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9일 오후 3시 11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 인근 해상에서 52t급 유람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는 신고가 통영해양경찰서에 들어왔다. 통영해경은 구조인원을 보내 선원 3명과 승객 34명 등 37명을 구조하고, 표류 유람선을 거제 근포항으로 예인했다. 다행히 표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유람선은 운항 중 엔진 연료필터가 막혀 시동이 꺼지면서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일대에는 초속 10m 강풍이 불고 1.5m 높이 파도가 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작은 고장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박 출항 전 엔진과 연료 계통 등 설비에 대한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경부고속도로 기흥 휴게소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입점 소상공인들로부터 휴게소 현장의 불공정 행위들을 청취한 후 휴게소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지적된 휴게소 운영업체의 입점 소상공인에 대한 물품 대금 미지급 등 불공정 실태를 장관이 직접 살피고 한국도로공사의 관리·감독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휴게소 입점 소상공인들과 만나 불공정 사례에 대해 들은 후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휴게소를 개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도로공사가 불공정 행위를 한 운영업체에 대해 계약 해지 등의 근본적인 개선 노력을 하지 않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도로공사를 관리·감독해야 할 상위 기관인 국토부도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수면위로 올라온 불공정 행위는 빙산의 일각으로 보인다"며 "휴게소의 구조적·시스템적 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영업체와 입점매장 간 불공정 사례뿐 아니라 도공 퇴직자 단체의 휴게소 운영 등 휴게소 운영 과정의 불공정 행위들을 낱낱이 밝히고 발본색원해 개
(서울=연합뉴스) 2000년 남북 철도연결 합의의 산물인 도라산역으로 가는 정기 관광열차가 6년 6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한다. 통일부는 9일 서울역과 파주 도라산역 사이를 오가는 'DMZ 평화이음 열차' 운영을 10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DMZ 평화이음 열차는 서울역, 운정역, 임진강역, 도라산역 구간을 오가는 관광열차다. 임진강역을 넘어 민통선 지역의 도라산역으로 이어지는 열차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하차해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통일촌 등을 방문할 수 있다. 5월까지는 둘째와 넷째 금요일에 각 1회, 회당 탑승객 120명 규모로 운영된다. 6월부터는 월 4회, 매주 금요일에 운행할 예정이다. 예약은 코레일(www.korail.com),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DMZ 평화관광(dmz.paju.go.kr) 웹사이트 등에서 할 수 있다. 도라산역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후속 장관급회담을 계기로 도출된 남북 간 경의선 복원·철도 연결 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철도역이다.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로 중단된 도라산역행 관광열차는 그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 상태가 지속됐고, 2023
(서울=연합뉴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을 위해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포함한 한자 교육 강화를 검토한다. 김경회 국교위 문해력 특별위원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67차 회의에서 "주로 독서, 글쓰기, 어휘력 관련 논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지만, 한자 교육 문제가 논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해력 특위가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를 논의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선 "(한자 교육 문제를) 충분히 개방적으로 논의하되, 확정되기 전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위에는 한자 교육을 지지하는 분뿐만 아니라 한글학회 회장도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교위는 다만 문해력 특위 위원 명단을 이날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자 병기에 대해서는 국교위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왔다.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겸 국교위 비상임위원은 "박근혜 정부 때 교과서 한자 병기 사태로 대단히 크게 소용돌이가 있었고, 현장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며 "한자 병기를 결론짓는 방식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건 비상임위원은 "한자 병기에 반대한다"면서도 "논의 과정에서 분명
(대전=연합뉴스) 9일 대전 오월드(동물원) 내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 수색 작업이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대전 시민의 늑대 신고도 빗발치고 있다. 당국은 수색작업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어 신고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조작·합성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해 수색 작업 혼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전부터 이날까지 경찰과 소방 당국, 대전시와 구청 등에는 늑대 관련 목격 제보를 포함해 모두 1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경찰에 접수된 늑대 관련 신고만 모두 36건으로 이중 오인 신고가 13건, 단순 상담·기타 신고가 2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인 신고 상당수는 초등학생들이 한 것으로, 개를 늑대로 착각하거나, 누리소통망(SNS)에서 돌아다니는 사진을 캡처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8시께 대전 서구 복수동 성당 부근 횡단보도 앞에 늑대가 발견됐다는 신고와 증거 사진이 112 신고를 통해 접수됐다. 자녀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보던 사진을 확인하고 놀란 부모가 신고 한 것으로, 신고 현장으로 출동한
