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로 퍼지는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전략적 기반이 될 ‘한류 빅데이터(거대자료) 종합정보시스템’이 2022년까지 구축된다. 해외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 수강생을 현재 6만 명에서 2022년 9만 명까지 늘리고, 세종학당의 한국문화 체험·강좌 프로그램인 ‘세종문화아카데미’도 현재 15개소에서 5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해외 진출 활성화 협의회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을 위한 3대 전략, 세부과제 10개를 도출했다. 우선 지역 다변화를 통해 한류 확산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 교류의 새로운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과 러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2022년까지 104억 원을 투입해 문화와 예술, 관광 분야에 대한 해외 10개국의 반응을 분석하는 한류 빅데이터 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은 또 한국 문화 전반으로 한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케이팝(K-pop)과 드라마 등 대중예술 중심에서 문학, 공연 등
정부와 민간의 협업을 통해 국민 불편이나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협업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전은 국민 눈높이에서 정부부처 간, 정부와 민간기업·단체 간 협업을 통해 국민 불편이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아이디어로 채택된 협업사례에는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아파트 차량 차단기 자동통과를 위한 민관협업’, ‘실종대비 지문사전등록 확대를 위한 경찰청-복지부간 치매센터 지문등록 협업’ 등이 있다.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려는 국민은 PC나 스마트폰으로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에 접속, 협업방안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전문가 심사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생각함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3점에는 행안부 장관상 및 부상을, 장려상 6점에는 부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집단지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1차로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이나 협업방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국민생각함을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적극적으로
퇴임선물로 고가의 골프세트를 받은 국립대 교수를 신고한 신고자에게 1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포상금이 지급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3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신고자는 ‘2017년 2월 퇴임 예정인 국립대학교 교수가 퇴임선물로 후배교수 17명으로부터 고가의 골프세트를 선물 받았다’며 2016년도 12월에 청탁금지법 위반신고를 했다. 권익위는 신고자와 참고인의 진술, 각종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신고를 사실로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1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권익위의 수사의뢰를 받은 검찰은 국립대 교수가 후배교수 17명으로부터 퇴임선물 명목으로 770만원 상당의 골프세트를 수수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국립대 교수와 후배교수 16명에 대해 각각 기소유예 처분하고 외국에 있는 나머지 후배교수 1명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권익위는 신고로 인해 17명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 공직자들에게 금품 등을 수수하지 않아야겠다는 경각심을 일깨운 점, 청탁금지법 정착에 기여한 한 점 등을 고려해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익위는 2016년 12월 관련업체로부터 금품등을 수수한 공공기관 직원을 신고한 신고자에게 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판매장터, 전시, 체험, 투어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18 공예주간(크래프트위크)’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와 진흥원갤러리 서울 인사동을 중심으로 약 50개소에서 열린다. 공예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공예주간에는 116개 협력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인사동, 북촌, 삼청동을 중심으로 하는 종로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예를 선보인다. 홍대, 연남동, 상수동 등에서는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젊은 공예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신당동에서는 세계로 뻗어 가는 역동적인 공예를, 가로수길, 청담동, 성수동을 잇는 강남에선 최신 유행하는 공예를 만날 수 있다. 파주 헤이리, 한국도자재단, 경기상상캠퍼스 등 일부 경기 지역에서도 나들이를 겸해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축제가 열린다.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인사동 갤러리에서는 공예의 산업화와 대량 생산에 대해 고민하는 기획전시 ‘크래프트 리턴’이 개최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에서는 한식문화 특별전 ‘소금, 빛깔 맛깔 때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부 핵실험장(풍계리)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일부에서 못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고 하는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9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이같은 북한 핵실험장의 폐쇄 공개 방침에 대해 즉시 환영했고 두 정상은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 초청 시점 등에 대해서는 북측이 준비 되는대로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의 핵 실험장 폐쇄 및 대외 공개방침 천명은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과정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이 북에 대해 체질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와 대화해보면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그럴 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주 만나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한울 3호기의 재가동을 4월 27일 승인하였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정기검사에서 원안위는 격납건물 내부철판 점검 및 구조물 특별점검을 수행한 결과 일부 내부철판 두께 부족 및 콘크리트 표면결함 부위를 발견하여 보수 완료토록 했다. 아울러 핵연료, 증기발생기, 원자로냉각재펌프, 주증기대기방출밸브 등 주요 안전설비에 대해서 점검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후속대책으로 원자로 냉각기능 장기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설치 및 성능 실증시험을 완료하는 등 과거에 수립한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은 5월 한 달간 실시되는 전국불법어업 합동단속에 앞서 사전예고제를 실시해 지역 언론, 수협 등을 통해 사전에 알리고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5월 중점 지도·단속 대상은 봄철 산란기를 맞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채취 금지기간 위반 행위와 2중 이상 자망어구 사용, 무허가 조업 등을 중점 대상으로 단속한다. 특히 지역 대표 특산물인 울진대게 자원보호를 위하여 암컷대게, 체장미달 대게 포획·유통행위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군 보유 어업지도선인 경북제205호를 해상에 집중 배치하여 타 지역 불법통발어선 단속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육상단속반을 우범 항·포구와 주요하천에 주·야간 구별 없이 수시로 투입하는 등 어업질서 확립을 통한 수산자원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경상북도, 울진해양경찰서와 함께‘선 지도, 후 단속’을 원칙으로 불법어업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사전지도 홍보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하여 어업질서를 바로 잡고, 소비자가 뽑은 명품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울진대게를 비롯한 수산자원을 보호·관리해 나갈 것“이라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평화의 집으로 이동했다. 평화의 집 1층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서명했다. 이어 두 정상은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이 그림은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쪽의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측 판문각 앞에 모습을 보인 후, 자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눴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건너왔다. 두 정상은 북측 판문각을 바라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이어 남측 자유의 집을 바라보면서 기념촬영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잠시 건너가 기념촬영을 했다. 이는 예정에 없던 일이다. 두 정상은 판문점 남측지역 차도로 이동해 화동 2명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화동은 민통선 안 대성동 마을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 남녀 어린이 2명이다. 어린이 환영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정상들에게도 어린이들이 환영을 한 바 있다. 두 정상은 화동 2명과도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두 정상은 전통의장대 도열의 중간에 서서 자유의 집 우회도로를 걸어서 판문점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방제기술지원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제기술지원협의회는 과학적 기술자문을 통한 합리적 해양오염사고 방제조치 수행을 위해 지난 2000년 구성됐으며 방제일반, 유류확산예측, 유해화학물질 등 6개 분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회의에는 방제기술지원협의회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던 태안지역 주민과 작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영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지역 보건·안전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이장현 인하대학교 교수 등 3명을 해당 분야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이들은 충돌·좌초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 시 기름 및 유해화학물질이 선박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비상 예인, 파공부 봉쇄, 적재기름 선외이적 등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업무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하반기 개최되는 정기회의에서는 ‘환경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소규모 분과위원회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