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강남역에서 택시 잡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하지만 앞으로 강남역과 같은 서울 일부지역에서는 심야시간에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동승을 원하는 경우 요금을 절반가량씩 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 기사가 임의로 승객을 합승시켜 요금을 각각 수령하는 ‘불법적 택시 합승’은 기존처럼 금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제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 총 8건을 상정해 규제 샌드박스 지정 여부를 심의한 결과, 총 4건에 임시허가·실증특례 지정을 하고 3건에는 규제 개선 정책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앱 기반 자발적 택시동승 중개 서비스 ‘코나투스’ 모빌리티 스타트업 회사는 이동경로가 유사한 승객들(1+1인)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택시동승(동승구간 70% 이상인 경우만 매칭)을 앱 기반으로 중개하는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은 22시~04시인 심야시간대에 한해 합리적인 플랫폼 호출료를 적용하는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이 안건은 지난 제3차 심의위원회에 상정됐으나,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함에 따라 보류된 바 있다. 이후 국토부 등 관계부처, 신청업체와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도출한 실증특례 부여방안을 이번 심의위원회에 재상정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일에 맞춰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조직위원회는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우리나라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우표 1종 65만 6000장을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념우표에는 경영, 다이빙 등 이번 대회 6개 종목의 여러 경기 장면과 마스코트 수리&달이를 함께 담았다. 우표는 한 장에 380원이며, 전지 기준으로 장당 6080원에 판매된다. 기념우표를 구매하려는 고객은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 신청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기념우표 발행을 계기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되기 바라며, 세계인이 하나 되는 평화적인 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영대회를 국가적으로 기념하고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3일에는 기념주화가 공식 발행돼 완판됐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 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처럼 우리나라의 혁신창업을 이끌어갈 거점으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 송도 투모로우시티를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중기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를 받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3월 29일 사업계획 공고 후 전국 14개 시·도가 응모했다. 인천광역시는 평가에서 시 소유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스타트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IT(정보기술)·바이오·스마트시티 등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최종 선정된 인천광역시에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비용으로 총 120억 77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인천광역시는 지방비 현금 61억 7000만원·현물 1148억 9900만원(투모로우시티 건물) 등을 합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평가에서 탈락한 대전광역시는 내년 완공 예정인 스타트업 보육 기관 팁스타운
빛고을 광주에서 31일간의 ‘지구촌 물의 축제’가 시작된다.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94개 국 7500여 명의 선수단 참가로 대회 역사상 가장 크게 치러지게 됐다. 이는 대회 성공을 향한 필요충분조건이며 이제 개막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개회식은 이날 밤 8시20분부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빛의 분수’를 주제로 펼쳐진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기치 아래 지구촌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한다. 특히 세계 각국의 물이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5·18민주광장 분수대와 광주여대 체육관과의 이원중계를 통해 생동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실내라는 공간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영상 및 입체효과로 물의 파노라마를 연출할 예정이다. 15m 높이 아쿠아그래피, 360도 대형 영상 등 첨단 무대 기법을 동원해 남도의 풍류와 멋을 형상화
‘평화의 물결 속으로 (DIVE INTO PEACE)’. 세계인의 수영 축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전야제를 계기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수영대회의 성공 개최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일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전야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5·18 민주광장에서 오후 7시 10분부터 9시 40분까지 열리는 공연 행사는 K-POP의 향연이다. 공연 1부에서는 코요테, 매드크라운, 이하이 등이, 2부에서는 달수빈, 김연자, 위너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노래를 선사한다. 특히 1부와 2부 사이에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물 합수식’ 리허설이 광장 분수대에서 펼쳐진다. ‘물 합수식’은 각국의 물이 ‘민주·평화·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합쳐져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5·18 민중항쟁의 중심이었던 금남로에서도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물, 빛, 흥’이라는 주제 아래 오후 4시부터 9시30분까지 펼쳐지는 금남로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팝페라, 아프리카 타악, 7080 통키타, 버스킹 등을 비롯해 주먹밥 만들기와 수리달이 부채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
