 공무원이 2만 6070명이다.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전체 공무원 중에서는 46.0%, 국가공무원 중에서는 50.2%였다. 이에 대해 인사처는 국가공무원 중 여성비율이 50%를 처음으로 넘어 남성이 다수였던 공직 사회에 ‘여초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국가공무원 중 여성비율은 30년 전인 1987년 25.2%에서 1997년 32.4%, 2007년 45.2%로 높아졌으며 2017년에는 50.2%로 남성공무원을 추월했다. 전체 부처 5급 이상 일반직공무
공공기관에서 기관장이나 임원 등 고위직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보거나 피해사실을 목격하면 상급기관 등의 고충상담원에게 신고하면 된다. 아울러 이 경우 조사는 상급기관에 설치된 고충심의위원회에서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기관장·임원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을 제작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여가부는 최근 성희롱·성폭력 사건들이 주로 폭행·협박과 같은 물리적 강제력보다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고위직에 의해 사건이 발생하면 조직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가해자를 감싸거나 사건 은폐를 시도하는 2차 피해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매뉴얼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뉴얼은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조치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관리 감독 업무의 이해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의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처리절차 ▲공공기관 성희롱 성폭력 방지 조치에 대한 관리·감독 등으로 구성됐다. 또 기관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담당자 등이 바로 사건처리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법령과 자주 묻는 질문을 Q&A로 수록했다. 특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성
정부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지원 지역으로 서울 구로구·노원구·성동구·성북구, 대전 서구, 경기 시흥시·오산시, 충남 홍성군, 전남 광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2020년까지 3년간 이들 지역에 총 80억원을 지원한다. 이들 지자체는 앞으로 지역 특성을 살려 돌봄서비스를 강화한 뒤 다른 지자체로 돌봄 모델을 확산시킨다. 예를 들면 도시지역은 아파트단지 시설,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하거나 지자체와 학교가 업무협약을 맺어 교실을 돌봄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도농복합 지역의 경우 읍·면 지역은 학교시설을, 신도시는 아파트 등 마을공간을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게 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전담조직을 갖추고 교육청과 협업해 지역 내 초등학생의 돌봄 수요를 유형별로 조사하고 돌봄 공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정부는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에 ‘다함께 돌봄’ 센터의 설치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요자 중심의 질 높고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정 지역에 컨설팅도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사업 대상 지자체와 교육청 등에 ‘학교 내 돌봄시설 및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