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역을 순환선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8월말 첫 삽을 뜬다.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일자로 관보에 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총 연장 41.8km에 총사업비는 2조 1761억원(국비 1조 3057억원·지방비 8704억원)으로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사업계획을 승인한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주역까지 약 17km를 연결한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수완지구를 거쳐 광주시청까지의 20km를 연결, 1단계와 순환망을 이루며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에서 진월을 거쳐 효천역을 잇는 4.8km의 지선으로 건설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하 저심도로 계획해 고가 경전철의 도시미관 저해 문제 등을 해소하고 대부분의 정거장이 지하 1층에서 곧바로 열차의 승·하차가 가능해져 기존 지하철보다 편리하다는 것이 교통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차량은 도시의 여건을 고려해 곡선 주행과 소음에 유리한 고무차륜 형식의 경전철(K-AGT)로 2량 1편성, 총 36편성(1단계 15편성·2단계 18편성·3단계 3편성)이 무인운전 시스템으
폭력 피해를 당한 이주여성에게 전문적인 상담 지원을 하는 ‘이주여성 상담소’가 전국 최초로 19일 대구에 문을 열었다. 대구 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는 여성가족부와 대구광역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특성에 맞는 상담과 의료법률 등의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 및 경북지역 이주여성들은 한국어와 출신 국가의 언어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통·번역, 의료·법률, 일시보호 등 연계 서비스도 보다 쉽고 신속하게 지원받는다. 여가부 관계자는 “그동안 다누리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등에서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초기상담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해왔다”며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지원과 권리보호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번 대구상담소 개소에 이어 내달 인천과 충북에 이주여성 상담소를 개소하고, 이달 말에는 추가로 상담소 개설 지역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한국이 유럽연합 혁신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경쟁국 중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EU 집행위원회는 ’2019년 유럽혁신지수(ELS,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를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 종합혁신지수 13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이어 캐나다(118), 호주(112), 일본(111), EU(100), 미국(99)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쟁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공, 러시아 등 10개국이다. 글로벌 경쟁국 가운데 ‘혁신 리더그룹(Innovation Leaders)’에 속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혁신 리더그룹은 연간 혁신 성과가 EU 평균의 120% 이상인 국가를 뜻한다. 캐나다, 호주, 일본, 미국 등은 상위 혁신그룹(Strong Innovators, 혁신 성과가 EU 평균의 90~120%)에, 중국, 브라질 등은 중위 혁신그룹(Moderate Innovators, 혁신 성과가 EU 평균의 50~90%)에, 러시아, 인도, 남아공 등은 하위 혁신그룹(Modest Innovators, 혁신 성과가 EU 평균의 50% 이하)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8일 인천공항 국경검역 점검과 이번 달 3차례 접경지역 방역점검에 이어 국경검역 현장을 재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빈틈없는 검역조치를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항은 중국발 여객선이 가장 많이 입항하고, 입국자 중 소무역상(보따리상)의 비율(37%)이 높아 국경검역에서 중요한 장소다. 이 총리는 먼저 여객터미널 1층 회의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입국장 내로 이동해 입항 여행객 화물에 대한 X-ray 검사, 개장검사, 축산관계자 소독관리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의 불법축산물 반입과 유통을 막기 위해 공항만 X-ray 검사와 휴대화물 개장검사(일제검사), 여행객 홍보 강화, 과태료 상향(최초 적발시 과태료 500만원)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전수조사를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검역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첫 아이를 임신한 40대 초반의 김모씨는 10주차에 접어드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간절히 원하던 임신였지만 노산인터라 유전병 가족력까지 있어 혹시 태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양수검사를 하고싶지만, 최소 16차에서 20차까지는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속이 타들어간다. 적지않은 나이로 노산을 앞두고 있는 김씨와 같은 임산부들의 걱정을 덜어줄 다운증후군 표준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은 비침습적 산전검사(NIPT)용 ‘다운증후군 표준물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침습적 산전검사는 긴 주사바늘로 산모의 배를 찔러 양수를 확인하지 않고도 혈액을 통해 출산 전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이 검사는 임산부 혈액에 존재하는 미량의 태아 DNA를 분석해 다운증후군(21번 염색체 3개)과 같이 특정 염색체 개수에 대한 이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표준연 바이오분석표준센터 연구팀은 독자적인 DNA 정량분석 기술을 활용해 다운증후군에 양성인 혈청표준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다운증후군 표준물질로는 세계 최초로 혈청 형태로 개발돼 실제 임산부 혈액 DNA 형태와 99% 이상
