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회복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2㎞ 규모의 맨발걷기 산책로 4곳을 새롭게 조성해 지난 5월 31일부터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산책로는 ▲우이천 벚꽃 산책로(1,530m) ▲오동근린공원 '나' 지구(200m) ▲오동근린공원 '다' 지구(200m) ▲솔밭근린공원(70m) 등 총 4곳이다. 이 산책로들은 마사토와 황토를 혼합한 건강 보행로를 비롯해 세족장, 황토볼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는 초화류와 각종 수목을 새롭게 식재해 자연의 생기와 걷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 가운데 '우이천 벚꽃 산책로(신창교~월계2교)'는 가장 긴 1.5㎞ 구간으로, 수국으로 꾸며진 풍경을 따라 황토와 마사토 비율을 달리한 길이 이어져 발걸음마다 색다른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동근린공원 내 산책로는 유아숲 체험장과 연계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되며, 솔밭근린공원에는 황토체험장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드러운 황토의 촉감을 직접 느끼며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산책로 조성이 주민 건강 증진과 함께 도심 속 여가·휴식 공간 확대에
【국제일보】 보은군은 오는 14일 장안면 개안리 일원에서 제7회 보은장안농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은장안농요는 150여 년 전부터 보은군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돼 왔으며 과거 논농사는 인력으로만 해결해야 했기에 마을주민들이 협력해 농사짓던 문화가 있었고 이때 고달픔을 잠시 잊고 신명나게 일하고자 불렀던 노동요이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회장 남기영)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50년 전 장안농요의 모습 그대로 '들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아시매기-이듬논뜯기- 신명풀이' 과정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 학술고증과 장안면 현지 어르신들의 고증을 거쳐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보은장안농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고증 과정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애정을 가지고 하나하나 완성도를 높여 현재의 보은장안농요를 재현하고 있다. 남기영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보은장안농요축제가 많은 이들에게 지역문화의 자부심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이번 행사에 많은 주민 및 관람객이 참여해 서로가 어울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
【국제일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시민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는 2020년부터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저장매체에 남아있는 개인정보나 중요 자료의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 복구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가 복원될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단순히 파일을 삭제하거나 포맷하는 것이 아닌 물리적으로 완전히 기능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파기 가능한 저장매체는 ▲개인용 컴퓨터 하드디스크(HDD)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USB 메모리 등이다. 이 서비스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과 관내 기업체 종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정보통계담당관(044-300-2443)을 통해 유선으로 신청하고 신분증과 재직증명서 등 신원 확인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성문현 정보통계담당관은 "디지털 저장매체에 보관된 개인정보나 기업자료의 유출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로 더 많은 시민이 안심하고 디지털 기기를 폐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정보보호 안전 도시로 만들어 갈
(서울·부산=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괴물 독재를 막고 자유를 지키는 이기는 표를 김문수 후보에게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사표(死票)를 던지는 선거가 되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당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기 위해 김 후보에게 지지를 몰아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금,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자유를 짓밟으려는 권력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며 속으로는 조작과 선동, 거짓과 협박을 일삼는 세력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권력을 사사로운 복수에 쓰지 않는다. 고문으로 한쪽 청력을 잃었지만, 민주화 보상금도, 정치 후원금도 사양했다. 봉천동의 소박한 집에 살며 서민의 삶을 경청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진짜가 가짜를 이겨야 한다. 정의로움이 사사로움을 꺾어야 한다. 이번 싸움은 한 사람을 뽑는 과정이 아니라, 조작 정치를 끝내는 전쟁이고, 자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시민 주권
(서울=연합뉴스) 소방청은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전국 242개 소방관서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각 소방서는 이날부터 개표 종료까지 전국 1만8천117개 투·개표소에 대해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선거 지원에 나선다. 특히 투·개표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나 가스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건물 관계자에게 119 신고·초기 대응 요령 교육을 실시한다. 예방 순찰을 실시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 지휘 체계도 확립한다. 또 투표함 도착 전부터 개표 종료까지 전국 254개 개표소에 소방차 464대와 소방 인력 2천193명을 현장 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 투·개표소 주변 소방 출동로 확인 ▲ 실시간 상황전파 체계 구축 ▲ 선거관리위원회·경찰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유사시 신속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중기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공무원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가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일주일간 252만1천208장이 판매됐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 지난 26일 발매된 이 앨범은 이로써 올해 나온 K팝 앨범 가운데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피 버스트데이'는 발매 당일 더블 밀리언셀러(200만장)를 기록해 일찌감치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타이틀곡 '썬더'(THUNDER)도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인 멜론의 '톱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이날 나영석 PD가 연출한 새 예능 프로그램 '나나민박 위드(with) 세븐틴'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 남쪽 해역에서 2일 오전 3시 52분께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진앙은 인구 17만명의 오비히로로부터 동남쪽으로 120㎞ 떨어져 있으며 진원 깊이는 33㎞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8로 관측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도카치 지방의 우라호로초와 다이키초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다소의 해수면 높이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NHK는 전했다.
