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 '2025 서울쇼핑페스타(Seoul Shopping Fest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타는 쇼핑·숙박·패션·문화·의료·식음료 등 7개 부문, 258개 사 3,936개 매장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로, 서울 전역에서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참여업체 정보, 이벤트/프로모션 등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쇼핑페스타공식 홈페이지(https://www.seoulshoppingfes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e커머스 연계 기획전 (G마켓·Frip 등)을 통해 온라인 숙박/체험기회를 높일 수 있는 'K- 관광상품'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소비자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주요 쇼핑객인 2030세대의 젊은 중화권·일본 및 동남아시아권 관광객을 타깃으로, SNS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체험단 운영, SNS 영상 콘텐츠 등재 등 서울쇼핑페스타의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 홍보대사로 국내외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나는 그가 공격(shooting)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워싱턴DC로 출발하기 전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를 계기로 가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그 만남은 잘 진행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회의였다"라면서 "그(젤렌스키)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며,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그는 3년째 계속해서 무기가 더 필요하다고 하고 있다. 나는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관세 정책과 관련, "관세가 부과되면 많은 사람의 소득세가 크게 줄어들거나, 심지어 완전히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연간 소득이 20만 달러(약 2억9천만원) 이하인 사람들에게 (이러한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또한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 및 제조시설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며 "이는 미국에 큰 기회이다. (관세를 걷을) 대외소득청(External Revenue Service)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집권 2기 출범 이후 밀어붙이고 있는 관세 정책의 혜택이 돌아갈 것임을 부각하면서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는 29일 집권 2기 취임 100일을 앞두고 속속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선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병국 감독의 '야당'이 새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도전을 막아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은 지난 25∼27일 사흘간 52만1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9.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3만여 명이다. 지난 26일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27일까지 이틀간 34만1천여 명(31.8%)을 모았으나 '야당'에 밀려 2위로 진입했다. 3위는 한 달째 흥행을 이어가는 김형주 감독의 '승부'로 5만5천여 명(5.2%)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209만여 명으로 늘었다. 검찰의 뉴스타파 압수수색을 다룬 다큐멘터리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은 3만여 명(2.9%)을 동원하며 4위로 출발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2만2천여 명(2.5%)을 모아 5위였다. 교황 선거를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 '콘클라베'는 지난주보다 9계단 순위가 뛰어올라 6위에 자리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으로 재조명된 이 작품은 1만4천여 명(1.4%)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는 29만여 명이 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인공지능(AI) 챗봇이 이용자들과 성적인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미성년자 이용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가 미흡하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의 AI 챗봇에 '로맨틱 역할극'을 포함한 다양한 상호작용을 허용했으며, 실시간 음성 대화까지 가능하게 했다. 메타는 이 챗봇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벨과 주디 덴치, 프로레슬러 겸 배우인 존 세나 등 유명인들과 고액의 목소리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메타의 일부 직원들은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면서 특히 미성년 이용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WSJ은 이런 문제에 대한 메타 내부의 제보를 받고 실제로 수개월간 메타의 챗봇과 수백 건의 대화를 진행한 결과, 메타의 공식 AI 챗봇인 '메타 AI'가 미성년자와의 대화에서도 성적인 내용을 진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사례로 메타 AI는 14세 소녀로 자신을 소개한 이용자에게 존 세나의 목소리로 "나는 너를 원하지만, 네가 준비됐는지 알아야 해"라고 말했다고 WSJ은
(서울=연합뉴스) 최근 제주도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승객이 흡연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는 제목의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 여성 승객이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창문 밖으로 담뱃재를 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한 승객이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가 했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내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 기사는 잠시 차를 세운 뒤 승객에게 다가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며 "그랬더니 해당 승객은 담배를 창밖으로 던진 뒤 창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제주에서는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으로 문제가 되어왔다"며 "지난해 시내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는데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아 논란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한 편의점에서는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 쓰레기 더미를 곳곳에 방치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공개돼 공분을 샀다"고
(서울=연합뉴스) 정부 의료개혁 추진과 장기화한 의료현장 갈등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 유지로 건강보험 재정에 예상보다 빨리 적신호가 켜졌다. 애초 관측보다 건강보험 누적 준비금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전망돼 국민의 의료비 부담 가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의료 개혁과 비상 진료 대책을 반영한 건강보험 재정전망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제도를 유지하더라도 인구 고령화와 보장성 강화 등으로 건보재정은 2026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 2030년엔 누적 준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이미 예견된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과 의대 증원 계획, 의료공백 사태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 유지 등을 위한 막대한 건보재정 투입이 재정 악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복지부는 필수 의료 강화와 수가 정상화 등을 위해 5년간(2024∼2028년) 건보재정 20조원+α를 투자하고, 비상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다달이 2천85억원을 지원하는 등 상당한 재정을 쏟아붓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의료개혁 투자 및 비상진료 대책을 반영하면 건보재정 적자 전환 시점이
(서울=연합뉴스) 한진은 전날 수도권과 전국 지방 주요 도시에서 주7일 배송 시범사업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진은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 집배점과 택배기사, 회사가 모두 생존하기 위한 방안으로 휴일배송 시범사업을 개시한다"며 "그간 한진택배대리점협회와 휴일배송 관련 협의를 지속해왔고 같은 기간 택배노조와도 대리점협회를 통해 소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배점, 택배기사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조합)은 한진이 택배기사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주7일 배송을 졸속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한진은 자율적으로 주7일 배송을 시행한다고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안 하면 안 된다'고 강요하며 계약해지·구역조정·용차비 전가 등 페널티를 거론하면서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진과 대리점은 주7일 배송 강행을 위해 화물운송자격증을 취득하지도 않은 이들과 계약하거나 다른 택배사 기사들을 동원해 대체배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택배현장을 어지럽히는 행위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주7일 배송 자체에
(서울=연합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최저 수수료' 광고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였지만 실제로는 최저치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거둬들여 얻은 수익이 1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저 수수료를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쿠폰 등록 절차를 빗썸 측이 충실히 안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광고 내용보다 많은 수수료를 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빗썸이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벌어들인 수수료 총액은 6천727억9천만원이다. 이 기간 빗썸은 '국내 최저 수수료 0.04%'라며 광고했는데 실제 소비자들에게 부과된 평균 수수료율은 0.051%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약 1천409억1천만원의 부당한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소비자들이 광고에 명시된 것보다 평균 0.011% 포인트(p) 더 높은 수수료율을 낸 것은 빗썸이 최저 수수료율을 받기 위해 쿠폰 등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소비자가 빗썸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거래하는 전 과정에서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받기 위해 별도로 쿠폰 등
(서울=연합뉴스) 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택 월세 비중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높은 전셋값과 금리 부담, 전세사기 후폭풍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 계약 총 23만3천958건 가운데 월세 계약은 6만2천899건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서울지역 임대차 계약 중 10건 6.4건 이상이 월세 또는 보증부 월세 계약인 것이다. 이는 대법원에 확정일자 정보가 제대로 취합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서울의 월세 전환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가파르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평균 40%대 수준이던 월세 비중은 역전세난과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53%, 56%대로 높아졌고, 지난해는 평균 60.3%까지 치솟았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 59.1%에서 3분기에 60.3%, 4분기에 61.2%로 증가세를 보인 뒤 올해 1분기에 6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비중이 급증했다. 서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진 것은 2∼3년 전 심각했던 역전세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