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에너지 소비량이 절반에 불과한 고층 ‘제로에너지’ 아파트가 인천 송도에 들어섰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과 함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886세대)’가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제로에너지 건물은 고단열·고기밀 등 패시브 공법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이다. 1++(2등급) 이상 에너지효율등급, 최소 20% 이상 에너지 자립률을 인정받으면 제로에너지 등급(1∼5등급)도 얻을 수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최적 에너지 사용을 제어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을 갖춰 공동주택으로서는 처음으로 인증 절차를 밟아 제로에너지 5등급(에너지 자립률 23.37%)을 취득했다. 고층 아파트가 제로에너지 건물 기법으로 지어진 것도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단지 내 태양광·연료전지 등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가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공용부)의 에너지를 대부분 충당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60주년을 맞이해 민속예술 단체 중 이전 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이상을 수상한 단체들이 참여해 왕중왕을 가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1일 전국 시도 관계자들은 회의를 열어 경연순서를 추첨하고, 경연장소를 답사하는 등, 60주년을 맞이한 행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지난 1958년 서울에서 첫발을 내디딘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로서 전국 곳곳에서 전래되고 있는 민속예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전국 16개 시도 및 이북 5도에서 선발된 단체 21개가 참여해 민속, 무용, 음악, 연희 등 지방 고유의 민속예술 경연과 시연을 펼친다. 기존과 달리 보유자와 전수조교들도 참여할 수 있어 그동안 발굴된 민속예술이 얼마나 잘
오는 8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나 70세이상 고령자, 장기소액연체자 등 취약계층이 3년간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남은 채무를 최대 95%까지 특별 감면해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또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도 ‘일반형’과 ‘생계형 특례형’ 2가지로 나눠 가동한다.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취약채무자 특별 감면제도’와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회취약계층이 채무를 상환하는데 오래기간이 걸려 재기지원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일정기간 최소한의 성실상환 노력이 있을 경우 아예 남은 채무를 없애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을 변제해야 잔여 채무가 면제됐다. 특별 감면제도의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증 장애인, 만 70세 이상 고령자, 장기소액 연체자이다. 1) 파산절차시 채권자 배당 대상에서 제외되는 임차보증금 및 생활비 (서울특별시의 경우 4,810만원) 2) 신청당시 신복위 협약가입 금융회사에 대한 모든 채무원금 합산 기준 3) 연체 10년을 초과한 채무에 대해서만 70% 감면율 적용. 나머지 채무는 채무과중도에 따라 20-70% 감면율을 차등적용 기초수급자 및 장애연금
오는 17일부터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에게 직무 수행과 관련없는 부모 직업 등의 개인 정보를 요구할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채용과정에서 부당한 청탁과 압력, 금전, 향응 또는 재산상 이익을 수수, 제공하면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물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난 4월 채용절차법이 개정돼 채용 강요 등의 행위에 과태료가 부과됨에 따라 구체적인 과태료 부과 기준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구인자가 구직자에게 직무 수행과 관련 없는 용모·키·체중, 출신 지역, 혼인 여부, 재산, 직계 존비속과 형제자매의 학력·직업·재산에 관한 개인 정보를 요구할 경우 1회 위반시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회 위반하면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3회 이상부터는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채용에 관한 부당한 청탁, 압력, 강요 등을 하거나 금전, 물품, 향응, 재산상 이익을 수수 제공할 경우에도 1회 위반하면 1500만원, 2회 이상부터는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노동부는 개정 채용절차법이 산업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 창업 초기기업(푸드스타트업)의 신제품 개발 등을 돕기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매년 식품 분야의 신생벤처 기업인 ‘푸드스타트업’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많은 수가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이들 ‘푸드스타트업’에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 기간 1년 이내, 연구비 6000만원 범위에서 15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기업에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 경영전문가 활용 비즈니스 자문, 바이어 매칭 등을 지원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또 전문가 컨설팅, 연구책임자 워크숍 및 정기 현장 모니터링 등 밀착형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모집 공고일인 1일 기준 설립 1년 이상 5년 미만의 식품 분야 소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50세 미만이어야 한다. 