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12일 2019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최종 합격자는 총 5067명으로, 이중 여성이 전체 합격자의 57.4%인 2907명을 차지하며 1996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로 최근 5년간 여성 응시자는 매해 50%를 넘어섰고, 최종 합격자 비율도 2017년을 제외하고 50% 이상을 상회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여성 응시자는 55.9%였는데 올해는 56.4%로, 합격자는 53.9%에서 57.4% 상승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지난해 28.3세보다 다소 낮아지면서 20∼29세가 73.1%(370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40∼49세, 50세 이상, 18∼19세 순이었다. 이외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일반토목, 일반기계 등 14개 모집 단위에서 남성 38명과 여성 24명 등 총 62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란 어느 한 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검찰직은 2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한편 올해 9급 공채시험은 4월 6일 필기시험에 15만 4331
문화체육관광부는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12일 배우 이순재 씨를 ‘2019 실버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965년에 데뷔한 이순재 씨는 63년간 현역 배우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 <로망>과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문체부는 식을 줄 모르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이순재 씨를 어르신 세대의 본보기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앞으로 이순재 씨는 문체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어르신 세대의 적극적인 문화 향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문화프로그램’과 ‘실버문화페스티벌’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은 현재 259개 단체(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 동호회와 봉사단 지원, 마을축제 개최 등 311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1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어르신 세대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은 9월 19일 국립중앙박물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핀란드가 스타트업 선도국가가 된 것은 혁신의 힘이었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새롭게 부활했다”며 “핀란드의 이러한 변화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속에 있었던 한국에도 큰 공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헬싱키의 파시토르니 회관에서 열린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 “노키아의 빈자리를 혁신이 메우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채우고 있다. 이제는 핀란드의 대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이 인공위성 개발에 성공하는 단계까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연설 전문. 니니스퇴 대통령님, 말씀 감사합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양국 스타트업과 경제인 여러분, 모이!(안녕하십니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적자본을 갖춘 나라’, 핀란드의 또 다른 이름들입니다. 숲과 호수와 바다가 어울린 도시 헬싱키에서 그 이유를 실감합니다. 일과 삶은 균형을 이뤘고,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합니다. 사회안전망이 든든하여 도전과 실패를
인간이 말씀대로 살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기도와 말씀으로 자신을 계속 다그치면 말씀에 가깝게 살 수 있다 김병연 / 시인· 수필가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기간이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된다. 또 업종변경 허용범위도 표준산업분류상 소분류에서 중분류로 확대키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당정 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가업상속공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가업상속공제는 매출액 3000억원 미만 기업을 상속할 때 20년 이상 경영 시 상속세를 최대 500억원 깎아주는 제도다. 단, 상속 후 10년동안 업종과 자산, 고용 등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당정은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이에 상응하는 기업의 성실경영책임 강화에 중점을 둔 개편안을 준비해왔다. 이번 개편안의 골자는 사후관리 요건을 완화함으로써 가업상속 공제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최장 20년의 연부연납 특례를 확대함으로써 상속세 일시납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는 데 있다. 이를위해 정부는 고용, 자산, 규모, 종사 업종을 유지해야 하는 사후관리 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업종변경 허용 범위를 중분류까지 크게 확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키로 했다. 자산유지 의무도 완화된다. 업종 전환을 위해
12일부터 모든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3년마다 평가를 받아야 하는 ‘어린이집 평가의무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평가를 거부할 경우 해당 어린이집은 행정처분(시정명령 후 운영정지)을 적용받는 한편 어린이집이 부담했던 평가비용(25만~45만원)은 모두 정부가 부담한다. 또 2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지 않았던 원장 및 보육교사가 다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사전교육을 받아야 하는 제도도 12일부터 시행한다. 그동안 어린이집 평가는 신청에 의한 인증방식으로 운영하면서 규모가 작거나 원하지 않는 어린이집(약 20%)은 평가를 받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11일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하면서 ‘평가인증제’를 ‘평가의무제’로 전환, 12일부터 모든 어린이집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평가의무제를 처음 시행하는 올해는 이제까지 평가인증을 한 번도 받지 않았거나 평가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약 약 6500여개의 어린이집이 우선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평가 항목은 기존 79개 항목에서 59개로 축소해 어린이집의 평가 대비 부담을 줄이면서 영유아 인권·안전·위생 등을 필수지표로 지정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고등급이 부여될 수 없도록 평가기준을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관계부처는 장례와 심리상담 등을 충분히 지원해 드려야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헝가리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많은 우리 국민이 희생된지 2주일이 됐다. 아직까지도 일곱 분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 실종자 수색과 유람선 인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작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숨을 잃으신 네 분과 생존하신 두 분이 어제 1차로 우리나라에 돌아오셨다”며 “사고 원인의 규명과 손해 배상 등 법률문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인천 서구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서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인천시를 도와 사고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수돗물 공급을 하루빨리 정상화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또 “조사 진행상황과 그 결과는 주민들께 그때그때 소상히 알려드림으로써 혼란을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도관의 노후가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었는지는 더 조사해야 밝혀지겠지만 전국 수도관의 32.4%가 20년이 넘은 것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현지시간)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orea Startup Center, 이하 KSC)를 설치하는데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MOU 체결은 한·핀란드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의 임석 하에 이뤄졌다. 오는 15일에는 스웨덴 기업혁신부와도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위기를 스타트업의 기회로 승화시킨 나라로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슬러시(SLUSH),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과 ‘앵그리 버드’ 등으로 유명하다. 스웨덴 역시 유니콘 기업을 9개나 배출할 정도로 스타트업 강국이면서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이 결합된 소셜벤처가 발달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 현지에 각각 설치될 KSC는 공유 오피스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소통과 교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한국과 핀란드, 스웨덴 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KSC 설치뿐 아니라 양국의 창업생태계 간 정보교류 및 역량강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유기적인 산학연 생태계를 바탕으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한 핀란드의 오타니에미 혁신 단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핀란드가 1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청취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 위주의 우리나라 성장동력의 다변화와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오타니에미 혁신단지 내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의 중심축인 알토대와 VTT(국가기술연구소)의 역할 및 성과를 확인하고, 산학연 생태계를 통해 성장한 위성 분야 스타트업인 아이스아이(ICEYE)와 핀란드 내 한인 스타트업인 ‘포어씽크(Forethink)’의 창업 경험을 청취했다. 핀란드는 글로벌 경제위기, 노키아 쇼크 등을 거치며 경기 침체를 겪었으나 오히려 이를 창업 붐 형성과 혁신기업 육성의 기회로 삼아 정부·대학·기업 등 주체별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경제로 성공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핀란드는 인구 수 대비 스타트업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로 발돋움했으며, 휴대전화 사업부를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고, 남북·북미 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남북·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향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기 때문에 대화가 교착상태가 아니냐라는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 간의 신뢰와 대화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2017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1년 6개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실험이나 중장거리 미사일 같은 국제사회를 긴장시키는 도발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관계는 서로 간의 무력 사용을 금지하고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그에 따라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매우 완화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미 간에도 미국의 대통령