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781명으로 전년도 4185명에 비해 9.7%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1976년(3860명)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3000명대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1년 최고치인 1만 3429명까지 늘어난 바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보행 중일 때가 39.3%(1487명)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중 35.5%(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5%(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보행 사망자 비중은 OECD 국가 평균(19.7%, 2016)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했다. 다만 전년도보다는 11.2% 감소했는데, 시간대별로는 18∼20시(229명), 20∼22시(199명), 22∼24시(156명) 순으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었다. 또 무단횡단 사망자는 518명으로 전년도보다 7.8% 감소했으나, 보행 사망자의 34.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682명으로 4.8% 감소했다. 노인 사망자는 보행 중일때가 가장 많았는데, 전체 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
교육부 조사 결과 국민 80% 이상이 사립유치원에 대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과 ‘유치원 3법’ 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파인을 도입하면 사립유치원이 사유재산을 침해당한다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주장에는 단 23%만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 지난달 27일 전국의 만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사립유치원에 지원되는 국가 예산과 학부모가 부담하는 유치원비를 교육 목적 외 사용 시 처벌하도록 하는 유치원 관련 3개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1%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매우찬성’ 47.4%, ‘찬성’ 33.6%였다. ‘반대’는 8.2%, ‘매우반대’는 6.5%에 그쳤다. ‘유치원 3법’은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이다.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에 대해서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83.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매우찬성’이 54.1%로 과반을 넘었고 ‘찬성’이 29.0%였다. ‘반대’는 7.8%, ‘매우 반대’는
“숨쉬는 땅, 여유의 바다” 경북 울진군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인 ‘2019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새 봄을 활짝 열었다. 울진군의 남쪽 관문이자 세계적 명품인 ‘울진대게’와‘붉은대게’의 주산지인 후포항에서 4일간 펼쳐진 축제에는 연인원 42만 여명이 찾아 한바탕 신명나는 놀이판을 펼쳤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주민들은 후포항에서 진행된 축제기간동안 후포항에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가 선사하는 맛깔난 향과 새봄의 정취를 느끼는 울진의 대표축제를 함께 즐겼다. “여유의 바다 울진대게에 푸~욱 빠지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울진군 축제발전위원회와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함께 축제를 준비, 단순한 축제가 아닌 축제의 관광자원화와 공동체문화 정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월 28일 축제 시작일 부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축제를 즐겼고 3월 1일, 주 무대인 왕돌초 광장에서 펼쳐진 ‘월송큰줄당기기 시연’은 관광객과 퍼레이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대동놀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이어 펼쳐진 축제 개막 퍼포먼스프로그램인 ‘대게춤 플래시몹’은 유아부터 장수체조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제 새로운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100년이 될 것”이라며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 ‘신한반도체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라며 “우리의 한결같은 의지와 긴밀한 한미공조, 북미대화의 타결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으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로, 잘못된 과거를 성찰할 때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야말로 후손들이 떳떳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 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가) 정상 차원에서 서로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체사항을 협의한 만큼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전용기로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다음은 한-미 정상 통화 결과 관련 서면브리핑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2월 28일 18시50분부터 25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지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 및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또 한 번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진 데 대해 평가하고, 정상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체 사항을 협의한 만큼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문재인 대통
청와대는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의겸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북미 정상회담 관련 김의겸 대변인 논평 전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입니다.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의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는 다음 회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계해 제재 해제 또는 완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북미 간 논의의 단계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문화재청은 3월 1일부터 한 달동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작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고종 황제는 1919년 1월 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했는데, 고종이 일본인·친일파에게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나라를 잃고 억눌려 왔던 사람들의 울분을 폭발시켜 전국적으로 3·1 운동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된 ‘사건’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종의 승하에서 국장, 영면까지의 과정 동안 당시 고종 황제 국장 때 촬영한 사진과 의궤 등에 남겨진 기록, 고종이 잠들어 있는 홍릉의 사진 등 총 15건의 유물을 소개한다. ‘고종의 승하’, ‘고종의 국장’, ‘고종의 영면’ 등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순종황제실록 부록(純宗皇帝實錄 附錄)’, ‘영친왕비(英親王妃) 일기’와 같은 기록을 통해 고종 황제의 승하와 관련된 당시의 상황을 엿본다. 또 조선총독부가 주관한 고종 황제의 국장이 일본식으로 진행되면서 기존 국왕의 국장에 비해 절차가 축소되고 변형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함께 전시되는 두 건의 ‘고종 황제 국장 사진첩’에는 국장의 진행 과정과 그 의미를 좀 더 생생하게 보여주고, 고종 황제의 승하 당시 제작된 어보(
향후 대한민국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릴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계획이 28일 공개됐다.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 국회교육희망포럼 등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로운 교육 100년과 국가교육위원회’ 정책토론회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법률안은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 국회가 참여한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법률안에 따르면 국가교육위는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직무의 독립성이 보장된다. 국가교육위는 10년 단위로 국가교육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을 점검한다. 국가인적자원 정책과 학제·교원·대입정책 등의 장기적 방향을 수립하고 교육과정 연구·개발·고시 등도 담당한다. 지방교육자치 강화,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 등의 역할도 맡게 된다. 위원은 장관급 위원장(상임)과 차관급 상임위원 2명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대통령 지명 5명(상임위원 1명 포함), 국회 추천 8명(상임위원 2명 포함), 당연직 위원인 교육부 차관과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참여한다. 상임위원 호선(互選)으로 결정하는 위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국무회의 출석·발언권을 갖는다. 의안 제출 건의권, 예산 편성권
# 기초생활 수급자로 영구임대 주택에 살고 있는 이OO(78세, 여성) 할머니는 파킨슨병,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다. 다른 가족이 없이 혼자 살고 있는 터라 병원을 한 번 가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영구임대주택에 배치된 주거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생활실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 방문 차량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복지관, 관리사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식사·생필품 지원, 고독사·우울증 정신건강 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5개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주거복지 전문인력인 주거복지사를 28일부터 배치해 취약계층 돌봄서비스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관, 보건소, LH, 주택관리공단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건강, 안전, 일자리,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사각지대에 처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영구임대주택 단지가 지역 공동체 속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단지 특화형 사업을 추진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반영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주거복지 전문인력은 영구임대주택 관리사무소 내 별도 공간에 상주하면서 입주자
3월 1일부터 독립운동가들의 어록과 일화를 캘리그리피로 제작한 <大한국인>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서울현충원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명의 캘리그라피 작가가 참여한 작품을 호국전시관과 야외 등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의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에 오민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상임이사의 ‘오민준 글씨문화연구실’ 소속 작가 100명은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셔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어록과 일화를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표현했다. 전시회는 3월 1일부터 2개월간 열리는데, 특히 3·1 운동(3월 1일)과 임시정부수립 기념일(4월 11일)에는 캘리그라피 작가가 방문객들에게 독립운동가 어록 등을 손글씨로 써주는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주요 어록으로는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안중근 의사의 “나는 개인자격으로 남을 죽인 범죄인이 아니다. 나는 대한국 의병참모중장의 의무로 소임을 띄고 하얼빈에 이르러 전쟁을 일으켜 습격한 뒤에 포로가 되어 이곳에 온 것이다” 등이다. 국립서울현중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