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과 서해안에 적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됐던 군 경계 철책이 대거 철거되고, 첨단 과학장비로 대체된다. 또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됐던 군부대 안과 밖의 유휴 국방·군사시설 8299동이 철거되며, 내년부터는 군부대가 무단으로 점유해 사용하던 사유지에 대한 매입과 국유지와 교환 등도 본격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는 20일 열린 국무회의에 ‘유휴 국방·군사시설 관련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마련한 개선방안을 공동 보고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유휴 국방·군사시설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와 지역개발 활성화를 위해 권익위가 개선방안을 권고했고, 국방부는 이를 토대로 쓰지 않는 국방·군사시설 철거를 위해 2021년까지 3552억 원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한다. 국방부는 2021년까지 작전수행에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해·강안 철책과 초소 등 유휴시설을 일제 정리·개선한다. 먼저 해·강안 경계철책 413.3㎞중 이미 철거가 승인된 114.62㎞외에 169.6㎞를 추가하는 등 2020년까지 284㎞를 철거한다. 기존 철책 중 꼭 필요한 지역 129㎞를 제외하고 68%(284㎞)가 철거돼 그동안 주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2025년까지 ‘커뮤니티케어’ 기반을 구축한다. 노인에게 건강관리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인 ‘케어안심주택’을 4만호 공급하고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집수리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을 찾아가는 방문의료를 본격화하고 장기요양보험으로 돌보는 노인을 전체의 11% 이상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커뮤니티케어)’을 발표했다. 정부는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20대 국정전략으로 설정하고 소득보장 및 건강·의료보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돌봄문제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돌봄 불안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7년 후인 2026년이 되면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노인 돌봄은 대다수 국민이 당면할 상황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범위한 노인 돌봄 불안을 해소하면서 평소 살던 곳에서 계속 살기를 원하는 국민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 계획을 마련했다. 커뮤니티케어(Commun
반려곤충을 키우면 아동과 노인의 우울감은 줄고 정서 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곤충을 활용한 치유농업육성사업을 시범 추진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은 ‘왕귀뚜라미 기르기’가 노인의 우울증과 인지기능 개선을 통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정신심리 검사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하고 이를 2015년 관련 학술지 제론톨로지(Gerontology)에 논문으로 게재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치유농업육성사업은 식물·동물·곤충 등 농업의 치유기능을 상품화해 농업인의 소득원을 개발하고 국민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경기 시흥과 경북 예천에서 각각 135명, 620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경기 시흥의 치유농업육성사업장에서는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호랑나비 등을 이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받은 집단과 받지 않은 집단을 사전과 사후에 비교했다. 아이들의 정서안정감은 정용각의 긍정과 부정의 정서 질문지를, 독거노인들의 우울감은 조맹제등의 표준화한 척도 질문지를 사용 분석했다. 그 결과 아동들은 정서 안정이 23.9% 향상됐으며, 독거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과 11월에 제3차·4차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총 1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 백년가게는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인(도소매, 음식업) 또는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 중인 곳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9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을 백년가게 1호로 선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한 백년가게는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이며, 지역별로는 충북 6개, 충남 3개, 대전·강원 2개, 부산·경북·경남·광주·울산이 각 1개이다. 선정된 업체들의 주요 면모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동래할매파전 : 향토음식 전통을 4대째 이어오는 명품 파전집으로, 파전이라는 서민적 음식을 ‘동래부사가 임금님에 진상했다’는 스토리로 만든 곳 ◆ 공원당 : 지속적인 연구로 차별화된 비법과 정성이 담긴 판메밀, 온메밀 그리고 다양한 돈까스는 청주지역 달인으로 널리 알려진 맛 ◆ 나드리 : 중독성이 강한 다양한 쫄면 양념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홈쇼핑과 대형마트까지 판로를 넓혀나가는 쫄면업계의 전국 강자 ◆ 큰댁 : 담백하고 시원한 맛의 충청도식 김치와 손수 담근 장으로 외국인의 입맛까지도 사로잡는 한정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포천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를 잇는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19일 승인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기존도로에 비해 통행시간은 약 17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연장 28.71km로 총 사업비 7702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중 착공한 뒤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고속도로는 건설 중인 파주~포천(2023년 개통예정) 및 화도~양평 (2020년 개통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을 완성함으로써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향상해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를 이용해 포천시에서 남양주시까지 이동할 경우 기존도로에 비해 통행거리는 약 21km, 통행시간은 약 17분 정도 단축된다. 