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가계부채 안정세에 도취되어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며 각 업권에서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업권 협회 임원 등을 만나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1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 대비 17조2000억원 증가한 1468조원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신용대출·개인사업자대출 증가 우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의 부실화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리스크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4가지 주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안정적 관리기반 다지기 위해 정책역량 집중 우선, 지난해 10월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을 통해 구축된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 기반을 더욱 공고화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10월까지 저축은행, 여전업권에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정부가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사업을 통해 연간 8개 우수한 지역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문화교류 정보를 수요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을 오는 11월까지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국제문화교류 진흥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국제문화교류 진흥법 제정 이후 처음 수립된 종합계획은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기관들 간 협력 부족’과 ‘국제문화교류 대상 국가 및 권역의 편중’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종합계획은 ‘세계와 공감하고 협력해 모두가 행복한 국제문화교류’라는 비전에 따른 3대 정책목표와 4대 추진전략, 17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세 가지 정책목표는 ▲체계적인 문화교류 지원 ▲국제문화교류의 자율성 강화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생태계 조성이다. 4대 추진전략으로는 ▲국제문화교류 진흥 체계화 ▲국제문화교류 대상의 다양화 ▲지역과 민간의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국제문화교류 기반 조성을 정하고, 이를 구체
올해 여름휴가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국내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을 선정·발표했다.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섬 지역 관광객들의 지역정보에 대한 요구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했다. 섬 전문가와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쉴섬, 맛섬, 놀섬,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 등 5개 주제로 분류해 선정했다.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쉴섬’으로는 보령군 장고도와 고흥군 애도 등을 추천한다. 장고도는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바닷길이 열려 조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 있고 애도에서는 난대원시림과 다도해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맛섬’은 특별한 먹거리가 풍성한 섬으로 거제시 이수도에는 인근 청정지역에서 갓 잡아 올린 광어 등 싱싱한 해산물로 1박에 3식을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직장 등의 소규모 단체가 체육활동, 트래킹, 캠핑 등을 즐기기 좋은 섬인 ‘놀섬’으로는 신안군 임자도와 통영시 연화도 등이 선정됐다. 임자도에서는 튤립축제, 승마체험, 갯고
5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30일과 해당 주간 전국에서 2365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먼저 대구에서는 재활용품으로 인형 만들기 체험과 인형극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리사이클링 아트’(국립대구기상과학관), 인천에서는 소풍 공간처럼 꾸며진 곳에서 어쿠스틱 공연과 주민 참여 토크쇼 등을 즐기며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솔빛 아래 달빛 보며’(인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옆 야외무대)가 펼쳐진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강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카페 렉처 콘서트’와, 6월2일에 차별화된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충북만의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할 ‘2018 매마주니까 청춘이다 시즌 2’가 열린다. 전국 미술관도 알찬 전시와 프로그램들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경기 남양주 모란미술관에서는 ‘최인수전(展) - 비커밍 어 플레이스’ 전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충북 쉐마미술관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보는 ‘2018 꽃보다 당신 II-다양한 방법으로 감정 표현하기’수업이 진행되며, 전북 정읍시립미술관은 창의력을 쑥쑥 높일 수 있는 체험교육프로그램 ‘미술관 뚝딱 아지트’가 열린다. 