(서울=연합뉴스) 세계태권도연맹(WT)은 프레인글로벌과 마케팅 대행 계약을 하고 글로벌 스폰서십 확대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부터 2년간 진행되며 WT의 지속 가능한 스폰서십 기반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WT는 프레인글로벌과 협업을 통해 국제 스포츠 단체로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파트너십 중심의 마케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레인글로벌은 스폰서 유치 전략 수립 및 실행을 비롯해 행사 및 이벤트 운영, 굿즈 제작물 기획, 스폰서 관리 등 WT의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축적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WT의 상업적 가치와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항소심을 종결짓는 결심 절차가 오는 21일로 미뤄졌다.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 황승태 김영현 고법판사)는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형과 권 의원 측의 최후변론 등을 듣는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은 지난달 19일 증인으로 한 차례 소환됐으나, 재판부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구인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일시 석방된 한 총재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아 예정된 증인신문이 미뤄졌다. 한 총재 측은 구속집행정지 기한인 오는 30일까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해 재판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한 차례 더 공판을 열어 한 총재의 증인신문과 결심 절차를 진행한 뒤, 28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28일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를
(서울=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연루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항소심 변론이 다음 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는 9일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과 김 전 청장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내달 19일 공판에서 증인 신문을 마친 뒤 심리를 종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무죄가 선고된 원심에 사실오인, 법리 오해가 있다며 항소 이유를 간략히 밝혔다. 다만 입증 계획을 확정하기까지 재판부에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 이날 공판은 약 20분 만에 종료됐다. 서 전 실장은 피격 사실을 숨긴 상태에서 해경에 공무원 이대준 씨를 수색 중인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한 혐의, '월북 조작'을 위해 해경에 보고서와 발표 자료 등을 작성토록 한 뒤 배부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월북 가능성에 관한 허위 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1심은 두 사람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됐다가 마찬가지로 1심에서 무죄가 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노은채 전 국가정보원 비서실장은 검찰이 항소를
(서울=연합뉴스) 구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다음 달 9일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가 만료되더라도 보유 주택 매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현재 경기도 양평군 단독주택,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 등 보유 중인 주택 3채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경기도 양주시 단독주택은 공동 소유이고, 서울시 강남구 오피스텔은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주택'으로 간주하지 않아 한 장관의 보유 주택 수는 공식적으로 3채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한 장관의 모친이 그동안 송파구 아파트에 거주하다가 원활한 매매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보유 중인 주택을 모두 매각한 뒤 모친과 다른 가족들과 같이 살 수 있는 주거지를 새로 물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른바 '약물 음료'로 남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소영이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소영의 변호인은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오병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건넨 건 인정하지만, 특수상해·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약물이 든 음료를 남성들에게 건넨 것은 이들이 잠들게 하려는 것이었을 뿐, 살해하려 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다. 김소영은 수사 단계에서도 살인의 고의는 계속해 부인해왔다. 재판부는 김소영을 향해 "피고인의 고의는 정황을 통해 입증할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피해자를 만나게 됐는지 등 경위에 대해 자세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검찰에는 첫 피해자는 특수상해 혐의, 두 번째와 세 번째 피해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했는데, 김소영이 어떤 과정으로 살인의 고의를 갖게 됐는지를 입증하라고 했다. 이날 재판은 양측의 기본 입장을 들은 뒤 10분 만에 종료됐다. 김소영은 미결 수용자가 통상 착용하는 녹색 수의(수용복) 차림에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출석했다. 진술할 때는 마스크를 벗으라는 말에 마스크를 내리고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