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혈압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데 이어 중국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한 발사르탄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 가능 물질이 발견됐다. 이 발사르탄을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는 22개사 59개 품목으로 해당 의약품은 잠정 판매 중단된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 18만명은 처방 또는 조제를 다시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수입·제조되는 모든 발사르탄에 대해 수거·검사를 포함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사인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에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돼 잠정 판매 및 제조를 중지시켰다고 6일 밝혔다. 대봉엘에스는 중국 주하이 룬두사에서 원료를 수입·정제해 발사르탄을 제조해왔다. 중국에서 원료의약품 이전 단계의 약리 활성 물질인 ‘조품’을 수입한 뒤 국내에서 원료의약품인 발사르탄으로 제조해 온 것이다. 최근 3년(2015~2017)간 국내 전체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발사르탄의 비중은 약 3.5%다. 이 중 일부 발사르탄에서 NDMA 잠정 관리 기준(0.3ppm)을 초과한 것으로 이번에 확인됐다. 식약처는 발사르탄 내 불순
국토교통부는 BMW 화재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보기 위해 BMW에 추가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 국토부는 6일 BMW 코리아 대표 및 본사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화재사고에 따른 리콜과 관련해 BMW측에 자료제출이 미흡한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긴급안전진단 및 화재발생 원인규명과 관련해 국민들께 CEO 등 최고책임자가 충실히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먼저 이번 BMW 리콜대상 차량 42개종 10만 6317대의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발생원인과 리콜 지연사유를 요청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긴급안전진단과 관련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하고, 부실 안전진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집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규명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 제출된 기술근거자료, 리콜대상 산정근거, 원인분석 보고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판단한 근거자료, EGR 리콜관련 분석자료 등 추가적인 자료를 신속히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안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우선적으로 7월과 8월 두 달 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각 가정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정부는 사상 최고의 전력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기록적인 장기간의 폭염 속에서도 전력 예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폭염과 함께 전력 사용량의 증가가 더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폭염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나아가서 전 지구적인 이상 기후로 인해 이제 폭염도 해마다 있을 수 있는 상시적인 자연 재난으로 생각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폭염을 특별재난에 추가하는 것 외에도 냉방기기 사용을 국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복지로 보아 국민들께서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
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국민인식개선 캠페인 ‘불법촬영은 범죄입니다.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여가부는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력, 포스터를 게시하고 공익광고를 각 부처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선보인다. 아울러 여가부는 국민 누구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다르지만 차별 없이’ 웹페이지(www.happyroad2018.kr)에 3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근절’ 코너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디지털 성범죄 근절 관련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국민이 불법촬영물을 내려받거나 보는 행위 자체에도 심각한 경각심을 가져야 정부가 불법촬영물 촬영과 유통의 고리를 끊고 디지털 성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장애인 A씨는 부양의무자인 아들의 월급 인상으로 수급자에서 탈락했으나, 아들은 사업 실패에 따른 채무 상환 중으로 실제 A씨에 대한 부양이 곤란한 상황이다. 또한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둔 B씨는 이혼 후 급여 신청을 위해 딸의 부양의무자인 전 남편의 금융 정보 제공동의서가 필요하나, 전 남편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현실적으로 동의서를 받기 곤란한 상황이다. A씨나 B씨와 같이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주거급여 수급 신청이 불가능했거나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던 가구들도 오는 10월부터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부터 주거급여 수급자 선정 시 적용되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부양능력이 있어도 사실상 부양 의사가 없는 부양의무자로 인해 급여를 수급할 수 없는 가구 등 주거 안정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위한 조치다. 사전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28일까지다. 부양의무자로 인해 주거급여를 수급할 수 없었던 가구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주소지 관할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거급여 신청을 접수한다. 사전 신청 기간 내에 주거급여를 신청하고 수급자로 선정되면 오는 10월 20일부터 급여를 받을
