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스마트 농업 관련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가축 생체 정보 수집 장치를 국산화 하는 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소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반추위 삽입형 건강 정보 수집 장치(바이오 캡슐)’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는 발정 행동을 할 때 활동량이 늘고, 분만 전 체온이 0.5℃(도)∼1℃ 떨어진다. 질병이 발생하면 열이 나고 활동량은 준다. 이번에 개발한 알약 모양의 센서(감지기)를 별도의 기구를 이용해 소의 입으로 넣어준다. 소의 위 구조상 센서는 배설되지 않고 첫 번째 위에 자리 잡은 채 활동량과 체온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는 인공지능(머신러닝1)) 기술로 분석된 뒤,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무선으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전송된 빅데이터를 확인한 농장주는 소의 발정과 분만 시기, 질병 여부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소의 질병을 초기에 찾아내고 발정 시기와 분만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젖소의 우유 생산, 한우의 송아지 생산 등 농장 경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금까지는 우유 생산량이 줄고 나서 질병 여부를 알 수 있었고, 발정 확인에도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었다. 정확
울진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오는 8월 8일 예정된 제2차 검정고시 시험을 대비하기 위하여 '스마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교실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국어, 수학, 영어 등 과목에 대해 멘토 교사들이 1:1 맞춤형으로 학습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강의, 학습교재 등을 제공하여 검정고시에 합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울진군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 및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개인상담, 학습지도, 직업교육, 건강증진, 체험활동, 기초생활지원을 통한 자립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교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과 기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울진군청소년지원센터로 전화(☎054-789-5436) 또는 홈페이지(http://www.kdream.or.kr)로 문의하면 된다. 장헌원 울진군청소년지원센터장은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및 취업연계 등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청소년들도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이용권)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오는 7월 26일 오후 3시 30분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 1일까지 6박 7일간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해변거리상담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종도에 위치한 을왕리 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여름 휴가철이면 많은 인파가 몰린다.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높고 비교적 저가의 숙박시설이 운집해있어 청소년들 또한 많이 찾는 곳이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은 휴가철을 맞아 을왕리해수욕장을 찾은 청소년들에게 피서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위기 및 응급상황에 대한 지원과 상담, 귀가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6년부터 산하 청소년기관 및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해변거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000여명의 청소년에게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8년 해변거리상담은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서 주최하며 인천시일시청소년쉼터꿈꾸는별에서 주관한다. 재단 운영시설인 부천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별사탕), 인천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바다의별,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계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수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컨소시엄 참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17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하고 시행시기도 당초 2022년에서 2019년으로 3년 앞당기는 내용으로 발표한 데 대하여 18일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함과 아울러,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에 대해 300만 도민과 함께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천명했다. 경북도의회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해 끊임없는 침략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은 올해 3월 30일 고교 학습지도요령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는 학습지도요령을 고시한데 이어, 불과 몇 달만에 기습적으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발표함으로써 또 다시 역사왜곡을 자행하였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일본은 명명백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그릇된 침탈 야욕을 버리고, 미래 세대에게 사실을 기초로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공존․공생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고 진지한 반성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농수산위원회 이수경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고유 땅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과
통일부는 18일 남북이 이달 중순 진행하기로 합의한 경의선 철도연결 구간 공동점검과 병충해 방제지역 현장방문의 구체적 일정관 관련 “지금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서 남북 간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정 등이 확정이 되면 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지금 철도·도로·산림협력 등과 관련해 남북 간에 합의된 사안들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날짜가 확정이 된 건 7월 24일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의 공동조사고, 기타 병충해 방제 지역에 대한 현장방문 그 다음에 경의선 철도연결 구간 공동점검 등이 7월 중순에 하기로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7월 중순에 예정돼 있는 남북합의사항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판문점 선언에 따른 후속절차들이 차질 없이 이행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라며 “그와 관련해 남북 간에도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 대변인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사항에 대해 “정부는 제29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시설 개보수 남북협력기금지원안과 8·15 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정부는 18일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을 통해 “소득·고용·삶의 질에 ‘성장의 포용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소득주도 성장(총수요), 혁신성장(총공급), 공정경제 등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하반기 이후 정책방향’ 주요 내용. ◇ 일자리·소득분배 개선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및 산입범위 개편, 노동시간 단축 등 주요 정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면밀한 관리 지원을 병행한다. 산입범위 개편으로 기대이익이 감소하는 저임금 노동자 임금보전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사업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에도 일자리 안정자금은 금년도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노동시간 단축 연착륙 위해 취약 사업장·업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비정규직 차별해소 및 임금정보 활용 활성화 등을 통해 임금격차를 완화한다. 실업급여 확대 등 안전망 확충을 토대로 혁신형 고용안정 모델 마련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병행한다.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지원은 신속하게 추진한다. 사회적 논의를 통해 근로장려금 지원대상 및 지급액을 대폭 확대한다. 실업급여 지급액·지급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한 시점으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현장이 체감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지표상의 숫자와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과의 괴리를 줄여 효과적으로 정책대응을 하고자 하는 정부 의지의 표명”이라면서 “우리 경제 외형 성장이나 거시경제 나름의 관리에도 불구하고 현장 목소리는 매우 엄중하고 절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과거에는 통상적으로 앞으로 쓸 정책의 효과까지 반영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며 “이번엔 현재의 경제상황을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있는 그대로 전망하고 이를 토대로 한 정책방향을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중 통상마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국제무역·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고 시장과 기업의 경제 마인드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
정부가 내수 경기를 살리는 차원에서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19일부터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승용차 개소세가 인하되면 출고가격 기준으로 2000만원이면 43만원, 2500만원이면 54만원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에 개소세 인하로 올해 민간소비는 0.1~0.2%p, GDP는 최대 0.1%p 각각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2008년 말 이전 등록한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100만원 한도로 개별소비세를 70% 감면한다. 차량 가격의 5%인 개별소비세율을 1.5%로 3.5%포인트를 낮춰준다. 정부는 자동차 내수판매 부진, 생산·고용·수출 부진, 통상 마찰 등을 우려해 개소세 인하를 추진한다. 정부는 승용차 가격인하 유도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중소협력업체 등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9월 개소세 인하시에는 기업들은 차종별로 20만~267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제공한 바 있다. 과거 승용차 지원정책 실시기간의 승용차 판매량 등을 볼 때 경감 탄력세율 적용이 승용차 판매에 플러스(+) 효과로 작용한다. 과거 시행시 월평균 1만대~1만 4000대 정도의 판매 증가 효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다. 최근 어려운 고용시장 여건과 하반기 수출·소비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 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조정한 첫 번째 이유로 미·중 무역갈등을 꼽았고, 유가 상승도 하반기 수출·소비 회복세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투자가 부진했고 유가는 상승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확대로 하반기 수출·소비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체감·효과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평가하며,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초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3% 성장경로로 가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18만명으로 전망됐다. 산업 구조조정, 서비스업 부진 영향으로 6월까지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 수준을 맴돈 탓에 목표치 하향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내년 취업자 증가 폭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최근 나흘간에만 온열질환자 285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고된 온열환자는 551명이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지난 12~15일 나흘간 발생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52%인 285명이었으며 사망자 4명 중 2명도 이 시기에 나왔다. 지난 12일과 15일에 사망한 2명은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에 각각 거주하던 86세, 84세 할머니로 밭과 집 주변에서 활동하다 숨졌다. 지난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00명이다. 이 가운데 40%(2588명)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 논밭과 작업현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또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7월 11일∼8월 20일) 전체 환자의 78%(5077명)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 시 낮시간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