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 온난화로 방목지의 진드기 발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3일 말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소개하고 예방법을 제시했다. 여름철에 진드기 예방을 하지 않을 경우 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체력이 약해져 열사병으로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국내 초지와 산지에 발생하는 주요 야생 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에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병원체를 전파하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가 방목 중인 가축의 피를 빨면 진드기 내 원충이 가축의 혈관으로 이동, 적혈구 안에 기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적혈구를 파괴하는 원충성 질병인 바베시아증, 타일레리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등을 유발해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 망아지는 적혈구를 파괴하는 진드기 매개 원충에 감염될 경우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양이 줄어 성장 저하나 폐사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원충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외부기생충 구제제와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진드기 발생 시기인 5~9월까지 15일 간격으로 실시). 외부기생충 구제제의 경우 방목 중인 말의 특성상 주사제를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피부 흡수가 가능한 약품을
지난해 농가소득이 전년 대비 10% 증가하면서 평균 4206만 6000원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년 동안 1000만원 수준이었던 농업소득이 지난해 1292만원으로 28.6% 증가한 것은 농산물 수급안정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 직불금 확대와 농업인 국민연금 지원 강화 등 농업인 소득안전망을 확충한 결과, 농가의 이전소득이 1000만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농가소득의 소득원별로 살펴보면 농업총수입은 경영비보다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28.6% 올랐다. 농작물수입은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해 전년 대비 17.3% 상승을 기록했는데, 쌀(미곡)은 수급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총수입이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채소·과수는 ‘채소가격안정제’ 확대 등 사전적 수급조절 장치 강화와 대안유통경로 활성화를 통한 중소농가의 판로 확충 등의 영향으로 총수입이 각각 14.8%, 11.7% 늘어났다. 또 축산물수입은 철저한 방역 조치로 가축 질병이 대폭 줄어들어 닭과 오리 등의 생산·소비가 안정되면서 24.9% 증가했다. 이밖에 농업외소득의 경우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활성화 등으로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겸업소득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국경검역 강화 현장을 점검하고, 대한한돈협회와 합동으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의 ASF 발생 이후 발생국가 항공노선에 대한 탐지견 투입 확대 등 국경검역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 주변국인 몽골·베트남·캄보디아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불법 휴대 축산물 차단 및 홍보 등 국경검역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항공기에 기내방송을 통해 축산물 휴대 반입 금지 및 입국 시 자진신고를 독려하고, 해외에서 귀국 시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 등 축산물을 절대 반입하지 않도록 일반 여행객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해외여행객들의 불법 휴대축산물을 통한 ASF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유입될 경우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 돼지고기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축산물 미신고 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세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으며, 현장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철저한 국경
산림청은 어린이날 연휴(4∼6일)와 부처님오신날 주말(11∼12일)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중앙과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불법행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라이터 등 화기물을 지니고 산에 오르거나 산림 내 취사행위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또 5월 산불은 주로 산 중턱이나 정상부에서 발생해 진화가 어려운 만큼 과거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 등 취약지 특별관리로 사전예방을 강화한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5월에는 평균 45건의 산불이 발생해 135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산불의 주요원인은 입산자 실화(26건) 58%, 소각(7.4건) 16%, 담뱃불 실화(1.1건) 2% 등의 순이었다. 산림청은 산나물·약초 채취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농산촌 주민을 대상으로 산나물 채취 시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무단 입산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한다.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행위는 20만원 이하, 산림에서 흡연 또는 담배꽁초를 버릴 경우에는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아울러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전국 50분 이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추진한 신기술보급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사업의 신규과제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신기술보급사업은 농진청이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농업분야 신기술을 시범사업으로 발굴하여 농업현장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연간 120여종의 시범사업을 전국 900여 지역에서 시범운영 하며,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2018 신기술보급사업의 성과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3종의 시범사업을 위해 투입한 사업비를 기준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생산유발은 1274억 원, 부가가치유발은 529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33개 과제 중 완료되는 36개 사업과제를 대상으로 경제적 편익 경제적 편익을 분석한 결과 2.9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경제적 편익이 1.0 이상일 경우 사업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신기술보급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사업으로 적용·확산한 정도를 확인한 결과, 약 3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추진한 신기술보급사업의 경우 시범적용 면적은 7960ha였으며, 이듬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꾸려 2017년 신기술보급사업에 적용된 기술을 실천한 면적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봄 제철음식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 명소 6곳을 소개했다. 