문화재청은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진행하는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권을 8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23일부터 9월 16일까지는 오후 8시에 시작하고,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오후 7시와 8시에 두 차례 운영된다. 회당 정원은 100명이다. 올해 프로그램도 풍성하고 다채롭다. 먼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직접 들고 어둠에 잠긴 창덕궁에 들어서면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 낙선재를 둘러보고 낙선재 뒤편 정자인 상량정에서 대금 소리를 들으며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부용지, 불로문을 지나 연경당에서 다과를 맛보며 판소리, 전통무용, 그림자극을 즐긴 뒤 후원 숲길을 거닐면 일정이 마무리된다. ▶ 입장권 예매 = 옥션티켓 누리집(ticket.auction.co.kr)과 전화(☎ 1566-1369)로 할 수 있다. 1인당 2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만원. 내국인은 매주 목·금·토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회당 10매는 전화예매(1566-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이수경) 위원들은 6일 비회기중에도 불구하고 사상 유래없는 폭염으로 큰 고통을 격고 있는 도내 폭염피해 수박농가와 닭사육 농가를 긴급 방문하여, 농축산인들을 위로하고 피해상황과 구제대책을 보고 받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오전에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영주시 문수면 승문리 수박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로 이동하여 피해가 심각한 닭(육계) 사육농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농축산인들을 위로·격려했다. 현장에 참석한 위원들은 수박, 포도, 고추 등의 농작물 피해와 돼지, 닭 등의 축산물 피해 상황과 지금까지의 지원 현황 등에 대하여 묻고, 피해구제를 위한 특단의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과, 예비비와 관련 예산을 보다 신속히 피해현장에 투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수경 농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유래없는 폭염으로 우리지역의 농축산물과 어류 등의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 와보니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농수축산업인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과수, 가축, 수산물 등의 폭염 피해
‘3욕(三浴)의 고장’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염전해변과 왕피천, 망양정 해수욕장 일원에서 9일간 펼쳐진 울진의 여름 대표축제인 ‘제8회 울진 워터피아페스타’가 7만7000 여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폭염과 태풍 영향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물놀이 가족 놀판' '바람을 즐겨라' '모래밭 댄스파티.콜라브레이션'의 주제를 담은 제8회 울진워터피아 페스타는 축제 이튿날인 지난 달 29일 불어 닥친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일간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훼손된 축제장을 긴급 복구해 울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힐링을 한아름 안겨줬다. 올해 워터피아페스타는 낮 시간 염전해변과 왕피천에서 가족물놀이와 은어반두․망잡이체험, 윈드서핑과 뗏마(뗏목), 워터버드체험, 카누․카약 등 수상레저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저녁시간은 망양정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중심으로 운영해 울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청정 울진’의 이미지와 품격 높은 공연문화를 보여줘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축제를 위해 마련한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인 수중풋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찬걸 울진군수가 지난 5일과 6일 관내 10개 읍·면 전역을 직접 둘러보며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해방풍 등 주요 밭작물 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에서 직접 농가주의 애로사항과 피해실태를 청취하였으며, 폭염에 대비하여 작물 생육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관내 농업인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현재 울진군은 폭염 지속에 따른 "농업재해 대책상황실"과 "농작물안전관리종합상황실"을 운영을 통한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폭염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폭염에 따른 농작물의 고사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울진소방서의 협조로 필요 시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할 계획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폭염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철저한 대비와 사전조치를 통해 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울진군 공직자모두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관련부처에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여러 종류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인간나무 봄엔 부모의 사랑으로 살고 여름엔 본인의 열정으로 살고 부부의 열정으로 살고 가을엔 보람이 주렁주렁 열리고 선(善)이 열리고 악(惡)도 열리고 후회도 열린다 가을엔 해외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겁게 살아라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갈 때 이승을 떠나야 한다 가을에도 모으기만 하다가 겨울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김병연 / 시인 ·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