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면 움츠렸던 세상 기지개를 편다 내 맘도 봄비를 흠뻑 맞고 피워내고 싶다 소망을 초록으로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해 KTX 강릉역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10일 ‘다시 한번 평창-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기원 하프콘서트’를 개최한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하프콘서트’에서는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을 의미하는 23명의 하프 연주자(하피스트)와 제12회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의미하는 12명의 플루트 연주자(플루티스트)가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하프와 플루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실력파 예술가 총 49명이 참여한다. 세계 최고 지휘자인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선정했던 곽정을 포함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피데이앙상블’과 ‘플룻앙상블’이 환상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도브레앙상블’과 소프라노 박성희, 클라리넷 연주자 주동우의 멋진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실력 있는 장애인 하프 연주자 안용주가 특별 연주자로 참여해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번 콘서트에 의미를 더한다. 이번 하프콘서트는 10일 KTX 강릉역 맞이방에서 오후 3시, 4시,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강행한 데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동부제철, 고려제강, 휴스틸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한 데 대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수입을 부당하게 제한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관세 면제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되, 주요국과 공조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백 장관은 “과도한 보호무역주의로 전 세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는 무역전쟁 상황을 저지해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 정부는 WTO 통상장관회의, G20 재무장관회의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각국이 자유무역을 저해하는 조치를 자제하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관세 경감 또는 면제를 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0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코리아하우스의 문을 연다. 개관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선수단, 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아이스하키경기장 등이 인접한 강릉 올림픽파크 안에 조성되는 코리아하우스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운영되며, ▲ 한국홍보관 및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1층) ▲ 기자 송고실, 방송 스튜디오 및 경기영상 분석실(2층) ▲ 선수단 휴게라운지 및 사무실(3층)로 구성됐다. 1층 한국홍보관에는 한국관광 홍보물을 전시하는 ‘한국관광 360°’와 케이팝(K-POP) 등 한류와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전시와 공연 시설 등은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이동 동선과 높이를 조정했다. 다목적홀에서는 패럴림픽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휠체어 컬링, 아이스슬레지 하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와 비보잉, 넌버벌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또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일정과 메달 현황을 알려주는 코너를 마련하고 메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이 5월안에 열린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뒤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 위원장과 5월안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분이 만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이고 5월의 회동은 훗날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전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다뤄나가겠다”면서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해준 세계 각국 지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여성가족부는 오는 12일부터 중앙부처, 지자체 등 총 2022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특별점검’을 본격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현황 및 보완대책’ 중 하나이다. 구체적으로는 61개 국가기관, 277개 지자체, 1684개 공직유관단체(공공기관)가 특별점검 대상이다. 점검은 우선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을 통해 기관별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파악하는 사전 온라인 조사로 진행한다. 12일부터 조사대상 기관 종사자 55만 30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조사를 위한 별도 URL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어 전문컨설턴트가 포함된 여가부 점검단의 현장점검과 기관별 자체점검이 실시된다. 이후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심층점검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특별점검을 통해 공공부문 각 개별 기관의 성희롱·성폭력 발생실태, 기관 내 사건처리 시스템 작동여부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공공부문의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피해자 보호 및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할 무대가 막이 올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9일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8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밤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120분간 펼쳐질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패럴림픽의 4대 가치인 용기·투지·감동(감화)·평등의 관점이 잘 드러나는 ‘인간 존중의 무대’를 선사한다. 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이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해 49개국 선수 570명이 참가한다. 2014년 소치 대회 때의 45개국, 547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570명의 선수들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4년 전보다 8개의 금메달이 늘어났다. 동계패럴림픽에 첫 참가하는 북한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로부터 와일드카드를 얻은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출전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국가보훈처는 8일 ‘국군장병위문사업’을 전면 개선해 수요자가 희망하는 ‘맞춤형, 따뜻한 위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위문지역, 위문대상, 위문성금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먼저 전방부대 뿐 아니라 각 향토사단, 재해복구 지원부대, 의무경찰·의무소방원·도서벽지 등 취약지역 근무자에 대한 위문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560곳에서 800여 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위문행사도 초청대상을 모범 현역병·의무경찰·의무소방원을 포함해 확대하고 지역별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모범부사관,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위문행사는 모범적으로 근무하는 현역병·의무경찰·의무소방원까지 확대한다. 또 처본부에서만 실시하던 위문행사를 각 지역별로 확대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해 다양하게 실시한다. 아울러 모범적이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병 등에게 격려금 등에게는 격려금 차원의 위문성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위문품은 그동안 지급하던 전자제품이 아닌, 수요자가 희망하는 개인물품을 위문대상 전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위문도서 보급은 폐지해 국군장병 등 위문대상 개인에게 보다 더 많은 위문금이 전달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리 사회 인권현안에 대한 실태파악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형제 폐지 및 대체 형벌 등 총 8건에 대해 ‘2018년도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실태조사 과제는 시급하게 요구되는 인권 관련 정책 및 제도 모니터링, 시민사회단체 의견 등을 고려, 상임위에서 논의 최종 확정했다. 인권위는 지난 2002년부터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권문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을 위한 합리적이고 적정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인권실태조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 인권상황 실태조사 과제를 살펴보면, 지난 해 대통령 특별보고에서 강조했듯이 국가인권보장체계 마련을 위한 ▲사형제 폐지 및 대체 형벌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도입방안 및 인권위 인권행동증진계획 특별사업인 ▲혐오표현 예방·대응 가이드라인 마련 등 8가지가 꼽혔다. 실태조사 과제는 다음과 같다. 인권위는 이들 실태조사 과제들에 대해 이달 22일까지 입찰 공고하며, 21일부터 22일까지(10:00 ~ 17:00) 접수한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인권위 홈페이지(https://www.humanrigh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일괄 공고된 8개 과제와 별도로,
앞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정형이 징역 10년으로 대폭 상향된다. 또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조직적으로 방조하는 행위를 형사처벌하고 직장 내 성범죄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주에 대해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범죄 피해자가 명예훼손 소송이나 불이익 처분, 가해자의 보복, 악성 댓글 등에 대한 두려움 없이 조사에 임할 수 있게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12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협의회’는 이날 오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성폭력 근절대책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방지와 신변보호를 강화하고 전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고용이나 업무관계, 사제·도제 관계, 일방적 권력관계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우선 정부는 권력형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형법상 업무상 위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