강원 춘천 한림대학교박물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한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한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어제 논의한 내용을 어제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북측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오늘 논의된 내용을 보도할 수 있다면서 우리도 오늘 발표해 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 그래서 어제 회담 사실만 먼저 알리고, 논의한 내용은 오늘 이렇게 따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한 달만에 전격적으로 다시 정상회담을 한 것인데, 이 정상회담이 이뤄진 구체적인 배경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어제 정상회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아시는 바와 같이 4·27 판문점 선언의 어떤 후속 이행과 또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준비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 그런 사정들을 잘 불식시키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일궈내는 것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북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가진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며 “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말의 중요성과 의미를 함축하는 것으로 이만하게 다가오는 것이 또 있을까. 여기에서 언급할 ‘말을 잘한다.’는 의미는 단순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 귀를 홀리게, 번지르르하게 달콤한 ‘말을 잘하는 것’과 분명한 내 의사 전달과 서로 간의 좋은 소통의 의미로 ‘잘하는 말’은 구분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다수의 사람과 또한 다양한 매체와 소통을 하는 세상이다. 말은 적당한 단어의 나열과 배열, 적절한 자리가 곧 좋은 말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부터 조금은 첨예한, 말을 잘한다는 의미가 자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말은 곧 그 사람이 입은 옷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많은 이들이 때와 장소, 만나는 사람에 따라 입는 옷에 신경을 쓰듯,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인격과 사고(思考)의 깊이를 가늠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말은 마음의 옷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하는 단어와 어투, 전달하는 방식은 그 사람의 인격이나 품위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말 한마디의 위대함과 말 한마디의 무서움은 따로 예를 들지 않아도 살면서 누누이 경험하는 일
지난해 18세 미만 실종아동은 약 2만명으로 이 가운데 39명은 아직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종아동은 2013년 2만 3089명, 2014년 2만1591명, 2015년 1만 9428명, 2016년 1만 9870명, 2017년 1만 9956명으로 연간 2만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된 실종아동 가운데 39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신고된 아동 중 13명도 미발견자로 남아있다. 지금까지 장기 실종아동으로 남아있는 사람은 총 588명이며 이 중 실종된 지 20년 이상된 경우가 352명이다. 정부는 실종에 대비해 지난 2012년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도입했다. 등록된 지문과 얼굴사진 등을 등록한 아동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358만 1944명으로 국내 18세 미만 아동의 42.2%에 해당한다. 사전에 등록한 정보가 있는 경우 실종아동 발견 시간이 평균 39분이었으나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82시간이 걸렸다. 이와 관련 복지부와 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12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열고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반려견 비만은 비만 자체보다 당뇨병, 관절 질환, 호흡기 질환, 심혈관계 질환, 간 기능 장애 등 질병의 원인이 돼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24일 반려견 비만 탈출을 위해 비만 진단과 예방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체중과 체형, 행동으로 비만을 진단할 수 있다. 측정한 몸무게가 평균의 20%를 초과하는 경우 비만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 자란 몰티즈(말티즈)의 수컷 정상 몸무게는 1.8k∼3.2kg이지만, 3.84kg을 초과한다면 비만으로 봐야 한다. 움직임이 둔하거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바른 자세로 서 있는 모습을 관찰해 허리가 잘록해 보이지 않는다거나, 목과 엉덩이 주위가 부풀어 보일 때도 비만을 의심해 봐야 한다. 털이 풍성한 품종은 눈으로만 비만을 진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양손으로 등뼈를 만져 확인한 뒤 아래쪽으로 쓸어내렸을 때 갈비뼈가 잘 만져지지 않거나 옆구리 살에 탄력 있는 지방이 느껴지는 경우 비만으로 볼 수 있다. 비만을 예방하려면 운동과 식사량 조절이 필요하다. 먹이는 사료 정보를 파악해 1일 섭취량을 정확하게 지켜 규칙적인 시간에 먹인다. 하루 식사량을 여러 번 나눠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탐이 많
비무장지대에 평화의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새달 8일부터 이틀동안 강원도 양구군 DMZ 자생식물원과 박수근 미술관에서 야외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DMZ 교향곡,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와 생명의 땅을 아우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의 ‘M4one 챔버 앙상블’이 출연하며 ‘UN 챔버 앙상블’도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 전당 어린이 예술단, 앙상블 피아노 블러바드, 국군 21시단 윈드 오케스트라 등도 창작동요, 가야금 병창,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국립수목원은 분단의 아픔 속에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로 재탄생한 DMZ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자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과 함께 콘서트를 기획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DMZ 자생식물원은 국립수목원 분원으로 비무장지대 산림생태계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해 2016년 개원한 연구시설이다. DMZ 자생식물원을 찾아온 관람객들은 무료로 콘서트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