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25일 전국 17개 시·도 담당 실·국장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집중호우 사전 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전국 2648개 지역에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주택 72가구가 침수되고 주민 143명이 대피했던 강원도 평창군 차항천 범람 지역과 정선군 가리왕산 산사태 우려지역은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하천변 주차장의 차량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 둔치주차장에 대한 사전통제와 함께 견인조치 등 선제적 대응에도 나선다. 행안부는 올해의 경우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지역별로 국지적인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각종 시설물 및 저지대에 대한 안전조치 등 사전 점검을 면밀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규모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수습을 위해 인근 군부대, 구호단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재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즉시 알릴 수 있도록 긴급재난문자(CBS), TV 자막방송, 경보방송시설 등의 활용도 주문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방선거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뀌는 전환기임을 감안해 재난관리 업무에 누수가 없도록 사전대비에
법무부에 청소년 범죄의 재범률을 낮추기 위한 소년비행 예방을 위한 범정부 정책협의체를 신설한다. ‘묻지마 폭행’과 같은 동기 없는 범죄 대응을 위해 정신질환 범죄자, 알콜·약물 중독범죄자 등에 대한 치료 전담 부서도 운영한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와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령은 현재 범죄예방정책국 산하 ‘보호법제과’의 명칭을 ‘치료처우과’로 바꾸고,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정신질환 범죄자 관리 정책과 의료처우 관련 정책 등을 하나로 모아 통합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지원부서 3과·집행부서 3과에서 지원부서 1과·집행부서 5과 1팀으로 바뀐다. 정부 인력운영 방침에 따라 법제·복무 같은 지원인력을 전자감독·소년비행예방 등 국민안전 현장업무와 직결되는 전담부서로 재배치한다. 지원부서 중 보호정책과와 보호법제과는 집행부서로 옮겨진다. 보호법제과 명칭은 ‘치료처우과’로 바뀐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동기 없는 범죄, 소위 ‘묻지마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집행부서에 소년보호과, 소년범죄예방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소규모와 확대회담을 갖고 총 32개항에 이르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는 서비스·투자 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9개 다리(가스 산업, 철도, 항만 인프라, 전력,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의 분야별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이행 관리를 위한 ‘9개 다리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망(TSR)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양국의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공동성명문 전문.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 간 공동성명]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연방 대통령의 초청으로 2018년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연방을 국빈 방문하였다. 양국 정상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전반과 주요 지역·국제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가졌다. 1. 양국 대통령은 한·러 관계가
남과 북은 지난 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논의한 결과에 따라 철도협력 분과회의와 도로협력 분과회의,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잇따라 열기로 했다. 통일부는 25일 남북이 동해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문제와 산림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26일 평화의 집에서, 도로협력 분과회의를 28일 통일각에서 열고 산림협력 분과회의는 다음달 4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도로협력 분과회의에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산림협력 분과회의에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우리 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와 도로협력 분과회의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한다. 산림협력 분과회의에는 류광수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철도·도로·산림협력 분과회의를 통해 ‘판문점선언’의 이행방안을 충실하게 협의해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6500명 발생해 이 가운데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의 76%는 50세 이상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온열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00명이다. 이 가운데 40%(2588명)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 논밭과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환자는 고령층에서 많았다. 전체 환자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56%(3669명)였고 사망자 중 50세 이상의 비율은 75.9%에 달했다. 올해는 현재까지(5월 20일∼6월 23일) 113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없는 상황이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7월부터는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앞으로는 해외에서 태어났거나 복수국적을 가진 아동에 대한 가정양육수당 지급과정이 더욱 꼼꼼해진다. 