(브뤼셀·서울=연합뉴스) 영국이 러시아 위협에 맞서기 위해 냉전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투자를 예고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핵탄두 프로그램 개발 및 핵 추진 잠수함 12척 건조 등 방위산업에 15억 파운드(약 2조 8천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전략적 방위 재검토'(Strategic Defence Review) 보고서를 2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는 영국이 현재 처한 안보 위협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 구상 등을 담고 있다. 존 힐리 영국 국방 장관은 BBC 방송에 이번에 나오는 보고서 속 구상이 영국의 군사 및 방위 산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모스크바를 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 핵심 내용에 따르면 영국은 15억 파운드를 신규 투입해 영국 전역에 최소 6개의 군수 공장을 신설하고, 국산 장거리 무기 7천대 가량을 신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조선·드론·사이버 방어와 관련한 투자도 추진된다. 또 새로운 차세대 공격용 잠수함 12척을 새로 건조해 현재 운영 중인 7척 규모의 잠수함 함대를 2030년 말까지 이로 대체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다만 이번에 새로 건조하는 공격 잠수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열어 양일간 8만 관객을 만났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일 밝혔다. 이번 오사카 공연은 지난 2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북미와 아시아 등 15개 지역에서 31회에 걸쳐 열린 월드투어의 마지막 해외 일정이었다. 제이홉은 투어를 통해 약 4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사카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됐고, 전 세계 70개국 영화관에서도 생중계됐다. 제이홉은 '왓 이프…'(What If…),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모나리자'(MONA LISA) 등 다양한 솔로곡을 들려줬다. '마이크 드롭'(MIC Drop) 일본어 버전, '뱁새' 일본어 버전, '병' 등 방탄소년단 히트곡 메들리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제이홉은 "이번 투어는 저에게도 정말 큰 도전이자 꿈이었다. 아름다운 기억이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투어를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 이번
(서울=연합뉴스) 뇌졸중을 처음 겪은 환자 4명 중 1명은 5년 안에 사망하고, 6명 중 1명은 재발한 것으로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입원 중 폐렴 예방과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밝혀져 뇌졸중 치료·관리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 한준희 박사 연구팀을 비롯한 국내 9개 대학병원(삼성서울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건국대병원·충남대병원·전남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경북대병원·원광대병원·제주대병원)으로 구성된 '뇌졸중 환자 재활 분야 장기추적 조사 연구(KOSCO)' 그룹은 질병관리청의 연구지원을 받아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내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한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의 발병 5년 생존율과 재발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연구는 국내 초발 뇌졸중 환자 1만636명을 장기간 추적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뇌졸중이 처음 발생한 환자의 5년 누적 사망률은 25.2%였다. 뇌졸중을 처음 겪은 환자 4명 중 1명이 5년 이내에 안타깝게도 생명을 잃는다는 의미다. 또한 5년 내 재발률도 15.5%로 나타나 한 번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