또한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수도권 동북부구간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2개의 분기점(JCT)을 설치해 도로 이용자의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또 포천시 내촌면을 직접 연결하는 내촌 나들목 등 5개의 나들목(IC)을 설치해 지역 주민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문화로 등장한 ‘혼밥’,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을 위한 ‘가정간편식’ 분야의 소비시장이 급성장해 해당분야의 상표 출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중은 2010년 23.9%, 2015년 27.2%, 2017년 28.6 %로 점차 증가했다. 특허청은 최근 5년간 가정간편식 중 ‘즉석밥’의 상표출원이 2013년 43건에서 2017년 285건으로 6배 이상(연평균 6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정간편식’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조리·포장해 놓은 식품으로 식품공정에 따른 품목 분류로 보면 즉석섭취식품, 즉석조리식품과 신선편의식품류가 해당된다. 특히 ‘조리된 피자’, ’조리된 수프‘, ’냉동면’ 상품의 경우 2013년에는 한 두건 출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각각 75건(연평균 147%), 140건(244%), 86건(204%)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기업이 3737건(55%)으로 3080건을 출원한 개인(45%)보다 다소 많았다. 주요 기업을 보면 1위는 147건을 출원한 ㈜농심, 2위는 141건을 출원한 ㈜파리크
정부 부처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인사권자(임용권자·임용제청권자)는 조사과정부터 피해자와 가해자의 근무지 분리 등 보호조치를 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또 가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뿐만 아니라 승진심사 대상 제외, 최하위 성과등급 부여, 주요 보직제한 등 ‘인사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무원 인사관리규정’ 제정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정부 각 기관이 해야하는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제재 조치를 명시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신고자 보호와 가해자 제재, 관리자 책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성희롱·성폭력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공무원은 누구나 인사권자에게 신고할 수 있으며 인사권자는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지체없이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를 해야 한다. 또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근무지 분리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해야 힌다. 조사결과, 성희롱·성폭력 사실이 확인된 때에는 피해자 또는 신고자의 의사에 따라 이들에 대
이혼하지 말라 이혼 후 행복해진 사람보다 불행해진 사람이 훨씬 많다 자식이 있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노후대책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걸맞게 꼬옥 세워라 내 인생은 내 스스로 노후까지 책임 질 때 자식도 효자 된다 인생의 가을엔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사 먹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겁게 살아라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갈 때 이승을 떠나야 한다 인생의 가을에도 자신을 위해 쓸 줄은 모르고 모으기만 하다가 인생의 겨울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다 내가 날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 최고의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외교부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코리안리 빌딩 4층)에 있는 여권영사민원실과 여권과가 다음 달 17일 서초동 외교센터로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민원실은 다음달 14일까지만 운영하고 17일부터는 외교센터 6층 ‘여권영사민원실’에서 ▲아포스티유 및 영사확인 ▲해외이주 신고 ▲영주귀국 신고 ▲재외국민등록 등 민원업무를 처리한다. 외교부는 민원실 이전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전 작업을 주말 동안(12월 15~16일) 완료해 민원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여권영사민원실과 여권과의 이전은 지난 7월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외교센터에서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비게 되는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외교부는 이전 계기에 민원실 공간을 확장(504㎡→647㎡)하고 민원실 내에 여성 화장실, 수유실, 민원접견실 등 민원인 편의 시설을 확충해 보다 쾌적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울진소방서 후포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난향)는 19일 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독거노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지내길 바라며 손수 담근 김장김치 100포기를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전달하며 사랑의 손길을 나눴다. 또한, 전기․가스시설 안전점검, 주택 주변정리 봉사활동, 주택화재 예방교육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도 병행했다. 이난향 대장은 “후포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본연의 임무 외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행복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