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한 DMZ 내 평화안보 체험길(가칭 ‘DMZ 평화둘레길’) 중 고성구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부터 18일까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http://www.dmz.go.kr)와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http://www.durunubi.kr)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해 19일에 확정한다.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고성구간은 DMZ 인근에서 금강산, 감호, 해금강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로를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와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로 운영한다.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4월 27일부터 방문을 시작하는데, 주 6일(월요일 제외).1일 2회로 운영되며 1회당 A코스 20명·B코스 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정식 명칭은 15일부터 21일까지 SNS 투표로 결정한다. 한국관광공사의 두루누비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durunubi)에서 진행하며, 추첨으로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자
강원도 일대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정부가 임시로 조립주택과 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주택 복구 희망자에게는 최대 6000만원을 저리로 빌려준다. 또한, 이재민들이 조기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피해 조사를 오는 15일까지 조속히 완료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피해 조사도 6일을 앞당겨 16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4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562세대, 1205명의 이재민에 대한 지원과 산불 수습·복구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주거안정을 위해 피해복구 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이재민이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조립주택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임시 조립주택은 24㎡(약 7평) 크기로 방, 거실, 주방 등 기본적인 시설을 구비한다. 정부는 통상적으로는 피해복구 계획을 마련하고 중대본 심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이나 이렇게 할 경우 이재민들의 입주시기가 늦어져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4개 시·군은 조립주택 지원신청서를 접수하고 가설건축물 신고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며, 조립주택 제작에 소요된 비용의 일부는 국가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Y는 스물여덟 살에 결혼하여 스물아홉 살에 딸을 낳고 서른한 살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요즘이야 평균 결혼 연령이 남녀 모두 30세가 넘었으니 결혼 참 일찍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남자의 평균 결혼 연령이 스물여섯 살이었으니 결혼이 조금 늦은 것입니다. Y는 사회적으로 남보다 우월하게 아들딸을 키우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 되었습니다. 아들이 돌도 안 돼 뇌막염에 걸려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하고 4년여 동안 계속된 아내의 위장병은 의료보험 연간 치료일수 상한인 180일이 가까워지면 한의원에서 치료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뇌막염을 앓은 사람은 반신불수나 저능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여 Y는 한동안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들은 다행히도 후유증이 없었고 총명했습니다. 글자와 숫자를 가르치니 아들딸은 경쟁이라도 하듯 열심히 그리고 잘했다고 합니다. Y의 아내는 아들딸에게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과자를 사주는 대신 매월 용돈을 줬는데, 용돈을 받는 즉시 전액 새마을금고에 저금을 했고 둘이 저금 경쟁을 했습니다. 부모가 시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Y의 아들딸은 경쟁적으로 했고, 다른 아이들이 과자 먹는 것
올해 국내기업 2200여곳에 새로운 해외 진출기회가 제공된다. 부처 및 지자체별로 분산돼 운영 중인 해외전시회와 무역사절단을 전략적으로 통합·대형화해 지원 효과를 높이고 내실을 다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수출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성윤모 장관은 “각 부처·기관·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수출지원을 위한 노력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복과 비효율을 없애고 지원사업간 연계를 강화해야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수출전략조정회의가 대한민국 수출 정책의 방향타를 잡을 것”이라며 “분산된 수출 지원정책을 국가 차원의 관점에서 조정하는 한편, 수출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수출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은 ▲글로벌 파트너링(GP) 강화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운영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등 3대 분야 중심이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게 추진된다.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반도체·조선 등 위기업종, 신산업, 스타트업 등 3대분
국세청은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신종 호황·고소득자영업자와 소득탈루 혐의가 큰 연예인, 프로운동선수, 전문직종, 부동산임대업자 등 총 176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한국은행, 관세청,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과세자료와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현장정보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탈루혐의가 짙은 사업자를 우선 선정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IT) 기술 발전, 경제·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새로운 고소득업종이 지속 등장하고 경제활동도 복잡·다양해지는 가운데 탈세수법 또한 더욱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신종업종, 매년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정기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검증이 부족했던 관리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주요 조사대상자는 ▲유튜버·BJ, MCN, 웹하드업체, 웹작가 등 IT 관련자 15명 ▲동물병원, 부동산·금융 컨설팅 등 신종호황 분야 47명 ▲연예인, 연예기획사, 프로선수 등 문화·스포츠 분야 20명 ▲병·의원, 변호사, 건축사 등 호황 전문직 39명 ▲부동산임대업자
