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UAE 국방협력과 관련, “지난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특사 파견과 관련해 잡음이 일기는 했으나 두 나라 사이가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히려 국민들 사이에서 한국과 UAE의 국방 협력 분야에 대한 공감을 얻게 됐고, 국방 협력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이어 앞으로 두 나라의 관계를 지속하고 발전시켜나가는데 있어 어려움이 생길 경우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해결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는 “기존 국방·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양국 간에 전반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며 전면적인 교류 협력을 왕세제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두 정상은 원전이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데 확고한 공통의 의지를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원전을 미국으로부터 도입해서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2일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박 감독을 만나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한 후 베트남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박 감독에게 일일이 소개받았다. 특히 쯔엉 선수에 대해 박 감독이 “대표팀 주장으로 과거 2년 동안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와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교환해 착용한 후 박 감독,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베트남 부총리, 쯔엉 선수 순으로 서서 박 감독의 휘슬에 맞춰 동시에 시축을 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후 걸어나오면서 박 감독에게 “지난번 U-23 대회 때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 때 눈이 오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 베트남 선수들이 추위에 익숙하지 않아서… 폭설만 아니었으면 우승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장에서의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이용객과 종사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도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철도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철도 종사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철도안전 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으나, 철도안전을 책임져 온 종사자들의 안전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현장의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한대앞역, 온수역 등에서 작업자 사고 발생 이후 거시적인 정부 대책보다도 현장에서의 안전문화 정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학계, 전문가, 철도 관계기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용객과 종사자 모두가 안전한 철도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백동현 한양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3명의 철도 작업장 안전강화 방안을 청취한 후 이용상 우송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시민단체와 각계 전문가 및 공무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운행선 작업 안전을 위한 다단계 안전장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5대 신산업 분야의 규제 개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5대 신산업 규제개선 협의회’를 출범했다. 5대 신산업은 전기·자율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지칭한다. 앞서 산업부는 산업기술 R&D 혁신방안에서 연구개발이 끝난 신제품·서비스가 규제로 인해 시장출시가 지연되거나 실패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연구개발 기획단계부터 규제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5대 신산업 규제개선 협의회 출범을 통해 5대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출시 단계에 적용되는 규제 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5대 신산업 분야 신제품과 서비스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소비 등 가치사슬 전반에 적용되는 규제를 조사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규제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옴부즈맨’ 활동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부당한 규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등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융합 투자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시장창출이 중요한데, 예측하지 못한 규제로 인해 시장진입에 실패하지
창덕궁 낙선재와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대국민 특별관람이 오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에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평소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는 낙선재 후원 일대를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특별관람을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목∼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선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이었던 낙선재에 딸린 후원을 거닐며 아기자기한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 전문 해설사를 통해 낙선재의 건축적 특징과 함께 헌종과 그의 후궁 경빈 김씨 사이의 일화 등 다양한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창덕궁 궐내각사 특별관람 프로그램도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으로,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특별히 궁궐 안에 세워졌던 관청이다. 일반에 공개됐던 곳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조선시대 각 관청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들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지난해에는 11월에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기간이 늘어났다. 참가자들은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 관청의 역할
내년 1월부터 신축하는 연면적 500㎡이상의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기술 적용이 의무화 된 가운데 이에 대한 심의와 기술 자문을 맡게 될 ‘경기도 공공건축물 친환경기술 심의위원회’가 지난 22일 구성됐다. 경기도는 이날 심사위원 신청을 한 민간전문가와 경기도의원 28명 가운데 14명을 최종 심사위원으로 선정하고 임기 2년의 위원으로 공식 임명했다. 경기도 공공건축물 친환경기술 심의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도의원과 외부 민간전문가 14명을 포함한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9년 1월 11일부터 설계되는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친환경 기술 도입에 대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1월 ‘경기도 녹색건축물조성 지원 조례’를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 및 공공건축물 친환경기술 도입 지원 조례’로 개정한바 있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2019년 1월 11일부터 경기도가 재정을 투입해 신축하는 연면적 500㎡이상의 공공건축물은 녹색건축인증 우수(그린2등급)와 에너지효율등급인증 1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30%이상 공급, 여건에 따라 에너지, 물 등 친환경 기술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3월 26부터 4월 1일까지 모든 금연시설을 대상으로 흡연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모든 음식점·커피숍 등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확대·지정 된 이후 공동주택,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시는 이번 대대적인 지도·단속 및 홍보를 통해 금연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올 3월 현재 인천시내 금연구역은 공공청사·유치원․ 학교·의료기관·어린이집·음식점 등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정한 금연구역 6만3,237개소와 도시공원·버스정류장·학교정화구역 등 시·군·구 조례에서 정한 금연구역 5,532개소 등 모두 6만8,769개소이다. 인천시는 이번 단속기간 동안 시와 군·구 공무원 및 금연단속인력 등 27개반 87명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주간은 물론, 야간과 휴일에도 대대적인 지도·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PC게임제공업소, 1천제곱미터 이상 복합건축물 등 상습·고질적인 흡연으로 민원신고가 잦은 업소와 3월 2일자로 흡연과태료 계도기간 종료 된 당구장, 골프연습장업 등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 우선 점검을 실시해 시설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경우 1차 시정명령, 2차 과태료 170만원을 부과하고, 금연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경남 창원시 소재 금진수산이 포장·판매한 국내산 ‘손질 생홍합’ 제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0.8mg/kg)을 초과하여 검출(1.44mg/kg)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폐기 조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수대상은 포장일이 2018년 3월 20일인 ‘손질 생홍합’ 제품이다. 식약처와 해수부는 관할 기관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해당제품이 생산된 경남 거제·창원의 생산해역에 대해서도 홍합 등 패류 채취금지 조치를 취하고 현수막 게시 및 리플릿 배부를 통해 어업인과 여행객에게 홍보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주변 해역에 대해서는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도,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하는 개헌도 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400여명의 동포를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전환을 앞두고 있다.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걱정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내가 바로 한국인이야’, 자긍심을 가지고 사실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 “몇 달 전만 해도 얼어붙어 있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제 곧 남과 북,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연이어 만나게 된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정도 조심스럽고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외교적, 경제적 지평을 아세안과 인도양으로 넓히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중에서 베트남은 가장 핵심적인 협력파트너”라고
사노라면 기쁨, 슬픔, 사랑, 미움… 모두가 운명입니다 하지만 운명은 노력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기쁨, 슬픔, 사랑, 미움… 모두가 운명이고 내 탓입니다 기쁨, 슬픔, 사랑, 미움… 운명보다 내 탓이 더 큽니다 누굴 원망하리요 모두가 내 탓이 더 큰 것을 김병연 / 시인 ·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