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북면 한울본부 나곡사택이 때 아닌 인파로 북적였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열기가 뜨겁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는 21일 나곡사택 복지관에서 ‘2018 나곡사택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은 자율판매대 참가자들이 직접 가져온 물품과 사전에 기증받은 물품들로 가득했다. 또한 재능기부 참가자들이 손수 마련한 악세서리와 먹거리 등은 플리마켓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기증품 판매금 전액과 참가자 자율기부금을 합한 기부금은 울진군 2019 이웃사랑 성금모금에 ‘나곡5리’이름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호 본부장은 “한울본부 직원과 지역주민이 하나로 화합하고, 따뜻한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앞으로도 한울본부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하 기자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는 20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회의실에서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조강래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 김정학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4/4분기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화합 분위기 속에서 시대 상황에 맞게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관련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주요 기관별 보고를 통해 달라진 안보상황에 대해 듣고 2018년 마지막 정기회의를 맞이해 지난 한 해 동안의 통합방위 활동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제는 통합방위가 지역 안보상황뿐만 아니라, 재난재해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에도 일조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모았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11월 7일 포항시가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라는 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된 데에는 유관기관 간 협조가 큰 몫을 했다면서, 이러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여 2019년에도 통합방위와 재해재난 대응 등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관련기관 간 협조를 당부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한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외교부와 함께 화해·치유재단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해 왔으며 재단을 둘러싼 현재의 상황 및 그간의 검토결과를 반영해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추진하고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기준 57억 8000만원인 재단 잔여 기금에 대해서는 지난 7월 편성된 양성평등기금 사업비 103억원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여가부는 밝혔다. 또 외교부가 일본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관련 외교적 조치도 함께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이번 해산 추진 발표 이후 청문 등 관련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9일 화해·치유재단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 등 국민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 아래 다양한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재단의 해산을 추
인사혁신처는 ‘2019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일정’을 21일 사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9급 공채의 경우 내년 2월 20∼23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4월 6일 필기시험, 5월 26일∼6월 1일 면접시험이 치러지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6월 13일이다. 7급 공채는 내년 7월 14∼17일 원서접수, 8월 17일 필기시험, 10월 19∼23일 면접시험, 11월 1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5급 행정직·기술직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시험은 내년 2월 10∼12일 원서접수, 3월 9일 1차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5급 공채 행정직의 2차 필기시험은 6월 22∼27일, 기술직의 2차 필기시험은 7월 2∼6일이며, 9월 21∼24일 면접시험이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0월 2일 발표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2차 필기시험은 6월 22∼27일, 면접시험은 8월 31일에 실시되며 9월 11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9년도에도 올해와 같이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의 선발 소요기간이 2017년에 비해 평균 두 달 이상 줄었다. 각 시험별 일정은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존 필기시험 일정 등에 대한 수험생의 예측가능성을 우선
앞으로 소방용 등 공공목적의 긴급 드론비행이 유선승인 뒤 즉시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목적의 긴급 드론비행을 활성화하고 야간·가시권 밖 비행의 특별승인 검토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2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은 현장의 드론활용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개선한 것이다. 개정되는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공공목적으로 긴급히 드론을 운영하는 경우 비행승인이 필요한 경우라도 유선으로 관할기관에 승인받으면 즉시 비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유선통보 후 긴급비행, 야간·가시권 밖 비행을 위한 특별비행승인 예외 등의 특례가 적용되는 공공목적의 긴급상황이 확대된다. 그간 공공목적 긴급상황이 소방, 산림분야로 국한됐으나, 대형 사고로 인한 교통장애 모니터링, 시설물 붕괴 등 재난 발생 우려 시 안전진단, 풍수해 및 수질 오염 시 긴급점검, 테러 예방 및 대응까지로 확대된다. 아울러 비행승인 필요한 고도기준이 완화된다. 