강원권의 경우 설악산 울산바위와 가자미 물회·회국수, 오대산 전나무숲길과 봄나물 산채 정식이 선정됐다. 가자미물회와 회국수는 속초·양양 항구 인근 식당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다. 보통 가자미는 사시사철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봄철에 특히 많이 잡히며 맛도 좋다. 오대산 천년 전나무 숲길 산책 후 천천히 즐기는 봄나물 산채정식에서는 참취, 곰취, 참나물, 두릅, 누리대 등 신선한 산나물을 맛볼 수 있다. 충청·전라권에서는 태안해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게국지·박속밀국낙지탕, 변산반도 마실길과 바지락 죽·전이 뽑혔다. 게국지는 봄 알배기 꽃게와 삭은 김장김치가 어우러진 음식으로 내륙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다. 박속밀국낙지탕은 낙지의 육질이 연한 제철 음식이다. 변산반도 마실길 중 풍광이 좋은 적벽강 노을길과 탐방 후 부안 갑오징어와 함께 먹는 바지락죽과 전은 별미로 꼽힌다. 경상권에서는 지리산 추선∼비선담 탐방로와 옻순 산채비빔밥, 한려해상 이락사와 멸치쌈밥·회무침이 선정됐다. 옻순 산채비빔밥은 함양군 마천면 일대에서 맛볼 수 있다. 옻순을 식용으로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은 1
정부가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34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2019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했다. 올해 선발인원은 11개 부처 5급 3명, 6급 6명, 7급 4명, 8급 1명, 9급 20명 등 총 34명이다. 부처별로는 농림축산식품부 9명, 법무부 6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및 해양경찰청이 각각 3명을 뽑는다. 채용 분야는 식물 검역, 수의, 출입국 관리, 일반의무, 사서, 전송기술, 일반행정 등이다. 모집단위별로 정해진 관련 분야 근무경력, 학위, 자격증 등 3개 요건 중에서 1개 이상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8월 서류전형, 10월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한국과 중국 간 하늘길이 기존 57개 여객노선에서 66개로, 주당 운항횟수도 449회에서 588회로 대폭 증가해 편리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3월 15일 5년여 만에 개최된 한-중국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한 운수권 주 70회와 정부보유 운수권 주 104회를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배분(34개 노선)했다고 밝혔다. 중국 운수권은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규칙에 따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배분됐다. 먼저 인천-베이징 간 새로 증대된 운수권 주 14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기존의 양대 대형항공사(FSC)와 신규로 제주항공·티웨이 등 두 개의 LCC에 배분됐다. 인천-상하이 간 주 7회는 이스타에 배분돼 양국을 대표하는 도시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업체 간 경쟁을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독점 운항 중인 44개 노선 중 항공수요가 높은 인천-선양, 인천-난징 등 14개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신규로 취항하게 됨으로써 독점이 해소되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운항 스케줄과 낮은 운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높은 수요가 있음에도 기존 항공협정 체계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보건복지부가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질환자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는 먼저 전국 243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돼 관리 중인 환자 중에서 고위험군, 사례관리 비협조 또는 미흡자, 현재 미등록이지만 관리필요자 등에 대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상별 관리대책을 마련한다. 또 경찰청에서 진행 중인 ‘주민대상 위협행위 반복 신고사항 일제 점검·조치’를 통해 발굴된 사례 가운데 정신질환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신질환 관리·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정신질환자 치료·관리에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의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수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지속 확충하고 정신건강 업무 전문성을 고려해 인건비 인상 등 처우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정신질환에서 회복된 사람을 다른 정신질환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동료 지원가’로 양성하기로 했다. 정신재활시설을 확충하고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낮병원 운영 확대, 자립체험주택(중간집)
앱을 통해 금융회사의 금리 등을 비교해 조건에 맞는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지정된 장소에서 편리하게 환전과 현금 인출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환전·현금인출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하는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공식 지정했다. 이로서 금융위는 지난달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 후 지정한 9건을 포함해 그동안 총 18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게 됐다. 이날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중 핀다의 데이터 기반 원스탑 대출 마켓플레이스는 핀다(FINDA) 앱에서 자신에게 적용되는 정확한 대출조건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여러 금융회사들이 제시하는 대출조건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금리투명성으로 금융회사의 자발적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대출 확정금리 간편 조회·신청 서비스와 NHN페이코의 중금리 맞춤대출 간단 비교 서비스도 대출 관련 서비스로, 개인별 확정금리를 확인하거나 조건을 설정하면 상품을 추천받는 서비스다. 핀다와 비바리퍼블리카는 6월부터 출시예정이며, NHN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