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이 유치원, 학교, 어린이집, 학원 주변뿐만 아니라 어린이공원 주변으로도 확대된다. 학원가와 놀이공원 주변에서도 불량식품을 팔 수 없게 된다. 정부는 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가 더욱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교통·제품·식품·생활공간 안전을 포괄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을 확대하고 안전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유치원·학교·어린이집·학원 주변뿐만 아니라 어린이공원주변도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 어린이집·학원 주변의 지정요건(100명 이상)을 폐지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총 1만 6555곳에서 2022년 1만 8155곳을 목표로 매년 300여 개 확대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주변 보도가 없어 통학에 위험한 도로에 보도·통행로 설치가 가능한 816곳에는 514억 원을 들여 올해 안에 보도·보행로를 설치하고 CCTV 설치도 확대한다. 또한 자전거 도로 및 일반도로를 운행하는 자전거 운전자 및 동승자에 대해서는 안전모 등 인명보호장구의 착용을 의무화했다. 사용연령이 낮아지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음료 제품들의 당류 함량이 최대 4.8배까지 차이가 났다. 대부분 제품이 산성을 띄고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치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음료 14개 제품의 안정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하고 3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의 당류 함량은 5g~24g으로 최대 4.8배의 차이를 보였고, 100ml당 당류 함량은 4.1g~13.1g이었다. 당류 함량이 24g인 제품을 1병 마실 경우 아동(6세~8세, 여자)의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기준량(37.5g)의 64%에 이르고 2병 이상을 마시면 기준량을 초과하게 된다. 100ml당 당류 함량은 코카콜라음료(주)의 ‘미닛메이드 쿠우젤리 포도’가 13.1g,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의 ‘포도에퐁당’이 11.0g으로 콜라(10.8g)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음료의 산성도(pH)를 측정한 결과, 2.8~4.2 범위의 산성으로 나타나 전 제품이 pH 5.5 이하에 해당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이 중 ㈜함소아제약의 ‘마시는 오비타’ 제품은 탄산음료인 콜라(pH 2.6)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또한, 전체 14개 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타트업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를 달리게 됐다. 그동안 대기업과 학계 위주였던 우리나라 자율주행 개발에 중소기업이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소네트의 자율주행차에 대해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부품을 사용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소네트가 임시운행을 허가받으면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T 등을 포함한 총 45대의 자율주행차가 전국을 주행할 수 있게 됐다. 소네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창업한 기업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네트의 이번 자율주행차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카메라로 인지한 이미지 영상을 처리하고 차량을 제어하며 자체 개발한 차선인식 방식(이하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율주행을 돕는다. 소네트는 향후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율주행 표준 기반(플랫폼)을 제작하고,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 키트(시스템 일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민간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운행 허
국토교통부는 부산 영도구 해돋이 마을에 실시한 도시 취약지역개조사업인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수익사업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돋이 마을은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이주해 돌과 흙으로 집을 지어서 시작된 마을로 2018년 현재 주민의 상당수가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이고 무허가 노후주택이 밀집된 대표적인 주거 취약 지역이다. 부산 영도구 해돋이마을 사업은 지난 2015년 국가균형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취약지역개조사업으로 영도구는 국토부와 균형위와 함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물리적 주거환경개선뿐만 아니라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 부분에도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해돋이 취약지역개조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도시계획·건축 전문가를 비롯해 청년단체와 복지사를 사업총괄코디네이터 및 현장 활동가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4회), 정기회의(매주), 게시판(4곳), 소식지(18회)등을 활용해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 3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신축한 영도구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영도구 노인복지관 분관’과 ‘해돋이 행복센터’가 조성돼 마을 도서관과 건강클리닉
앞으로 아파트 특별공급의 인터넷청약이 가능해지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배로 늘어난다. 또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에서는 특별공급이 제외되고, 특별공급 물량에 대한 예비입주자 선정 제도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완료해 4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주거복지로드맵’ 및 지난달 10일 발표한 ‘주택청약 특별공급 제도 개선 방안’ 등의 후속 조치로 오는 4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먼저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이 확대되고 자격 기준이 완화된다. 실수요 신혼부부의 내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민영주택은 10%→20%, 국민주택은 15%→30%로 2배씩 확대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자격 기준도 혼인기간 5년 이내 유자녀 가구에서 7년 이내 무자녀까지 넓혀진다.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에서 120%(맞벌이 130%)까지 일부 확대된다.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투기과열지구 특별공급 전매제한 강화는 현재 ‘주택법 시행령’ 개정 절차가 진행
