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연일 뒷걸음질 치면서 하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55분(서부 오후 2시 55분)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1.06% 내린 10만6천300달러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가 11만9천900달러대 대비 5%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5천7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10만5천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도 정비와 함께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안전 자산 인식 확대로 지난 22일 최고가를 다시 썼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고 여기에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주일째 후퇴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8일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 위험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미국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30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경제가 어렵다. 그야말로 내우외환"이라며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겨냥해 "수많은 범죄, 재판 농락은 물론, 자기편이 아니면 기회조차 빼앗아 버리는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을 (우리는) 똑똑히 지켜봤다"며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아찔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 당선 시 "'민노총의 청부 경제'로 청년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문재인 정권 때처럼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며 "시중에는 벌써 민주당 대통령이 나오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주장했다. 또 "갑질하며 기업규제법만 대거 양산할
(서울=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22.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982만8천85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기존 최고치인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20.17%)과 견줘 1.97%포인트 높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9.24%)이고 전북(36.60%), 광주(35.64%), 세종(25.3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5.23%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부산(19.16%), 경북(19.22%), 경남(19.52%)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21.72%, 경기 20.74%, 인천 20.83%를 기록했다. 29일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천568개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경기, 충청, 강원 지역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벌인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날까지 90시간 동안 전국 곳곳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로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가평·이천·여주를 찾아 거리 유세를 한다. 이어 충북 충주와 제천, 강원 원주와 춘천에서 유세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김 후보는 유세에 앞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강원과 충북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이어 강원 원주시와 충북 충주시로 이동해 유권자를 만난다.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강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과 충북은 2022년 대선 당시 이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했던 지역이다. 당시 이 후보는 강원에서 41.72%, 충북에서 45.12%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전날까지 서울에서 '내란 심판론'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포항=연합뉴스) 29일 경북 포항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 1대가 추락했다. 해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해군이 운용하는 P-3C 초계기가 추락했다. 승무원 4명이 탑승한 사고 군용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께 훈련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했으며 7분 뒤 원인 미상의 이유로 급격하게 기지 인근에 떨어졌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는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았으며, 이러한 모습은 수십m 떨어진 곳에서도 목격됐다. 소방 당국에는 "비행체 추락 현장 부근인 산 중턱에서 연기가 목격된다", "아파트 뒤편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는 등 관련 신고 60건가량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소방헬기와 진화 장비 17대, 인력 4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추락 사고 현장 인근에는 빌라 등 민가가 밀집해 있지만 현재까지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고 군용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4명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북도 측은 "필요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있으며 화재 확산 등 2차 피해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락한 P-3C
(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이 최근 6개월간 월드투어로 1천600억원이 넘는 티켓 매출을 올려 미국 빌보드가 집계한 티켓 매출액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빌보드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박스스코어 연간 반기(2024년 10월 1일∼2025년 3월 31일) 보고서에 따르면 세븐틴은 총 30회 공연으로 관객 84만2천여명을 동원해 약 1억2천90만달러(한화 약 1천670억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1위를 차지한 콜드플레이는 1억4천210만달러(약 1천962억원)를, 2위 샤키라는 1억3천만달러(약 1천795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6천750만달러(약 932억원)의 티켓 매출액으로 전체 16위에 올랐던 세븐틴은 올해 두 배 가까이 매출액을 끌어올리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북미와 아시아 14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를 개최했다. K팝 가수만 살펴보면 세븐틴 다음으로 높은 티켓 매출액을 기록한 그룹은 에이티즈였다. 이들은 티켓 매출액이 약 2천840만달러(약 392억원)로 집계됐다. 현재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
(창원=연합뉴스) 경북지역 재력가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챙기고 자기 동생들이 창원국가산업단지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살 수 있게 도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관련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29일 창원지법 형사2부(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2차 공판에서 "경북지역 재력가 A씨에게서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변호사 자문료 명목이어서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창원국가산단 개발지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동생들이 공인중개사 B씨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는 것인데 B씨는 공모 주체가 아닌 걸로 돼 있어 공소사실이 구성돼 있지 않아 이 사건은 기각돼야 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A씨에게서 A씨 회사 법률 자문료를 가장해 불법 정치자금 4천5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와 창원국가산단 후보지의 구체적 정보를 공인중개사 B씨에게 알려줘 자신 동생 2명이 B씨를 통해 정보를 받아 후보지 인근 토지 및 건물을 취득하게 한 혐의(사기)로 기소됐다. 김 전 의원 동생들도 이날 공판에서 "B씨로부터 공소사실과 같은 공무상 비밀을 들은 적 없고 김 전 의원이
【국제일보】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4월 22일∼6월 9일까지 아동학대 고위험 가구 5가구(아동 7명)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구청, 중부경찰서,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아동학대 대응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등을 꼼꼼히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동이 불안하거나 불편함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재학대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 중이다. 필요시에는 아동 보호 조치나 수사 기관 연계 등 신속한 대응도 이뤄지며, 학대 여부와 관계없이 가정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협력해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도울 수 있는 체계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베트남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관내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약 79억 원(5,630천 달러)규모의 수출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베트남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2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2025 대전·세종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시를 대표해 ▲도아협동조합(비누·핸드워시) ▲스위트바이오(그릭요거트) ▲에스와이코리아(세차용 전동분무기) ▲대명연마(연마지)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과 총 3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약 79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도아협동조합은 전의초수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도아숩(DOASUP)'으로 약 39억 원(2,800천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참가기업 중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스위트바이오는 대표 제품인 그릭요거트를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약 18억 원(1,300천 달러)의 수출협약 양해각서를 체결, 베트남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에스와이코리아는 강력한 분사력과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