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등학교 입학기에 늘어나는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학기 10시 출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또 부모가 연간 10일은 자녀 양육을 위한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자녀돌봄휴가 제도를 신설한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민간기업들이 근로자가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일 경우 단축시간에 비례해 통상임금 80%까지 지원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년를 둔 근로자가 1일 1시간(주 35시간 근로) 단축을 허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1년간 월 최대 44만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근로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자녀 입학기에는 10시에 출근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도록 조치한다. 공무원의 경우는 이미 지난달 근무혁신종합대책을 통해 시간단위연차사용 및 유연근무 활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가족돌봄휴직제도에 자녀돌봄휴가를 추가한다. 자녀 돌봄 휴가는 연간 10일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차단방역과 인체 감염 방지 등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인수공통감염병인 고병원성 AI의 국·내외 발생동향, 유전자 특성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물백신 대량생산을 위한 특허물질을 검역본부에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질본은 이미 지난달 질본에서 AI 항원 대량생산에 이용할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을 검역본부에 제공한 바 있다. 검역본부는 향후에도 국내 가금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인체위험도 평가를 위해 AI 바이러스를 질본에 제공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을 이용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항원 제조가 가능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AI 긴급상황에 대비해 추진 중인 ‘AI 항원뱅크’ 구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은 2010년 질병관리본부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충북대학교 최영기 교수팀과 공동 개발했으며 2013년 국내 특허, 2015년 미국 국제 특허등록을 받았다. 검역본부도 향후 국내 가금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인체위험도 평가를 위해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청년 창업농 1만명을 육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문재인 정부 5년간의 농정 비전과 방향을 담은 ‘2018∼2022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이하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전계획은 지난 2013~17년 주요 농정 성과를 평가하고, 대내외 농정 여건 분석을 토대로 농업인과 소비자·국민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새 정부의 농정 발전전략을 담았다. 농식품부는 문재인정부 농정의 3대 핵심 축(농업·환경·먹거리)을 토대로 5대 정책과제, 14개 중과제 및 40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사람 중심 농정’의 첫 걸음은 농업인이 가격·소득·경영에 대한 걱정없이 농사짓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으로, 농업인의 소득·경영안전망의 촘촘한 확충에 농정 우선순위를 두었다. 발전계획을 통해 향후 5년 간 채소가격안정제 확대(2017년 생산량의 8% →2022년 30%),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2016년 27.5% → 2022년 40%)을 높이고 공익형 직불제 확대·개편도 추진한다. 농업직불제는 농가소득을 보완하고 농업·농촌의 생태·경관보전 등 공공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또한 재해보험 품목 확대,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가장 빠르고 쉽게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스마트폰 앱이 출시됐다. 국토교통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윈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올림픽 수송교통 전용앱 ‘Go 평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Go 평창’ 앱은 KTX 등 국내 모든 대중교통과 올림픽구역 내 조직위가 제공하는 수송수단, 민간이 운영하는 O2O 서비스 등을 종합해 안내한다. 앱 화면을 터치하거나 입장권 티켓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고도 빠르게 길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 길찾기와 교통수단 앱을 각각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것을 ‘Go 평창’은 하나로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일정에 맞는 비용과 시간을 비교 후 최적의 수단을 선택하고 결제·취소할 수 있게 했다. 영어·중국어 등 4개 언어가 지원돼 클라이언트와 외국인 관중들의 언어장벽도 해소했다. 앱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관중은 올림픽 통제구역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환승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클라이언트는 사용자 신분인증을 통해 경기장까지 바로 길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전용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게 된다. 올림픽 수송데스크 30곳에서는 PC용 버전도 사용된다. 이를 통해 안내요원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여행지 가운데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은 강릉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과 속초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내 10개 시·군에 대해 국내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여행 트렌드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강원도 총 1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겨울철인 2016년과 2017년 11월~2월의 약 7만 건에 달하는 버즈량(게시물의 양)을 조사한 결과, SNS를 통해 파악된 강원도 주요 지역별 여행 활동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강릉 - 해돋이 명소 ‘정동진’ KTX 경강선 개통에 따라 서울에서 100분내 도착 가능한 당일치기 여행이 현실화된 강릉은 소셜미디어상에 ‘정동진’이 2018 해돋이 명소, 겨울철 여행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음식부문에서 ‘커피’가 기존 대표음식인 ‘순두부’와 ‘회’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음식점·카페 순위에서도 1~3위 모두 카페가 이름을 올렸고 ‘강릉커피축제’, ‘안목커피거리’ 등도 자주 언급 되면서 대표 커피여행지로서 강릉이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 - 겨울여행명소 ‘대관령 양떼목장’ 평창 겨울철 여행명소 1위로 ‘대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강릉올림픽파크에서 강원도청,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축제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응원 행사’를 개최한다.