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준비 비용을 지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3월 ‘청년일자리대책’에서 도입이 확정돼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의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는 국내 고학년 청년 비중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향이 강하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우리나라 청년 취업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대책이다. 만 18∼34세의 미취업자 가운데 학교(대학원 포함)를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이고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에 속하는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기준중위소득 120%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553만 6243원이다.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신청 자격이 없다. 아르바이트 등을 하더라도 근로계약상 주 노동시간이 20시간 이하이면 미취업자로 분류돼 신청할 수 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는 구직활동계획서, 졸업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창의적인 제품·서비스 발굴·지원으로 혁신적 메이커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에 이어 오는 19일 메이커 문화 확산사업 추진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18일까지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메이커 문화 확산사업은 메이커 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는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발굴·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메이커 창작활동을 비롯해 메이커 동아리, 복합 프로젝트, 해외 메이커 페어 참가, 메이커 행사,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 등 6개 분야 349개 과제를 선정해 총 4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 창작활동과제 130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청소년·성인 대상 160개 메이커 동아리를 발굴해 동아리 당 350만원의 활동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메이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메이커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규모 복합 프로젝트 7개 과제와 민간의 다양한 메이커 문화행사 20여개를 발굴 지원하고, 메이커의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우수 메이커 20개 팀을 선정해 해외 메이커 페어
부모가 모범생이면 자식도 모범생이다. 자식은 부모의 말씨와 행동까지도 닮는다. 그래서 부모의 모든 것은 잠재적 교육과정이다. 부모의 차림새나 언행 모두가 교육 자료이다. 부모가 차림새나 언행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식, 특히 어린아이는 부모의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를 그대로 보고 배우게 되고, 부모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반응하며,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은연중 수용하게 된다. 인생의 경험이 그리 풍부하다고 할 수 없는 연령대의 부모가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자신도 함께 배우는 성장의 과정이다. 자식이 부모의 거울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식의 언행을 보고 부모는 자기 자신의 언행을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생활이 교육이고 교육이 생활이라는 말처럼 아이는 항상 부모와의 교류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생활 속에서 배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이의 모습은 아이에게 나타난 부모의 모습이기에, 아이의 모습을 통해 부모 자신이 반성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잘못을 했을 때 변명하거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 한다.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스스로를 낮추는 법, 즉 겸손을 실천해야 한다.
영조와 고종 시대의 시간여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제5회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 그날>의 시민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궁중문화축전 행사 중 하나로, 시민들이 직접 그 시대의 대신과 상궁·나인·양반 등의 역할을 맡아 행사에 참여해 궁궐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시간여행 그날>은 시민들이 TV와 영화에서 보던 사극 연기를 직접 해볼 수 있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덕수궁에서 ‘고종–대한의 꿈’을, 창경궁에서는 ‘영조–백성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관복이나 갓, 혹은 상궁의 붙임 머리와 긴 수염 분장 등을 하고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등의 대사를 읊거나 색다른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4일에 공개발표와 개별 이메일 및 문자를 발송한다. ▲ 덕수궁 : 시간여행 그날, 고종–대한의 꿈(4월 27일∼29일) 이날 행사는 자주독립국가로 자리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그 시절의 이야기를 노래와 무용으로 선보인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만세’의 연
한국과 중국 간의 항공편의 운항횟수가 주 70회까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부터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사흘간 개최된 한-중국 항공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여객기의 경우 주 최대 60회, 화물기의 경우 주 10회씩 늘리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중국과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공식 항공회담으로, 그간 위축됐던 한-중 간 항공분야 교류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난 5년 간 항공회담이 개최되지 못하면서 중국 운항 확대에 목말라 있던 국내 항공사들에게도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부산-상하이, 인천-선양 등 인기노선에 추가로 운항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됐다. 먼저 운수권 설정과 관리방식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한-중 간 70개 노선에 대해 운수권이 각기 설정돼 관리됐지만, 이제는 한국과 중국의 모든 권역을 4개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 총량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그간 노선별 구조 하에서 신규 항공사 진입이 제한됐던 소위 ‘독점노선(1노선1사제)’은 폐지된다. 12개 핵심노선을 제외한 지방노선에서는 최대 주 14회까지 2개 항공사가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70