사람·건축물 밀집지역에서는 드론 중심으로 수평거리 150m 범위 내에서 가장 높은 장애물의 상단 기준 150m까지는 비행승인 없이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고층건물의 화재상황 점검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와 교육기관 간 협업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운영해 온 ‘B737 기종 정비특화과정’ 제1기 수료생 40명 중 81%(33명)가 항공사에 취업했다고 21일 밝혔다. B737 기종 정비특화과정은 B737 항공기 정비사 양성을 위해 엔진·착륙장치·출입문 및 모의비행장치 등 실습장비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과 기량을 제고하는 특화과정이다. 현재 채용심사가 진행 중인 수료생 7명까지 취업하게 되면 취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항공사에서 소속 정비사만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나,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와 정비업(MRO) 확대 등으로 B737 등 중·대형 항공기 정비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해 기존의 항공사 교육훈련만으로는 전문인력 양성이 충분치 않았다. 이에 정부와 항공사, 교육기관은 협업을 통해 외부 전문교육기관에서도 운영할 수 있는 4개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선선발·후교육 제도를 통해 항공정비사 기본면장을 소지한 미취업 청년들을 선발해 교육훈련 후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취업성과를 바탕으로 도입·운항이 늘어나고 있는 A321 기종 등 시장 맞춤형 다양한
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제305회 정례회를 맞이해 21일 제3차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원전의 단계적 감축 및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골자하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신한울 3,4호기와 영덕천지 1,2호기 건설이 백지화 되었으며, 최근에는 공청회 한 번 없이 월성 1호기가 조기 폐쇄된 데 따른 것이다.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추진에 따라 국내 가동원전 23기중 절반인 11기가 소재하고 국내 원전 발전량의 47%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 원전 집적지이자 생산지인 경북도의 지역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 몰리고, 도민들은 말할 수 없는 큰 충격에 빠져있다.”며 탈원전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도민들이 대승적으로 국가에너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전을 받아들여 지난 40여년간 운행한 원전을 중지시키고, 계획된 원전건설을 백지화시키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 촉구 결의안’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무단방치하고 있는 사용 후
피난약자시설은 화재 시 자력대피가 곤란하여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월 발생한 밀양의 요양병원 화재에서도 41명이 사망하고 13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울진소방서(서장 제갈경석)는 피난약자시설의 다수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코자 겨울철 기간 동안 울진관내 요양병원 등 25개 시설에 대해 '피난약자시설 인명피해 Zero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피난약자시설 화재에서 대형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돌봄 인력의 재난대응 및 대피유도 능력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돌봄인력 대피경로선택 브레인스토밍을 통하여 화재 상황에서 적절한 피난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조력에 의한 재난약자 실제 대피훈련을 통해 자력대피 가능자는 피난기구를 활용하여 피난을 유도하고 재난약자는 동반하여 적절한 대피경로를 선택하여 대피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제갈경석 울진소방서장은 “요양시설 등 피난약자시설에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설물 안전관리를 통해 화재 및 인명피해를 예방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최태하 기자
농사는 금년에 잘못 지으면 내년에 복구가 가능하지만 자식농사는 한 번 잘못 지으면 영원히 복구가 어렵다 풍성한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은 잠깐이지만 풍년 든 자식농사의 기쁨은 끝이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명문대 출신이라고 떠들어 봐야 찬 한 잔 사주는 초교 출신이 환영받고 왕년에 누구라고 떠들어 봐야 대답은 웃기고 있네 경로당에 가면 지위는 모두가 똑같다 홍시를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 수척하지만 얼마나 보기 좋은가 보람을 주렁주렁 매단 인생의 가을 힘들었지만 얼마나 보기 좋은가 이것이 가을의 행복이다 없다고 하는 건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걸 모르는 것 196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누구나 부자이다 부자이지만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하고 가난하지만 만족하면 행복하다 행복은 만족하는 자의 것이고 준비된 노년은 참으로 아름답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한 자료의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업무 전반의 보안을 강화하는 ‘공공주택지구 보안관리지침’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공공주택특별법’ 제9조에 따라 후보지 발굴부터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 시까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관련 정보가 누설되지 않도록 국토부장관이 조치해야 하는 세부 사항들을 명확히 한다. 또한 관계 기관의 보안유지 의무를 규정하는 한편, 후보지와 관련한 문서 작성과 회의 개최 등 업무과정 전반의 보안 관리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먼저 ‘사업 후보지’는 지구지정(공공주택특별법 제12조)이 완료되지 않은 단계의 후보지로서, 공공주택사업자가 국토부에 지구 지정을 제안한 후보지뿐만 아니라 제안 전 자체 검토 중인 후보지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이 지침의 적용범위는 사업자가 지구지정 제안하기 전 사업후보지의 자체 검토 단계에서부터 주민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한 공고 전까지로 한다. 사업 후보지에 대한 자료를 생산하거나 취득하는 공공주택사업자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용역업체 등 관계기관은 정보가 누설되지 않도록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이에 관계기관은 공공주택지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