올 여름에는 농촌을 찾아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각 지역 농업기술원·기술센터 등과 함께 여름 휴가철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여행지를 소개했다. ▲경기 ‘농가맛집에서 건강한 한 끼, 체험농장에서 즐거운 하루’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포천시에 위치한 버섯전문 농가맛집과 농가형 카페로 운영되는 치즈체험농장을 추천했다. 20년 넘게 버섯재배를 해온 주인장이 버섯의 참맛을 알리기 위해 버섯전문 농가맛집 ‘청산명가’의 문을 열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느타리, 표고, 노루궁뎅이 버섯 등 10가지 버섯이 들어간 버섯샤부샤부. 경기 포천 농촌교육농장 ‘하네뜨치즈’에서는 치즈와 다양한 유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자연 숙성치즈로 피자와 스파게티를 만들고 맛보는 체험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강원 ‘강원도 힐링여행, 여기에 다 있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누에와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하는 농촌교육농장, 유황수 족욕체험장, ‘강원나물밥’ 전문점인 농가맛집을 추천했다. 누에의 한 살이를 관찰하고 누에고치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에서는 양잠의 역사와 생태를 배울 수 있다. 쪽을 이용한 천연염색체험을 통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노상주차장 총 281개소가 2년 이내에 모두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3년동안 사고이력 노상주차장은 3개월 이내에, 이외 나머지도 2020년까지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 제도가 신설되면서 구역 내 학교의 주출입문과 직접 연결된 도로에는 노상주차장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고, 2011년부터는 이미 설치된 노상주차장도 폐지·이전하도록 규정이 강화되었지만 이행되지 않는 곳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실태조사를 실시해 불법 노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에 2년 이내로 예외 없이 모두 폐지하거나 이전계획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총 57개 시·군·구에서도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보여 규정에 위배되는 노상주차장 총 281개소(4354면)에 대해 전체 폐지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주차난에 따른 민원발생 등 현실적인 여건과 개선 시급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폐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대상은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교통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곳으로, 자발적으로 즉시 폐지계획을 수립한 30개소(364면)를 포함해 총 70개소(1205면)는 10월
정부가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신내동 일원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보육을 비롯한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건설하고 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에게 집 걱정없이 아이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거복지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 등에 따라 2022년까지 신혼희망타운 15만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위례와 평택 고덕에서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이 이뤄졌고 올해 처음이자 서울 지역 최초의 신혼희망타운 분양 청약 신청이 오는 17∼18일 진행된다. 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은 모두 40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행복주택 134가구를 뺀 나머지 공공분양 주택 269가구에 대해 청약이 이뤄진다. 신청(입주) 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이내인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중인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중 월평균소득 120%(맞벌이는 130%) ▲총자산기준 2억 9400만원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 등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46㎡가 2억 76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삼성, LG, 현대, SK,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총 등 경제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 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란다.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대북 제재와 연결시키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의 우호와 안보 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 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경제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최고 경영자 여러분을 모시고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2일 앞두고 입장권 판매가 목표 대비 95%(판매금액 기준)를 돌파하면서 대회 흥행에 청신호가 커졌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이틀을 앞두고 10일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가 목표판매량 36만 9000매(75억 원) 중 31만 5000매(71억 원)를 판매해 목표금액의 95%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보여줄 ‘하이다이빙’과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은 일찌감치 입장권 판매 목표량 100% 넘어섰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하게 될 ‘대회의 하이라이트’ 개회식도 이미 매진된 상태다. 스피드 경기인 경영과 물속의 아름다운 발레를 볼 수 있는 ‘아티스틱 수영’ 뒤를 이어 ‘다이빙’, ‘수구’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전까지 각 기관들의 단체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대회기간동안 시민 등 일반대중 판매를 더하면 충분히 100%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단체 판매가 개인 판매보다 높은 점을 감안해 경기장별 빈 좌석이 있을 것을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에 입장권 판매량을 실내종목인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