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서장 제갈경석)는 주방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기숙사, 노유자시설 등의 주방에 1개 이상의 주방용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수 있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 경우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 K급 소화기는 주방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해 발생한 화재 시 기름막을 형성해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공급을 차단,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를 말한다. 지난해 6월 화재안전 기준이 개정되면서 K급 소화기 설치의무 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의 주방에 K급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 됐다. 제갈경석 울진소방서장은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 주방에서는 K급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화재의 위험에 대비해주고, 가정에도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소화기를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태하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1년 이내 근로기록이 있는 퇴직공제가입 건설근로자 1018명을 대상으로 한 ‘2018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방문 조사에 따른 결과로,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6.6세이며 퇴근시간과 귀가시간은 2016년보다 10분∼20분 정도 빨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고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6.6세였다. 구직경로는 인맥(85.6%)과 유료직업소개소(9.7%)가 가장 많았으며 주된 직종은 보통인부(23.5%), 철근공(9.9%), 형틀목공(7.6%), 미장공(6.2%) 순이었다. 작업능력 수준은 응답자의 70.6%가 건설 산업 외 근무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장근로실태의 경우 응답자의 최근 한 달 근무한 평균 건설현장의 개수는 1.3개였고 평균 근무일수는 20.3일이었다. 평균 일당은 16만 5299원(↑1만 1719원)이고 최근 1년간 임금소득도 3429만 8566원(↑117만 1966원)으로, 2016년 조사결과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근로계약은 ‘회사에서 작성한 계약서에 서명만 했다’는 응답이 49.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보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 ‘2018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22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 전문 박람회이자 공예 유통·사업을 위해 마련된 장으로, 국내외 8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 1600여 명과 300여 개의 공예 기업 및 화랑(갤러리)이 참여한다. 또한 프리미엄, 산업, 인큐베이팅(육성) 등 총 3개 구역에 따라 주제관, 창작공방관 등 총 653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공예 시장의 활성화와 공예문화산업 종사자들이 연계망 구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에서는 내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전’을 미리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정구호 예술감독은 ‘묵묵하고 먹먹하다’를 주제로 우리 공예 작품을 전통 수묵화적 기법으로 해석한 기획 전시를 열면서 먹의 정직함과 단호함, 형상의 명료함과 아름다움, 재료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한국 공예의 진면목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쇼케이스관에서는 ‘지극히 사적이고 지극히 아름다운 내 삶의 도구, 공예’라는 주제로 우리 생활공간과 식물조경(가드닝, Slow Pharmacy), 서적 등과
돈은 빌려달라고 하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말라 보증은 서달라고 하지도 말고 서주지도 말라 재물은 모으기보다 지키기가 어렵고 위험은 성공의 순간에도 있으니 잘나갈 때나 호황일 때도 위기를 생각하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 가는 세상이다 자랑은 선별해서 하라 자랑이 족쇄가 될 수도 있고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세상이다 교만하면 쓰러지고 방심하면 무너진다 돈이 최고가 아니다 체통을 지킬 줄 알라 겸손하고 적당히 긴장하며 모범답안대로 살고 비교하지 않고 시기하지 말며 최선을 다하라 인생은 유비무환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국토교통 연구개발(R&D)의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연구기관과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8 국토교통 연구개발 좋은 일자리 박람회(Good-Job Fair)’가 오는 29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과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소와 R&D 전문기관, R&D 참여기업 등 총 22개 기관이 참여해 구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박람회 참가자는 기관별로 운영하는 취업상담부스를 통해 취업희망 기업의 재직자와 1대 1로 채용정보, 업무내용, 근무환경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고 기관별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도 참석할 수 있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략 특강을 통해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의 기본개념과 적용사례를 습득할 수 있다. 호감가는 면접 이미지 연출을 위한 개인코칭과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스펙보다 자신의 능력
국립공원에서 등산 중 심장에 이상이 생긴 응급환자에게 심장 충격기를 전달할 무인항공기(드론)가 도입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12월부터 북한산국립공원에서 구급용 무인기,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순찰 안내방송 무인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급용 무인기’는 산악 지역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황금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환자가 발생했다고 신고한 사람의 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를 파악해 자동 심장충격기 등을 담은 응급구조 상자(키트)를 전달한다. 이 무인기는 ‘탄소강 쇠줄(카본와이어)’을 사용해 상자를 안전하게 하강시킨다. ‘순찰 안내방송 무인기’는 해상·해안 국립공원 순찰선에서 쓰레기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경고 방송을 할 때 사용된다. 방송용 스피커뿐만 아니라 열화상카메라 및 탐조등(서치라이트)을 탑재해 주·야간 공원자원 훼손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구급용 무인기와 순찰 안내방송 무인기 활용을 전국 국립공원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앞자리 숫자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한 데 이어, 자동차 등록번호판의 디자인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안에 대해 19일부터 국민의견 수렴을 위한 선호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번호판 디자인안은 그간 전문기관의 합동연구를 거쳐 도출한 초안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번호판 관련 학계·업계·시민단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정·보완됐다. 전반적으로는 통일적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우리나라 특성에 맞도록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 삽입을 검토했다. 번호판에 디자인이 도입될 경우 번호판 제작방식은 재귀반사식 필름부착 방식으로 변경된다. 재귀반사식 필름부착 방식은 입사한 빛을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반사로서,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춰졌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야간 시인성이 증대돼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해외 연구결과가 있으며, 국내 전기자동차 번호판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이미 적용 중이다. 반사필름을 적용하면 야간 시인성 제고에 유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국정부가 추구하는 포용은 포용적 성장, 포용적 사회, 포용적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배제하지 않는 포용’”이라며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며 성별, 지역, 계층, 연령에 상관없이 국민 단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의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함께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됐다. 우리 정부는 그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채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작년에 ‘APEC 인터넷, 디지털 경제 로드맵’에 합의했고, 이제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한국은 의장국이 제안한 ‘로드맵 이행 매커니즘’을 지지한다”며 “아울러, 로드맵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발언문 전문. 의장님, 정상 여러분, 반갑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인천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산림청 산사태·사방사업 담당자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전국 산사태방지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산사태 재해 예방·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내년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별로 올해 산사태 예방·대응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우수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 동부지방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 등 우수기관이 선정됐다. 또 담당자들의 업무수행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산사태방지대책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친환경 사방사업의 재난안전산업화 방안, 사방사업 정책 방향, 산사태 피해지 조사요령,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상황을 평가하고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이용권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발생을 예방하고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계관과 협력 관계를 견고히 하고 산사태 재난 대응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간 연계협력 사업발굴을 위한 민관공동협의회가 우리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 관계관, 한중 양국의 일대일로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북경에서 개최됐다고 외교부는 16일 전했다. 이번 민관공동협의회는 작년 12월 한-중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 일대일로 구상 간 연계를 위한 구체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우리 측 김영재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의 정책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비전과 목표 등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과 상호 보완적인 면이 있어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의 핵심적인 대외정책인 양 정책 간 상생·협력·발전을 위해 양국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중국측 양웨이췬 상무부 아주사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5년을 맞는 일대일로 구상이 보다 개방적인 플랫폼으로서 수혜국가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신남방·북방정책과의 협력을 통해 연선국가들은 물론 한중 양국 기업과 국민들에게 더 많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