모집 관련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www.ipet.re.kr)에 공고한다. K-스타트업(www.k-startup.go.kr), 농식품창업정보망(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선수들의 경기 외에 경기장 밖에서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경기장인 남부대학교와 아티스틱수영 경기장인 염주체육관에서 운영되는 마켓스트리트가 주목할 만하다. 남부대 마켓스트리트는 오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1일간 남부대학교 입구에서부터 주경기장 앞까지 1만 1630㎡ 규모로 운영한다. 다만, 선수권대회에서 마스터즈 대회로 전환하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는 휴장한다. 염주체육관 마켓스트리트는 실내수영장 주차장에 500㎡ 규모로 설치돼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아티스틱수영 경기가 진행되는 16일간 운영된다. 남부대 마켓스트리트는 크게 ICT체험관, 푸드코트(트럭), 문화예술 공연장, 기념품 판매소, 후원사 및 지자체 홍보관으로 구성돼 있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ICT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대회 주관통신사인 KT와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참여해 IT강국인 우리나라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KT의 5G 기술력으로 운영하는 무인 비행선(스카이십)을 비롯해 자율주행차량 시뮬레이터(리모트 콕핏), 기가 라이브TV 등 8종목이
1) 성도의 삶 外 / 김병연 구원받았다고 제멋대로 살면 안 된다 구원받은 사람은 세상의 모범이 되는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꼬옥 살아야 한다 그것이 성도의 삶이다 2) 삶-2 / 김병연 넘어야 할 산도 있고 건너야 할 강도 있다 비 오눈 날도 있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어떤 경우에도 좌절하지 말고 뒤를 돌아보며 앞을 보고 살아야 한다 젊음의 열정이 노년을 행복하게 한다 김병연 / 시인· 수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대를 이은 건실한 기업운영으로 경제적·사회적 기여도가 높고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명문장수기업’을 찾는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명문장수기업은 창업·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기업상을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이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도를 도입, 2017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받기 위해서는 해당 업종에서 45년간 사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와 혁신역량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중기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요건심사부터 서면평가, 현장평가, 평판검증, 전문가 심층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제품에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 이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중기부의 정책자금·수출·인력 등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가점도 받는다. 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나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다. 한편, 중기부는 이와 관련 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율이 88%(누적 판매금액)를 돌파하면서 경기장별 만석이 예상되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 개막 D-14일인 6월 28일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가 목표판매량 36만 9000매(75억 원)중 누적판매량이 28만 6000여 매, 누적판매금액 66억 1000만 원에 달해 평균 88%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27m 높이에서 무등산을 배경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보여줄 ‘하이다이빙’과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은 일찌감치 입장권 판매목표량 100%를 달성했다. 이어서 물속의 아름다운 발레를 볼 수 있는 아티스틱 수영과 스피드 경기인 경영, 다이빙도 뒤를 이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대회의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인 수구는 다소 낮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나, 개최국 출전권을 확보해 향후 인기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북미 등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수구는 경기시간 내내 땅에 발을 딛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편과 격렬한 몸싸움을 펼쳐 이번 대회에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전까지 각
이달부터 전국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시공사나 감리사는 반드시 국토교통부에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시공사나 감리사가 현장 사고 발생 즉시 사고 장소, 경위 등을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www.csi.go.kr)을 통해 국토부에 신고하도록 했다. 신고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사고가 났을 때 시공사나 감리사가 발주청, 인·허가 기관에 신고하고 3명 이상의 사망 등 중대 건설사고만 발주청이나 인·허가 기관이 국토부에 신고하는 2단계 체계였다. 신고체계가 1단계로 간소화되면서 건설사고 관리와 원인 분석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개정안은 공공공사 시행 발주청이 착공 전에 감리·감독자 배치계획을 포함한 건설사업 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예산에 맞춰 감리·감독자를 적게 배치해 건설현장 안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자는 취지다. 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감리·감독자를 계획보다 적게 배치하는 등 규정을 어긴 발주청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