환경부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800대 규모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는 지원 규모가 총 1800대 규모로 늘어났고 범위도 전국으로 넓어졌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지원 물량의 83%인 1485대가 이미 선정될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환경부는 2009년 이전에 등록된 어린이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 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500만 원(국비 250만 원 + 지방비 2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날 전·후에 광주광역시 등 지역별로 첫차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갖는다. 전달식은 광주광역시(5월 4일, 광산구 선우유치원)를 시작으로 대전광역시(5월 15일, 사정동 바다의별어린이집), 부산광역시(5월 16일, 강서구 무궁화어린이집), 대구광역시(수성구 글로벌아이어린이집), 안산(5월 18일, 선정 중) 순으로 갖는다. 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우유치원에서 열리는 전달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를 5일 하루 동안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과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체험·교육·문화·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생물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생물 무늬가 들어간 나무목걸이 만들기, 동물 모형이 들어간 야광 팔찌 만들기, 홀로그램 색종이로 생물 꾸미기 등 생물자원을 소재로 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국립생물자원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호랑이, 청개구리 등 ‘국민이 직접 뽑은 우리 생물 톱텐(TOP 10)'의 이미지를 이용해 피부에 붙이는 스티커 타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 ‘푸름이 이동환경교실’과 ‘환경교육 이동교구 상자’ 등으로 우리나라의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외래종에 대해 배우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관객 참여형 공연인 버블·풍선쇼와 가족놀이 한마당(전통놀이), 생물 캐릭터 퍼포먼스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시각장애인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유아용품, 가정용 전기용품 등 48개 품목, 141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55개 업체, 60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리콜명령 조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조사는 시중에 유통중인 어린이·유아용품(15종, 884개 제품), 생활용품(2종, 15개 제품), 전기용품(31종, 519개 제품) 등 총 14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리콜조치 비율은 4.2%를 차지했다. 리콜명령 대상 60개 제품 가운데 어린이·유아용품은 수소이온농도(pH), 프탈레이트가소제,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 검출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생활용품인 ‘휴대용 레이저용품’에서는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레이저 등급에서 부적합이 발견됐다. 전기용품에서는 사용자에 대한 감전보호 미흡, 표면온도의 기준치 초과에 따른 화상·화재 위험, 주요 부품의 변경 등이 주요 부적합 사항으로 드러났다. 제품 수거·교환 등의 리콜명령 건수는 2014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에 있으나, 제품의 첨단·융복합화 및 수입제품 증가에 따라 안전인증 등록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삼익전자공업(주), (주)한국화장품제조, (주)화신볼트산업, (주)미래엔이 제2회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기간 건실한 기업운영으로 경제적·사회적 기여도가 높고 세대를 이어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 3개사와 중견기업 1개사를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삼익전자공업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광판 전문기업인이다. 화신볼트산업은 발전설비·해양플랜트용 특수볼트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뿌리기술전문기업이다. 한국화장품제조는 1970년대 ‘쥬단학 아줌마’의 명성을 기술혁신을 통해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며, 미래엔은 독립운동가 우석 김기오 선생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4대째(70년) 좋은 교과서 발행에 매진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명문장수기업확인제도는 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장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명문) 지정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6개 기업이 선정된 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상반기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6월 2일, 6월 17일 부터 30일까지 1일 2회 총 48회 진행된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국악 공연 관람’을 병행하는 특색있는 행사로 지난해에도 총 122회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늦은 밤 경복궁 야경을 즐기며 경복궁 소주방을 가득 채우는 멋과 흥이 가득한 국악공연을 듣고 궁중 음식을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올해부터는 궁중음식 콘텐츠로 ‘궁중병과’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라간 시식공감에서 선보이는 ‘궁중병과’는 조선 시대 왕실에 올린 제철 진상품으로 차려진 떡, 한과, 전통음료 등의 음식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계절의 특성을 살려 ‘여름의 절기’를 주제로 궁중의 다과 문화를 소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정길자 보유자가 직접 재현했다. 대표 음식으로는 막걸리와 멥쌀가루를 반죽해 부풀려 찐 대표적인 여름철 떡 ‘증편’과 생강을 다져 설탕과 꿀을 넣고 빚은 후 잣가루를 묻힌 ‘강란’, 말린 산사를 끓여 설탕으로 단맛을 맞춘 ‘산사화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