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구 소멸과 지방 활성화,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첨단기술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대미 관세협상도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일본이 한국보다 일찍 협상을 매듭지은 만큼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그간 과거사 문제에 우호적 입장을 견지해온 이시바 총리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전향적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고,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3일에는 이 대통령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총리를 만났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며 "한 달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전날 취재진에 설명했다. 회담 장소는 지난 방일 당시 이 대통령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에
【국제일보】 안동교도소(소장 윤영주)는 29일 지역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동교도소 보라미봉사단 수형자, 교정협의회 회원들과 농협 관계자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안동 지역의 딸기농가를 찾아가 폐작물 수거 및 처분을 하였다. 딸기농가 A씨는 “일손이 부족하여 금년 딸기농사를 포기하려고 하였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딸기농사를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딸기 농가 봉사에 참여한 보라미 봉사단 수형자는 노동의 가치와 지역사회의 따뜻함을 느끼며 출소 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윤영주 안동교도소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것은 교정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태하 기자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운항이 중단된 데 대해 29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주택공급 대책 관련 브리핑 도중 "한강버스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 "추석 연휴 때 가족과 함께 한강버스를 탈 계획을 세운 시민들이 계실 텐데 운행을 못 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흘 정도 운행 통해 기계적·전기적 결함이 몇 번 발생하다 보니 시민들 사이에서 약간 불안감 생긴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운항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정화시킬 수 있다면 그게 바람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날부터 10월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을 한다. 시는 국내 최초로 한강에 친환경 선박 한강버스를 도입해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2일에는 잠실행 한강버스가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고, 같은 날 마곡행도 운항 준비 중 전기 계통 문제가 생겨 결항했다. 26일에도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다. 박진영 서울
(서울=연합뉴스) 법원이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기소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첫 재판을 중계하기로 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한 전 총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총리의 첫 공판기일 중계를 허용했다. 다만, 특검팀의 요청에 따라 이날 재판에서 진행되는 12·3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둘러싼 증거조사 부분은 중계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CCTV 영상은 군사상 3급 비밀에 해당하는 만큼 국가 안전 보장 등을 고려해 관련 부분은 제외하고 중계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재판 공개 여부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공개 재판이고, CCTV의 경우 재판장의 소송지휘권 행사를 통해 해당 부분 공개 여부가 현장에서 결정될 것 같다"며 "법원의 결정대로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 허가 신청도 받아들였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라 언론사의 촬영은 공판 개시 전에 한하고, 법단 위에서의 촬영은 금지된다. 앞서 특검팀은
【국제일보】 수원시는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에게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임차인이 납부한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45만 원(월 15만 원 한도, 3개월분)까지 지원한다. 피해자가 대출이자를 납부하면, 심사를 거쳐 신청인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수원시는 서류 검토, 자격 심사를 거쳐 신청 마감 후 20일 이내에 신청인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0월 20일까지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에 마감된다.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정 소식 게시판에 마감 여부를 공지한다. 시정 소식 게시판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수원시 전세피해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지난 9월 26일 저녁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요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9월 27일 01:10부터 상황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국가적인 재난 위기 상황에 전 행정 역량을 동원해 적극 대처하기 위해 9월 28일 10:30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28일 오후 4시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부서와 구·군이 참여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들을 논의했다. 대구시와 산하 구·군은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 접수 대체 사이트와 민원 신청 방법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각 기관 민원실에서는 오프라인(방문, 서신 등)을 통한 민원 접수 및 처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기 접수 체계를 가동하도록 했다. 시민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시스템 정상화 이전에 수기 접수한 민원은 수기 접수한 날을 기준으로 민원 처리 기간을 준수하며, 시스템 입력 시에도 소급 처리하도록 했다. 즉시처리 민원의 경우 행정 여건을 고려해 가급적 즉시 처리하되, 부득이 처리가 어려운 경우 민원처리부에 등록해 순차적으
【국제일보】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무형유산 불교목조각장의 '2025년 공개 전승행사'가 지난 27일 도연불교예술원(성덕로185번길56)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불교목조각, 시대의 모습을 나무에 엮다'라는 주제로, 불교목조각의 시대별 변화를 살펴보고 그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널리 알리며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불교목조각장의 전통 목조각 시연과 불교 목조각품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목조각 체험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해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지켜야 할 가치를 시민들이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고,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윤학 불교목조각장은 2016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용연사 관음전 목탱화, 현덕사 극락전 닫집, 무심사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등 다수의 대표작품이 있다.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추석 연휴(10월 3일∼9일)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 교통, 성묘, 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에 걸친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우선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50대를 추가 운행하고, 여객선은 평소보다 횟수를 늘려 24회 더 운항한다. 인천지하철은 14회 증편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4일부터 7일까지는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10월 6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대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셔틀버스를 2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한다. 아울러, 10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성묘객들의 주차 불편을 줄인다. 또한 시민들이 건강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연휴 기간에도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26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지정 병·의원과 약국도 일정에
【국제일보】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단속 유예 기간은 10월 3일(금)부터 10월 9일(목)까지 7일간이며, 이 기간에는 남구 전역의 불법 주·정차 단속 CCTV(고정형 69대, 이동형 2대)와 공무원 현장 단속이 중단된다. 다만, 이중 주차, 진·출입 방해 등 원활한 교통 소통을 현저히 방해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계도·단속을 실시한다.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른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은 단속 유예 대상에서 제외되며, 안전신문고(주민신고제)로 접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안전신문고는 초등학교 앞 외에는 공휴일 상관없이 연중 상시 적용되며, 신고 대상 구역은 ▲소화전 주변 5m ▲교차로 모퉁이 5m ▲버스 정류소 10m ▲횡단보도 및 보도 위 ▲어린이보호구역 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평일 08:00∼20:00 해당)가 해당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단속 유예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만 귀성객과 주민 모두 불편하지 않도록 차량 통행을 방해하거나 보행
【국제일보】 울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안정과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당일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구매금액의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울산에서는 중구 태화종합시장·우정시장 연합, 구역전시장, 학성새벽시장(3곳), 남구 신정시장, 신정상가시장, 수암상가시장, 수암회수산시장, 농수산물시장 수산소매동(5곳), 동구 남목마성시장(1곳) 등 9개 시장이 참여한다. 다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에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환급행사가 열린다. 환급 기준은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상품권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환급을 받으려면 당일 영수증과 신분증(또는 신용카드 등 본인 확인 서류)을 지참해 전통시장 내 환급 공간(부스)을 방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