올해 상반기 내에 전국 아동양육시설 794개소에 공기청정기 1800여대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아동양육시설의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 9억원(국비 4억 5000만원, 지방자치단체 4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양육시설은 어린이집을 제외한 아동일시보호시설과 아동보호치료시설, 공동생활가정, 학대피해아동쉼터, 자립지원시설 등이다. 지난 3월 정부는 아동복지시설의 공기청정기 보유현황과 수요를 파악한 결과 794개 아동양육시설에서 총 81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1800여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입소 아동 7명당 공기청정기 1대를 원칙으로, 7인 이상 거주시설은 아동 수에 비례해 보급하고 100인 시설의 경우 최대 15대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공기청정기는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에서 CA인증(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 인증)과 초미세먼지(PM2.5)까지 해결가능한 기기로 일괄 구매해 보급한다. 변효순 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공기청정기 지원으로 1만 5000여명의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이 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미세먼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재외한국문화원이 있는 27개국 29곳에서 4월 11일을 전후해 영화제, 전시회, 공모전, 음악회, 사진전, 플래시몹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상해 한국문화원에서는 ‘100년 전 그날, 그들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두 차례(3월 1일~4월 11일, 10월 26일~11월 3일)에 걸쳐 임시정부가 처음 수립된 상해와 마지막 임시정부가 있었던 충칭 등 8개 도시에서 공연과 전시, 영화제를 진행한다. 아울러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타이틀로 11월까지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한국·중국의 유명 1인 미디어 및 예술작가들로 구성된 미디어 탐방단을 꾸려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한다. 또 중국의 북경,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독립운동의 여파가 미쳤던 지역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8월 중에 간디 탄생 100주년과 연계한 ‘한-인도 독립운동 주제 교류전’을 연다. 이 행사는 인도인도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 독립운동 여정과 관련된 사진.회화 등을
건축자재 성능시험, 제조·유통단계부터 시공·감리 단계까지 건축 전 과정에 걸친 건축자재 화재안전성능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자재의 시험, 제조·유통 단계에서의 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건축자재 화재안전성능 고도화 방안 마련 전문가 자문단(TF, 이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천·밀양 화재사고를 계기로 건축물 시공 단계에서의 건축물 화재안전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성능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건축물 시공 이전 단계인 건축자재 성능시험, 제조·유통 단계까지 중점 개선함으로써 건축의 全 과정에 거친 건축물 화재 안전을 두텁게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전문가 자문단은 화재 관련 건축자재 품질 관리 강화에 대해 검토한다. 방화문 등 건축자재는 성능 시험 당시와 동일한 건축자재를 제조·유통해야 적법하나, 제조 공정 등에 대한 관리·감독이 없는 제도의 사각지대를 이용하여 성능 시험 당시와 다른 불법 건축자재를 공급한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건축자재 성능시험을 신청하면 공장설비 등 품질관리 능력을 함께 평가하고,
보건복지부가 밀알복지재단, 신세계TV홈쇼핑과 함께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송파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신세계TV쇼핑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캠페인을 통해 모은 의류·잡화·가전 등 기증품을 중증장애인 일자리로 연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협력 사업에는 복지부와 홈쇼핑 채널 신세계TV쇼핑,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운영법인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신세계TV쇼핑은 홈쇼핑 채널과 자사 온·오프라인 홍보망을 통한 물품기증 캠페인 ‘Recycle, Our Shinsegae’와 기증품 수거를 담당한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렇게 모아진 기증품을 전국 굿윌스토어 매장 6곳에서 분류·세척·정리·상품화해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연간 5만여 건(물품 기준 약 85만 점)의 기증품이 모이고, 이를 통해 마련된 일감과 판매수익으로 10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추가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
지난달 취업자가 25만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4%를 기록해 1982년 7월 월간 통계가 작성된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5만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 8.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 7.7%), 농림어업(7만9000명, 6.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10만8000명, -2.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000명, -3.1%), 금융 및 보험업(-3만7000명, -4.5%)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2만3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1만4000명, 일용근로자는 2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9000명 늘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000명 각각 줄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이상에서 34만6000명, 50대에서 11만1000명, 20대에서 5만2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