줌 리읍 쑤어 (안녕하십니까). 나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시하모니 국왕님과 훈센 총리님, 그리고 캄보디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 11월 싱가포르 이후 4개월 만에 훈센 총리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총리님은 한반도와 인연이 많은 분입니다. 1997년 양국 외교 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도 적극 주선하셨습니다. 각별한 관심과 기여에 감사드립니다. 재수교 이후 캄보디아와 한국의 관계는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0억 불에 가까웠고, 인적교류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캄보디아는 우리의 2대 개발협력국이고,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입니다. 오늘 훈센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더욱 빠르게 발전시켜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양국이 함께 상생번영의 미래를 열어나갈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첫째, 우리 두 정상은 양 국민의 우호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는 지금 5만여 명의 캄보디아 국민들이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가정을 이뤄 정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크메르 제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앙코르와트와 같은 세계적 문화유산을 보기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 국민 간 우호증진과 양국 간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한·아세안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서 10년만인 이번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이 1997년 재수교 이래 발전시켜 온 긴밀한 협력관계를 신남방정책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상생 번영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며 “신남방정책 기조 하에서 앞으로 한·캄보디아 및 한·아세안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 국민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이 양국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틀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양국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1997년 재수교 이후 양국 간 교역액이 약 18배 증가하는 등 함께 성장해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농업·인프라 건설·제조업·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이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상생번영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32%로 지난해 5.02%에서 0.3%p 오른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시세를 반영하는 수준인 현실화율은 68.1%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시세와 격차가 큰 일부 고가주택은 현실화율을 개선한 반면 전체 주택의 98%는 시세 변동률 수준에서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을 이날 오후 6시 이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청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시세 12억(공시가격 9억 수준) 초과 고가 주택(전체의 2.1%) 중에서 상대적으로 그간 공시가격과 시세와의 격차가 컸던 일부 주택에 대해서는 현실화율을 개선했고, 시세 12억 이하 중저가 주택(전체의 97.9%)에 대해서는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의 약 91.1%에 해당하는 시세 6억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상대적으로 더 낮게 산정했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금 및 건강보험료 부담, 복지 수급 등 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난 1월 표준단독주택 가격공시 때 발표한 바와 같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면밀하게 분석 중이며 서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시 수급기준 조정
따뜻해진 봄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지면서 사고 역시 급격하게 늘어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2017년 등산사고는 2월 2183건에서 3월 2349건, 4월 2873건, 5월 3907건 등으로 봄철(3~5월)에 증가했다. 봄철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 등 해빙기 안전사고의 발생도 잦다. 실제로 2014∼2018년 낙석사고는 총 33건 발생했으며 3월 10건, 4월 7건 등으로 3∼4월에 52%가 집중됐다. 봄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몇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둬야 한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일몰 2시간 전에 마치고 하루 8시간을 초과해서 산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비상상황에 대비해 랜턴, 우의, 휴대전화(예비축전지), 상비약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고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판의 고유번호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또 해빙기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정해진 등산로를 준수하고 낙석이 발생할 수 있는 협곡 등은 피해야 한다. 저지대와 고지대의 기온차가 크고 정상 부근에서는 비나 눈이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날씨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
유튜브 등에 올린 이용자의 저작물을 사업자가 광범위하게 사용했던 이용허락이 제한된다. 또 자신이 올린 콘텐츠를 삭제해도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사업자가 해당 콘텐츠를 보관할 수 있었던 약관도 불공정약관에 해당돼 조항을 변경해야 한다. 공정위는 14일 구글(유튜브)·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4개 국내외 온라인 사업자의 서비스약관 중 10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하도록 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사업자가 회원의 저작물을 광범위하게 허락하거나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또 개인정보와 콘텐츠의 부정확성 등을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문제 등이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불공정약관 유형으로 분류된 회원 저작물에 대한 광범위한 이용허락 조항, 사업자의 일방적인 콘텐츠 삭제, 계정 해지 또는 서비스 중단 조항 등 10개 조항에 대해 구글은 시정권고(4개)와 자진 시정(4개)을 할 예정이다. 또 페이스북은 5개 조항에 대해 자진 시정할 예정이며, 네이버(1개)와 카카오(5개)는 자진 시정을 해서 약관에 반영됐다. 다음은 문제가 되었던 불공정약관에 따른 시정권고 내용과 자진 시정 약관이다. ◆ 회원의 저작물에 대한 광범위한 이용허락 그동안 사업자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