가정양육수당은 어린이집·유치원·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는 만 0∼6세 가정양육 영유아에게 연령별로 매월 10∼2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해외출생·복수국적 아동 등을 비롯해 90일 이상 장기 해외체류 아동에 대한 가정양육수당 지급관리 방안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가정양육수당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90일 이상 해외체류 하는 경우, 법무부의 출입국기록 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급을 정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태어나 별도의 출입국기록이 없거나 복수국적 아동이 타국여권을 사용해 출국하는 경우 출입국기록 자료만으로는 해외체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정양육수당을 신청할 때 복수국적·해외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다. 해외에서 출생했거나 복수국적 아동인 경우는 가정양육수당 신청서에 해당 사실을 기재해야 한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시·군·구청은 해당 아동의 입국기록을 확인해 가정양육수당 지급기간을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타국여권을 사용해 출국한 아동은 법무부의 복수국적자 출입국
국토교통부는 활주로·유도로 등 공항 보호구역 내에서 차량·사람·장비 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기준을 신설하는 ‘공항시설법 및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공항 보호구역 내 차량 충돌 등 지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하물 하역 등 조업 작업자가 지켜야 하는 안전관리기준 등을 규정하고 있다. 공항 보호구역 내 안전관리기준을 보면 ▲사전승인 및 등록된 차량·장비 사용 ▲제한속도 및 안전거리 유지, 화물 적재량 초과 금지 ▲일시정지선 준수 및 지정구역 내 주·정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이 있다. 안전관리기준을 지켜야 하는 대상자는 공항 보호구역에서 시설 유지·보수, 항공기 급유, 수하물 하역, 항공기 정비, 입·출항 유도 등을 수행하는 자다.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위반사유에 따라 1일에서 40일까지의 업무정지나 운전업무정지 또는 운전승인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시행을 통해 공항 보호구역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완료하고 위험평가에 기반한 관리시스템 운영,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 공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6월을 맞아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오는 27일과 해당 주간에 전국에서 ‘청춘마이크’, 야외 공연, 문화예술 체험 등 총 2494개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지방문화원은 6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경기 고양문화원이 ‘문화가 있는 날 인형극 공연’을 오는 27일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하고 전북 임실문화원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와 연계한 공연 ‘문화가 있는 날 운수(雲水) 좋~다!’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 예정이다.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청량하고 상큼한 여름을 책임질 ‘오디청 맛있졍-오디청 만들기’는 재료비 2000원을 내면 체험할 수 있고, 추상미술을 이해하고 직접 추상화를 그려보는 ‘신나는 아트 클래스-추상화 그리기’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 해설과 함께 해양생물 수족관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심해 물고기가 나타났다’를 4000원에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여름의 초입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
울진경찰서(서장 최용석)는 25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각 과·계·팀장 및 실무담당자·파출소장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성과평가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분야별 2018년 상반기 중간평가 추진사항과 미흡한 점, 앞으로의 향상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아울러 치안고객만족도·체감안전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하여도 토의했다. 한편, 최용석 서장은 “경찰의 친절한 이미지가 곧 치안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일 것이다"며, “다소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더욱 분발하여 지역주민 중심의 경찰활동을 통해 좀 더 나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대한다” 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노래하는 “제16회 송 울진展” 전시회가 지난 23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7월 1일까지 울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울진의 대표적 작가들과 함께 국내 화단의 명망 높은 작가들이 참여하여 57개 작품들의 전시된다. 참여 작가들은 넘실되는 동해바다와 서민들의 삶이 있는 죽변항 모습, 4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불영사 가는 길, 한국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울진금강송 등 따뜻함과 정겨움이 있는 울진 구석구석의 모습들을 화폭으로 담아 전시회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감동과 힐링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퍼포먼스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퍼포먼스로 유명한 석창우 화백의 ‘죽변항에서’ 작품도 전시 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석화백은 29세 때 고압전기에 감전돼 두 팔을 잃는 시련을 딛고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 영역을 개척한 화가로 유명하다. 박금용 문화관광과 과장은 “척박한 문화와 예술환경에도 명실상부한 역사 깊은 전시회로 거듭남에 울진미협 회원과 작가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도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