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축제형 프로그램’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선수들을 위해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창작물을 가지고 응원하며 행진하는 행사이다. 1학교 1국가 문화교류 사업은 ‘환영’ ‘응원’ ‘감동’ 등의 슬로건 아래 강원도 내 40여 개 초·중·고등학교가 동계올림픽 참가국과 연계해 각 국가의 전통과 문화, 예술을 경험해보는 사업이다. 대사관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작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축제형 프로그램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강원도 초등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짝을 이룬 참가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상상력을 동원해 해당 국가의 특색에 맞는 응원 주제를 스스로 정하고 공연을 준비했다. 노르웨이와 짝을 이룬 옥동초등학교는 노르웨이가 위치한 스칸디나비아 산지의 ‘꽃’과 ‘버섯’, 머리를 쓰다듬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신화 속 존재인 ‘트롤’을 표현하는 의상과 응원도구를 제작했다. 한 참여 학생은
정부는 5일 오후 4시 정복 경찰관 입회하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 관람에 응모한 총 15만 6232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 총 780명(당첨자 1인당 티켓 2매 제공, 총 관람인원 1560명)을 선정했다. 강릉의 강릉아트센터 280명 당첨(총 560명 관람), 서울의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500명 당첨(총 1000명 관람)이다. 응모자 수가 15만 명을 상회하고 특히 서울공연의 경우 1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응모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정부는 초청인사 비중을 줄이고 일반국민 참여 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공연 당첨 규모가 당초 250명에서 500명(관람인원은 500명에서 1000명)으로 2배 늘어났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10시 인터파크티켓 사이트 내에 공지하며, 이름 및 인터파크 회원 아이디 등으로 자신의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 명단 공지와 함께 당첨자에 한해 응모 시 기재한 본인의 전화번호로도 당첨 안내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공연 당일 해당 공연장 매표소에서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티켓은 양도가 불가하며, 반드시 당첨자 본인이 직접 주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스페셜 자원봉사자로 이산가족이 참여한다. 통일부는 6일 사회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자원봉사자에 이산가족 2가족 총 4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선정된 이산가족 손양영씨와 이경필씨는 1950년 12월 6.25전쟁 당시 흥남에서 거제도로 철수한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났다. 첫 번째로 태어난 손양영 씨, 다섯 번째로 태어난 이경필 씨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부인과 함께 스페셜 자원 봉사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올림픽 기간 중 1박 2일 동안 관중 안내, 선수단 입촌 안내 등을 할 계획이다. 손양영 씨는 “6.25때 흥남 철수 작전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스페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정·관계 인사, 스포츠 스타, 다문화 가족, 저소득층, 보훈 대상자 가족 등 사회 각계각층 총 39명이 참여하는 스페셜 자원 봉사자를 위촉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둔 5일 저녁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첫 공식일정으로서 강릉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IOC 총회 개회식에 앞서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열린 ‘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IOC 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제132차 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IOC위원들을 일일이 소개받으며 따뜻한 환영인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IOC 위원, 명예위원과 배우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통상 IOC 위원들이 단상으로 차례차례 올라와 개최국 국가정상에게 인사해왔던 다른 대회와는 달리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와 IOC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따뜻하게 맞이했다. 행사장 무대도 손님을 환영하기 위해 문 앞으로 마중을 나가 맞이하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나라 전통 문 형태로 무대를 만들었고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을 상징하는 오대산 자락의 능선과 동해 바다가 어우러진 행사장을 연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개최되는데 변함없는 지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스포츠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그것이 바로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가치라는 사실을 이제 평창이 전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에서 “IOC는 상황이 어려울 때에도 대화와 평화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거듭해서 확인해 주었다. IOC의 협력과 활약이 평창 평화올림픽의 문을 활짝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4일 후면 그리스 헤라신전에서 피운 올림픽 불꽃이 남북한 인구 7500만 명을 상징하는 7500명 성화 봉송 주자들의 손을 거쳐 성화대에 불을 밝힌다”며 “올림픽의 정신이 높이 타오르고 세계인의 겨울 축제가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여러 나라에서 올림픽의 안전을 염려했다”며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평화올림픽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지만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