호수 위에 달이 떴다. 호수 속에도 달이 떴다. 그 달이 미소 짓는다. 길게 이어진 초록빛 장관은 호수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낭만이 춤추는 호숫가를 마냥 걷고 싶다. 가로등도 졸고 있는 이 시간 호수는 더욱 낭만이 흐른다. 김병연 / 시인· 수필가
처음으로 영구 국외반출을 허가받은 우리 문화재 2점이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에 전시된다. 문화재청은 ‘책가도(冊架圖)’와 ‘연화도(蓮花圖)’를 영구 국외반출로 허가하면서 외국에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설전시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병풍으로 장황된 이 문화재는 국내에서는 어렵지 않게 확인되는 회화작품인만큼, 국내에 있기보다 국외에서 전시용으로 활용된다면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해 전시목적으로 영구 국외반출을 허가했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한 ‘책가도’는 정조의 명으로 처음 그려진 회화양식으로, 서가에 책과 문구류가 조화롭게 그려진 유형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회화양식이다. 또 20세기 초에 제작한 ‘연화도는 연꽃을 주제로 그린 그림인데, 이번에 반출하는 작품은 19세기 말 화훼화(꽃이나 풀을 그린 그림)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이들 문화재가 전시되는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은 호주에서 1861년 설립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미술관이다. 빅토리아국립미술관은 ‘한국실’이 중국실이나 일본실에 비해 전시품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해 최근 해외 전시가 가능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사용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2017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6가지의 형식적인 사용과 잘못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2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번 지침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제정되어 온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6가지의 구체적인 사용 기준과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제1장에는 상황별로 어떤 종류의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방송 스태프 표준계약서’에는 근로·하도급·업무위탁 등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방송사·제작사·방송기술회사 등으로부터 업무상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으며 노무를 제공하는 제작진 개인에 대해서는 표준 ‘근로’ 계약서의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또 제2장에서는 표준계약서별로 반드시 계약서 본문에 포함되어야 할 핵심조항을 밝히고, 각 핵심조항의 취지와 유의해야 할 사항과 올바르게 작성된 사례 및 그렇지 못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예컨대 ‘방송프로그램 제작 표준계약서’의 경우에는 제작비, 저작재산권, 방송 스태프·작가·실연자
망상해변에서 옥계역까지 3.8km 구간의 동해안 자전거길 단절구간 연결 사업이 18일 완료된다. 이번 사업으로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부터 삼척시 고포마을까지 총연장 242km의 강원지역 동해안 자전거길을 연결해 강원도의 여러 지역을 자전거로 들릴 수 있게 됐다. 강원지역 동해안 자전거길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대포항, 주문진항 등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활기찬 어촌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12곳의 국토종주인증센터가 설치돼 있어 인증수첩 스탬프 날인이나 ‘자전거 행복나눔 앱’ 인증을 통해 자전거길 종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동호해변, 경포해변, 맹방해변 등 해변길은 물론 송지호, 낙산사, 휴휴암, 추암촛대바위, 해신당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를 경유하는 명품 라이딩 코스로 알려져 있다. 행정안전부는 동해안 자전거길 단절구간 연결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자전거길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SNS와 자전거 행복나눔 누리집, 앱 등에 동해안 자전거길 단절구간 연결사업 마무리 상황을 알리고, 전국 지자체 및 자전거단체 등에 홍보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동해안 자전거길이 연
전기요금체계에서 현행 전기요금 누진제의 틀을 유지하되, 여름철인 7~8월만 별도로 누진구간을 확대하는 안이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됐다. 이 안이 확정되면 1629만 가구(지난해 사용량 기준)가 월 1만1142원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민간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는 제8차 누진제 TF 회의를 열고 3가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중 1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확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TF는 지난 3일 누진제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1안 ‘누진구간 확장안’, 2안 여름철에만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누진단계 축소안’, 3안 연중 단일 요금제로 운영하는 ‘누진제 폐지안’을 공개했다. 이후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심층 여론조사, 인터넷 게시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해 1안을 최종안으로 도출했다. 누진구간 확대안인 1안은 냉방기기 사용으로 여름철 전력사용이 특히 늘어나는 소비패턴을 고려해 구간별 상한선을 높이는 방식이다. 현행 누진제는 1구간(200kWh 이하)에 1kWh당 93.3원, 2구간(201∼400kWh)에 187.9원, 3구간(40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